내포신도시 발 ‘내포씽’, 단순 자전거 넘어 ‘시민의 발’로 안착
에디터 : 이소진 기자

내포신도시의 공영자전거 서비스 '내포씽'이 도입 이후 주민들의 일상 속에 깊숙이 파고들며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12월 21일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내포씽의 누적 이용 건수는 1만 8184건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이용량은 약 650건으로, 신도시 내 이동 수요의 상당 부분을 분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 어디서나, 생활 밀착형 서비스

내포씽은 내포신도시 내 주요 거점과 공공시설, 대단지 아파트를 촘촘하게 연결하며 운영 중이다. 주민들은 출퇴근과 등하교는 물론, 장보기나 가벼운 산책 등 근거리 이동 시 내포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용 방식 또한 직관적이고 편리하다.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주변에 있는 자전거를 쉽게 찾아 대여할 수 있으며, 합리적인 요금 체계를 갖추고 있어 경제적 부담이 적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환경 보호와 건강, 두 마리 토끼 잡다

내포씽의 확산은 도시 환경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짧은 거리 이동 시 승용차 이용을 대체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자전거 타기를 통한 시민들의 체력 증진 등 공익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내포씽을 자주 이용하는 한 주민은 "가까운 거리를 갈 때 차를 꺼내기 번거로웠는데, 내포씽 덕분에 이동이 훨씬 자유로워졌다. 운동도 되고 환경도 지킬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데이터 기반 서비스 고도화 예고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축적된 운영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자전거 재배치 효율을 높이고,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사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성일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장은 "내포씽은 이제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내포신도시의 일상과 환경을 개선하는 핵심 공공서비스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더욱 사랑받는 내포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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