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
익숙하지 않은 수단으로 모험을 온전히 그리고 가까이 느껴야 할 때는 두려움도 추가되지만, 새로운 어딘가로 향해 떠나는 일은 늘 설레는 일이다.
하지만, 자전거와 함께 거친 길도 서슴지 않아야 하는 바이크패킹 여행에 대한 도전이라면 거추장스럽지 않은 수납이 고민이다. 동시에 부족하지 않게 짐을 꾸리는 게 부담이지만 홀가분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면 두려움과 설레임 이상의 엔도르핀을 솟구치게 할 테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하는 리스트랩(Restrap)의 바이크패킹 시리즈는 자전거 여행 도전자의 관심을 더욱 끌 것으로 기대된다.
단단한 고정력의 대용량 새들백
대용량 안장가방은 간단하게 짐을 챙겨 장거리를 떠날 때 용이한 것으로 꽤 많은 소지품을 적재할 수 있으면서 다양한 환경에서의 대응력이 좋아 바이크패킹에 많이 선택된다.
리스트랩의 대용량 안장가방인 새들백(Saddle Bag)은 8리터와 14리터 두가지다. 바이크패킹이라는 여행 컨셉의 특성 상 방수성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한다.
소지품을 담는 드라이백과 드라이백을 보호하는 홀스터로 구분되는데 모두 짜임 구조가 조밀한 VX21과 1000D 질감의 나일론, 그리고 방수 코팅된 원단으로 제작해 악천후에서도 짐을 보호한다.
내구성이 높은 소재와 가공 방법도 특징이다. 드라이백은 소지품을 넣고 정리하는 게 어렵지 않도록 질감이 가볍고 부드럽지만 홀스터는 짐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다보니 하드케이스 질감으로 제작했다.
홀스터는 상하단으로 넓게 드라이백을 감싸, 장시간 흔들리면서 달리는 상황에서도 내구성을 유지한다.
드라이백과 홀스터는 정교하게 밀착되도록 설계되었고, 일반적인 형태의 자전거에 안정적으로 연결되도록 탄탄하고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춘 스트랩을 활용했다.
바이크패킹의 필수품인 대용량 안장 가방, 리스트랩 새들백(8리터)
소비자 가격 : 170,000원(8리터) / 176,000원(14리터)
짐을 넣는 드라이백과 드라이백을 보호하는 홀스터로 구성된다.
하드케이스처럼 단단한 질감으로 제작된 홀스터
내구성 높은 가공 방법을 채택했다.
드라이백은 얇고 부드러운 질감이며 롤업 방식이다.
홀스터에 드라이백을 넣고 스트랩을 통과시켜 고정하면 된다.
홀스터의 버클은 마그네틱 방식으로 매우 간편하다.
스트랩을 정리할 수 있는 고리가 함께 있다.
시트포스트 연결 부분은 2중 잠금으로 더욱 단단하게 고정된다.
고정 스트랩은 페달링 시 거의 간섭이 없다.
안장 레일 스트랩은 단단하고 잘 미끄러지지 않는 소재로 제작되었다.
홀스터 하단 고무 스트링을 이용하면 슬리퍼 등을 보관할 수 있다.
뒤 바퀴와 비교적 여유있는 클리어런스를 제공한다.
추가 수납을 위한 프레임백
탑튜브 하단에 장착하는 프레임 가방은 삼각 프레임 틀 안을 가득 채우는 풀프레임백(Full Frame Bag)부터 적은 공간에 장착할 수 있지만 용량이 넉넉한 프레임백(Frame Bag)까지 다양하다.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이와 같은 프레임 가방 중 가장 자주 사용되는 형태의 리스트랩 프레임백이다. 용량은 3가지, 4.5 리터의 라지, 3.5 리터의 미디움, 그리고 2.5 리터의 스몰 사이즈로 구분되며, 원단과 장착 방식, 주요 특징은 동일하다.
프레임백의 사이즈는 자전거 프레임 사이즈에 맞추어야 하며, 사진에 소개된 제품은 미디엄으로 52 사이즈 프레임에 거의 딱 들어 맞는다.
프레임에 맞는 사이즈는 길이가 가장 중요하며, 500mm(라지), 400mm(미디움), 300mm(스몰)로 구분된다. 자신의 탑튜브 아래쪽 길이가 프레임백 길이보다 50mm 이상 길어야 장착에 여유가 있다.
원단은 1000D 직조 방식의 나일론 원단과 방수 코팅이 합쳐진 방수 원단이며 YKK 방수 지퍼로 성능을 높였다. 지퍼는 양쪽으로 설계되어 수납 공간을 분리하였다.
미끌리이 적은 탄탄한 벨크로 스트랩과 고정 버클을 이용해 프레임에 부착할 수 있으며, 라이딩 충격과 잦은 흔들림에도 안정감을 준다.
리스트랩 프레임백(미디움)
길이 : 500mm(라지) / 400mm(미디움) / 300mm(스몰)
소비자가격 : 122,000원(라지) / 110,000원(미디움) / 90,000원(스몰)
탑튜브 하단의 공간이 프레임백보다 50mm 이상 길어야 수월하게 장착된다.
탑튜브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2개의 스트랩
YKK 방수 지퍼를 이용해 방수 성능을 유지한다.
우측의 메인 포켓은 망사 포켓으로 분리되어 용품 수납을 구분할 수 있다.
왼쪽의 포켓은 얇은 용품을 수납할 수 있다.
프레임백을 사용하면, 물통케이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다운튜브 고정 스트랩은 간단한 버클 형태로 느슨해지지 않도록 했다.
모든 스트랩은 고무 홀더를 이용해 정리할 수 있다.
탑튜브의 공간 활용, 탑튜브백 & 리어 탑튜브백
리스트랩은 스템 쪽에 장착하는 탑튜브백(Top tube Bag)과 시트포스트 앞에 장착하는 리어 탑튜브백(Rear Top tube Bag)을 출시해 탑튜브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1000D 직조 방식의 나일론 원단과 방수코팅, YKK 지퍼로 방수 성능을 탑재하며, 상단에 지퍼를 설계해 주행 중에도 손쉽게 내용물을 꺼내고 넣을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용량이 0.8리터로 동일하나 탑튜브백은 길이가 더 길어 스마트폰을 넣는 것도 가능하다. 대신, 리어 탑튜브백은 쿠션이 적용되어 충격에 예민한 용품을 수납하기 좋다.
각각 2개의 고정 스트랩을 이용해 장착하고, 탑튜브백의 전면 스트랩은 고무줄 형태의 스트랩이라서 다양한 형태와 굵기의 헤드에 호환되는 편이다.
탑튜브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탑튜브백 & 리어 탑튜브백
소비자가격 - 탑튜브백 60,000원 / 리어 탑튜브백 : 55,000원
스템 쪽에 장착하는 탑튜브백
시트포스트 앞에 장착하는 리어 탑튜브백은 탑튜브백과 동일한 용량이지만 길이가 짧다.
리어 탑튜브백은 고정 스트랩 위치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탑튜브백은 넓고 탄탄한 벨크로 스트랩을 이용해 고정한다.
스템을 감싸듯이 잡아주어 안정감이 높고, 고무줄 형태의 스트랩으로 다양한 헤드와 호환된다.
두 제품 모두 방수 지퍼 설계
탑튜브백은 라이딩 중에도 쉽게 내용물을 꺼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쿠션이 적용된 리어 탑튜브백은 충격에 예민한 용품을 넣기에 좋다.
탑튜브백은 스마트폰 휴대가 가능하다.
넉넉한 용량의 바팩
리스트랩 바팩(Bar Pack)은 핸들바에 장착하는 대용량 가방이다. 핸들바를 이용해 비교적 많은 양의 소지품을 휴대할 수 있어서 장거리 여행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자주 선택되는 가방 중에 하나다.
그래서 바팩 역시 충분한 용량과 포켓 구성으로 제작됐다. 용량은 10리터, 다양한 형태의 소지품을 휴대하기에 충분하며, 외부에 추가 포켓과 자전거 자물쇠 수납 공간을 따로 설계하였다. 메인 포켓은 롤업 방식이라 수납 용량을 여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용량이 넉넉한 반면, 측면 부피를 줄여 드롭바를 컨트롤하는데 무리가 없으며, 내구성 좋은 원단과 고정 방식으로 적재 하중을 충분하게 했다.
고정 방식은 스트랩을 이용해 단순하면서도, 간단한 고정 버클을 적용해 비교적 간편하게 가방을 핸들바에서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핸들바에 장착하는 대용량 가방, 바팩
소비자가격 : 190,000원
핸들바 고정 스트랩에 패드가 있어서 더욱 단단하게 고정된다.
간편한 버클 형태의 스트랩 고정으로 간편하게 장착과 탈착이 가능하다.
하단은 벨크로 스트랩을 이용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할 수 있다.
하단 스트랩은 분리할 수 있고, 위치 조절도 가능하다.
메인 포켓의 용량은 10리터, 롤업 방식이다.
앞쪽 포켓도 꽤 여유가 있는 편이다.
메인 포켓과 앞쪽 포켓 사이에 자전거 자물쇠를 보관하는 공간이 있다.
사진과 같은 체인락보다는 U락이 더 적합한 편이다.
상시 사용하기 좋은, 캐니스터 백
대용량 핸들바 가방이 부담된다면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캐니스터 백(Canister Bag)이다. 1.5리터의 용량과 작은 크기로 필수적인 소지품을 휴대할 수 있어서, 최근 많은 라이더들에게 인기를 얻는 아이템이다.
크기는 원통형 모양의 지름 20cm x 너비 12cm로 도심 뿐 아니라 로드 및 그래블 라이딩에서 가볍게 사용하기에 좋다. 지퍼로 간편하게 열고 닫는 방식이어서 스마트폰부터 간식 등의 다양한 용품을 수납하기에 적합하다.
방수 원단과 쿠션 있는 소재를 이용해 내용물을 보호한다.
어떤 라이딩에도 어울리는, 캐니스터 백
소비자가격 : 80,000원
1.5 리터의 꽤 여유있는 용량으로 다양한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다.
방수 지펴를 적용해 방수 성능을 유지한다.
포켓이 구분되지 않으며, 쿠션이 있는 소재를 사용했다.
패드를 이용해 더욱 안정적으로 핸들바에 고정된다.
버클 형태로 고정되어 스트랩이 느슨해지지 않는다.
스트랩은 고무 홀더로 깔끔하게 정리
하단은 고무줄 스트랩으로 고정한다.
고무줄 스트랩을 분리할 수 있다.
안장 뒤, 툴 파우치
휴대용 공구를 보관하기 위해 툴 파우치(Tool Pouch)를 사용하면 된다. 안장 레일에 고정하는 방식이며 0.6리터 소형이다.
용량과 크기가 작지만 미니 툴과 튜브, 타이버 레버, CO2 등 펑크 정비에 필요한 작은 공구를 수납하기에 용이하다. 내부에는 망사포켓을 추가해 작은 공구들이 최대한 뒤엉키지 않게 했다.
가방은 방수 처리된 원단으로 제작했으며 푹신한 쿠션이 적용되어 공구를 보호한다.
하나의 스트랩을 이용해 안장 레일에 고정하는 방식이며, 안장 레일에 고정하지 않을 때는 다른 가방과 도킹하는 소형 파우치로 활용하거나 별도의 소지품을 담는 미니 파우치로도 활용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다.
휴대용 툴을 보관하는 툴 파우치
소비자가격 : 55,000원
0.6 리터로 공구 보관에 최적화 되었다.
예비 튜브부터 CO2 툴과 멀티툴을 보관할 수 있는 사이즈다.
안장가방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일반적인 파우치로 활용할 수 있다.
하나의 스트랩으로 고정되며, 스트랩을 풀어야 가방을 열 수 있다.
물통 거치가 가능한 포켓, 스템백
물통케이지를 장착할 수 없거나 이미 꽉 찼다면 물통의 자리를 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스템백(Stem Bag)이다. 스템 옆, 핸들바 뒤쪽의 한 켠을 차지하여 핸들링에 큰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 손의 접근성이 좋은 위치다. 그렇다보니 다운튜브의 물통케이지가 부담스러운 입문자들이 선호하는 형태이기도 하다.
길이가 20cm, 지름 9cm로 웬만한 500ml 물통을 휴대하는데 문제가 없으며 공간 차지도 적은 편이다.
일반적인 자전거 물통이 아닌 생수 물병이나 크기와 형태가 제각각인 작은 음료수병을 휴대하기에도 이상적이다. 심지어 물이 아닌 간식을 넣어두거나 고프로 등의 작은 카메라를 휴대하는데도 문제가 없어 장거리 여행에 활용도가 높다.
스트랩 고정 위치는 스템과 핸들바, 그리고 포크다. 스템과 핸들바만으로 고정은 되지만 무게 중심을 잃지 않도록 포크에 스트랩을 걸어 안정적으로 고정한다.
핸들바의 추가 포켓, 스템백
소비자가격 : 55,000원
500ml 정도의 물통을 꽂아둘 수 있는 소형 가방
640ml 보온병도 넣을 수 있을 만큼 여유롭게 확장된다.
물통 뿐 아니라 고프로와 같은 소형 카메라 등을 수납하기에도 적합하다.
핸들바와 스템, 그리고 포크에 고정하는 방식이다.
포크에 스트랩을 고정하면 안정적으로 고정되고, 핸들링에도 방해되지 않는다.
여유가 없을 경우는 헤드튜브 하단에 고정해도 된다.
자전거 여행, 바이크패킹 가방으로 준비 완료
바이크패킹은 자전거의 성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수납성을 높인 형태로, 더욱 모험적인 자전거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 최소한의 용품을 배낭에 짊어지고 여행하는 백패킹의 특성과도 많이 닮아 있다.
이렇듯 바이크패킹 아이템들은 내구성과 악천후에도 여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편이며, 수납성에 집중한 바이크 투어링 제품들과 구별된다. 그래서 크기 대비 효율적인 수납과 라이딩 충격에 대비한 고정력 등이 중요하고, 리스트랩은 단순하면서도 사용의 편리함을 제품의 설계에 적용해 바이크패킹 시리즈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자전거의 성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수납성을 높인 리스트랩 바이크패킹 시리즈
관련 웹사이트
MBS코퍼레이션 : https://www.elfam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