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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

세계 최대 자전거 박람회 ‘유로바이크(Eurobike)’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과 혁신적인 미래 비전을 선언했다. 주최 측인 메세 프랑크푸르트(Messe Frankfurt)와 페르나믹(Fernamic)은 기존의 단순한 단기 무역 박람회 형태에서 벗어나, 365일 상시 가동되는 글로벌 플랫폼이자 커뮤니티 브랜드로 전환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페르나믹의 필립 페르거 대표와의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된 유로바이크의 핵심 미래 전략은 크게 네 가지 내용으로 요약된다.
유로바이크의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하는 필립 페르거 페르나믹 대표
9월 B2B 박람회 및 전시장 재편
유로바이크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 전시 일정을 기존 6월에서 9월 초로 변경한다.
2027년 전시회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업계 공급망 전체를 아우르는 강력한 국제 B2B 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시장 동선도 전면 재조정된다. 서쪽 구역에서 야외 아고라(Agora)를 중심으로 한 동쪽 구역(3, 4, 5번 홀)으로 이동해 참가자들의 이동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구상이다.
2027년부터 9월로 전시 일정을 변경한 유로바이크
"관련성을 확보하면서도 콤팩트한 홀 계획을 수립해 서로 다른 요구를 하나로 모으는 것은 때때로 정말 어렵다. 중앙에 야외 구역인 아고라가 있고 3, 4, 5번 홀이 이를 둘러싸는 이번 이동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유로바이크 2027의 새로운 중심이자 정서적 심장부다."
- 필립 페르거(Philipp Ferger) 페르나믹 대표
3번 홀은 유럽 및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위한 공간(지상층 완제품 자전거, 상층 부품 및 구성품)으로 구성되며, 4번 홀은 3개 층을 모두 활용해 글로벌 소싱 및 OEM 부문을 전문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새로운 전시 공간에 대한 기본적인 구상을 설명하는 필립 페르거 대표
상시 디지털 플랫폼 및 콘텐츠 허브 구축
유로바이크 전시 기간인 3~4일에만 머물던 미디어 도달 범위와 네트워킹을 연중 내내 확장하기 위해 전용 디지털 플랫폼을 도입한다.
전시회 기간 생산되는 전문가 강연, 프레젠테이션 등의 방대한 콘텐츠를 팟캐스트, 영상, 기사 형태로 상시 가공해 전 세계 유통업체와 바이어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메세 프랑크푸르트의 성공적인 자동차 부문 플랫폼인 ‘게이트웨이 투 오토모티브’의 청사진을 이식해, 출품업체들이 연중 제품 정보 및 영상을 업로드하고 AI 번역을 통해 전 세계 미디어 및 바이어와 소통할 수 있는 B2B 매칭 시스템을 지원할 것이다.

에코 모빌리티 및 라이프스타일 패션으로의 영역 확장
미래 도시 모빌리티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및 전기 모빌리티(e-mobility), 라스트 마일 배송 차량과의 융합을 가속화한다. 새로 신설되는 5번 홀에서는 서비스, 유지보수, 리스, 미래 도시 모빌리티 관련 혁신 기술이 집중 조명될 것이다.
아울러 과거 프리드리히스하펜 시절의 상징적인 분위기와 문화를 프랑크푸르트 전시장으로 옮겨오기 위해 섬유·패션 산업과의 협업도 재개한다. 자전거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이자 패션으로 진화함에 따라 기능성 원단 및 자전거 의류 브랜드들을 적극적으로 다시 유치할 계획이다.
자전거 뿐 아니라 에코 모빌리티와 라이프스타일까지 확장
글로벌 자매 전시회를 통한 확장
유로바이크의 브랜딩을 유럽에만 국한하지 않고 메세 프랑크푸르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로 확장한다.
터키 이스탄불의 유로바이크 운영에 이어, 인도네시아의 '아시아 바이크 자카르타' 등 지역별 시장 수요에 맞춘 자매 전시회 간의 교차 홍보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해서 강화한다.

시장 불황 돌파를 위한 '2030 장기 비전'
현재 자전거 업계는 코비드 팬데믹 호황기 이후 일종의 통폐합 및 조정기를 거치고 있으며, 대형 브랜드들의 자체 쇼룸 행사 개최 등으로 인해 박람회 규모가 다소 축소된 유로바이크 2026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주최 측은 투명한 가격 정책(제곱미터당 임대료 인하 및 조기 예약 할인)과 유연한 모듈형 부스 옵션을 도입해 업계의 참가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유로바이크를 생태계 중심의 브랜드로 안착시키는 것이 2030년까지 계획한 우리의 장기 비전이다. 이 전략의 모든 단계를 1년 안에 다 실행할 수는 없다. 유로바이크 2026은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매우 명확한 이정표이며, 미래의 아이디어에 대해 업계와 대화하고 피드백을 받아 조정해 나가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다."
— 필립 페르거 페르나믹 대표
관련 웹사이트
유로바이크: https://eurobike.com/frankfurt/en.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