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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파러 |
어떠한 짐을 합리적으로 휴대하기 위해서는 주로 용도에 맞는 가방을 선택한다. 품목은 몇 안되지만 부피나 형태, 무게 때문에 여러 종류의 가방을 선택하기도 하고, 몸에 지닐 수 있는 작은 짐도 활동성에 불편함이 생길까 우려해 소형 가방을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전거에 가방을 거치하는 게 거추장스럽고 용품 종류에 따라 다른 가방을 선택해야 하는 게 불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굳이 가방을 선택하지 않고도 짐을 휴대하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방법은 휴대할 소지품을 자전거에 직접 부착시키는 거다.
파러(Fahrer)의 미니스트랩(Mini Strap)이면 충분하다.
원시적으로 고정하기
미니스트랩은 휴대하고자 하는 물품을 프레임에 대고 끈으로 묶는 원시적인 방식을 토대로 한다는 게 핵심이다.
노끈이나 로프 타입이라면 강도 높게 묶을 수 있긴 하겠으나 프레임과의 밀착력이 부족하다. 반대로, 유연한 고무 재질이라면 밀착력이 좋겠지만 힘을 주어 고정해야 하고, 잦은 사용으로 내구성이 다소 약해질 수 있다.
파러의 미니스트랩은 상반되는 2가지 타입의 특성을 적절히 혼합했다.
소재는 재생된 타폴린 원단. 텐트나 타프, 천막과 같이 단단한 재질에 내구성이 좋고 탄탄하다. 고무나 실리콘처럼 강한 밀착력이 있거나 눈에 띄는 탄력을 기대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프레임과 휴대품을 묶었을 때 거치 위치가 밀려서 이동하지 않을 정도의 미끄럼 방지가 가능하다.
미니스트랩의 표면이 매끄러운 듯 하지만 스트랩과 조여졌을 때 프레임과의 마찰력이 있다. 노끈처럼 얇고 가벼워서 다양한 물체를 가볍게 밀착시킨다.
금속, 플라스틱, 고무 등 다양한 소재를 거치할 수 있고 코팅 처리된 표면이라면 더욱 강한 밀착력을 기대할 수 있다.
소지품을 프레임에 묶어서 휴대하기, 파러 미니스트랩
소비자가격
36cm : 25,000원
70cm : 30,000원
재생된 타폴린 원단으로 단단하게 조여 소지품을 휴대하고 내구성이 좋다.
표면이 고무처럼 밀착력이 강하지 않지만 거친 노면을 주행해도 쉽게 밀리거나 미끄러지지 않는다.
간편하게 버클로 고정하는 방식이라 편리하다.
2가지 길이로 선택할 수 있고, 색상 또한 다양하다.
평소 프레임에 감아서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되지 않는다.
다양한 소재를 묶어서 고정할 수 있다.
비교적 미끄러짐이 적어서 활용도가 높다.
튜브나 공구 등을 고정하는 방법으로도 좋다.
끈 하나로 무엇이든
미니스트랩의 길이는 36cm와 70cm 중 선택할 수 있다. 폭이 2cm이고 기장이 충분해서 라이딩에 주로 소지하는 휴대용 공구, 튜브, 펌프, 물통, 재킷, 심지어 보급 음식까지, 다양한 크기와 형태를 소화한다.
고정 방식은 매우 쉽다. 탑튜브나 시트튜브, 안장 레일 등에 휴대하고자 하는 소지품을 갖다 대고 미니스트랩을 감으면 된다. 스트랩을 한 번만 감아도 되지만, 필요 시 소지품 길이에 따라 두 번 이상 자유롭게 감은 다음 버클로 고정하면 끝이다.
그리고 미니스트랩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 프레임에 묶어 두면 되는데, 색상 포인트 효과도 줄 수 있다.
파러의 미니스트랩 활용 예시를 보면 얼마나 다양한 휴대품을 거치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관련 웹사이트
아이엘인터내셔널 : https://www.citybik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