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와 용량에 따라 선택하는 삼천리자전거 팬텀Q SF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최근 몇 년 간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는 다양한 스타일과 가격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 팬텀Q SF 몇년째 베스트셀러를 차지 하는 모델로 꼽힌다.
이유는 폴딩 바이크의 기본형을 갖춘 프레임 디자인과 성능이나 크기, 각종 편의사양 등의 특징이 고루 갖춰져 매년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를 만족시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의 욕구는 기본적인 건 갖추면서 더 빠른 속도감, 더 많은 사용 시간을 요구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이에 삼천리자전거는 인기 제품인 팬텀Q SF를 3가지 버전으로 분류해 출시,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팬텀Q SF & 팬텀Q SF PLUS


팬텀Q SF는 모터와 배터리 성능의 차이, 그리고 주행 방식에 따라 3가지로 분류된다. 

모터 36V 350W, 배터리 36V 10Ah로 기존과 동일한 전동 유닛이 탑재된 제품이 팬텀Q SF 일반형이며, 이를 파스(PAS) 전용과 스로틀 겸용으로 구분한 2가지가 있다.
그리고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일반형보다 높은 파워를 가진 전동 유닛인 모터 36V 500W, 배터리, 36V 20Ah를 탑재한 것이 팬텀Q SF 플러스 모델이다. 

팬텀Q SF 일반형은 도심에서 흔히 접하는 언덕을 오르고 부담 없는 여행과 출퇴근을 즐기는 등 체력 소모가 적으면서 일상적인 라이딩을 즐기기에 무난한 성능이 탑재된 제품이라면, 플러스는 500W로 향상된 모터 성능과 2배로 커진 배터리로 짐이 많은 장거리 여행과 가파르고 긴 언덕을 부담 없이 주행하는 게 가능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팬텀Q SF 일반형은 모터 350W, 배터리 10Ah , 플러스는 모터 500W, 배터리 20Ah를 탑재한다.

최대 주행거리를 보면, 파스 모드(페달링 어시스트 모드) 1단계 기준으로 일반형이 약 100km, 플러스가 165km이고, 스로틀 1단계 기준으로 일반형이 약 45km, 플러스가 약 70km다. 팬텀Q SF 플러스의 경우, 스로틀만 사용해도 꽤 장시간 주행이 가능하다.
등판 각도는 일반형이 7도, 플러스가 9도로 둘 다 남산 정도의 업힐은 전반적으로 무난하지만, 거리와 급경사 구간의 정도에 따라 체력적 부담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서 개인차가 있다.

스펙상 차이점으로는 배터리 및 모터의 용량 때문에 플러스가 약 2.5kg 정도 더 무겁다는 것 외에는 동일하다. 얼마나 다양한 라이딩 라이프를 즐기는 지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전동 스펙을 선택하면 되겠다.

최대 주행 거리는 파스 모드 1단계 기준, 일반형이 약 100km, 플러스가 165km

스로틀 1단계 기준, 일반형이 약 45km, 플러스가 약 70km다.

전동 유닛의 스펙 차이와 무게 외에는 두 제품의 특징이 동일하다.


배터리의 위치 이동


새로운 2023년형 팬텀Q SF의 가장 큰 변화는 배터리 위치의 이동이다.
기존에는 시트포스트 일체형이었지만, 신형은 시트포스트 뒤로 분리된다. 그에 따라 배터리 분리가 쉬워져 충전이 매우 용이해졌다.
열쇠로 잠금을 풀면서 배터리를 살짝 들어올리는 것만으로 탈거가 가능하고 장착할 때 역시 간편하게 끼우기만 하면 된다. 크기도 시트포스트 일체형 보다 작아서 어디서든 분리해 충전하기가 수월하다. 

배터리에는 USB 단자가 있어서 보조배터리로 활용할 수 있으며, 현재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LED 표시등도 설계되어 있다. 
또 배터리가 분리된다는 것은 충전 중에도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것이니, 때에 따라 가까운 거리는 무동력 라이딩도 가능하다.

배터리가 시트포스트 일체형에서 외장 분리형으로 변경되었다.

다시 날씬해지며 승차감이 향상된 시트포스트

모터는 스피드 센서로 작동되는 후륜 허브 모터이다.


편의사양, 라이트부터 짐받이까지


편의사양은 기존과 동일하다.
일체형 전후방 라이트와 짐받이, 머드가드 등이 기본 포함되고 도보 모드도 사용할 수 있다. 라이트는 시인성이 좋은 편이라서 노면 상태가 확인가능한 도심 주행에서는 별도의 라이트를 장착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며 후미등은 시트스테이 안쪽으로 파란색 LED가 설계되어서 후방 좌우까지 폭넓은 시인성을 확보한다. 

라이트 작동 방식은 디스플레이에서 상단의 화살표를 3초 간 누르면 디스플레이가 켜지면서 전후방이 동시에 작동된다.
그리고 하단의 화살표를 3초 간 누르면 도보 모드가 작동된다. 약 4~5km/h의 속도로 모터가 작동되어 가파른 지하철 경사로를 끌고 이동할 때도 도움이 된다.

일체형의 전조등은 야간 도심 속에서 별도의 추가 라이트가 없어도 될 정도의 밝기다.

시트스테이 안쪽에 파란색 LED가 설계되어 후방 좌우로 넓게 시인성을 확보한다.

짐받이와 머드가드는 기본 포함사항이다.



간편한 폴딩 휴대성


자전거를 접을 수 있는 폴딩 방식은 기본적인 3단계로 진행된다.
시트포스트를 내려서 안장 높이를 낮추고 핸들바를 접은 다음 프레임을 반으로 접으면 된다. 시트포스트 클램프를 제외한 모든 힌지는 2중 잠금으로 설계되어, 라이딩 도중 힌지가 열리는 사고를 예방한다.

자전거가 완전히 접혔을 때는, 두 개의 바퀴가 나란히 수평에 맞춰 정렬되고 마그네틱으로 부착되어 들고 이동할 때 수월한 편이다.

휴대가 간편한 형태로 접히며, 독립적으로 서 있는 설계가 적용되었다.

이중 잠금된 헤드 힌지를 열어 핸들바를 내린다.

핸들바를 접은 상태

QR 레버를 열어 시트포스트를 내린다.

가운데 프레임 힌지를 열어 프레임을 반으로 접는다.

자전거가 접히면 두 바퀴가 벌어지지 않도록 마그네틱으로 부착된다.

두 바퀴가 가지런하게 폴딩되어 끌고 이동할 때 편리하다.


제품 이미지


삼천리자전거 팬텀Q SF

미니벨로의 특성 상 다양한 키의 라이더가 활용할 수 있다.

폴딩 바이크의 기본형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7단 변속 시스템

서스펜션 포크가 적용되어 승차감이 뛰어나다.

QR 레버로 각도 및 높이 조절이 가능한 핸들바

라이더에 맞추어 간편하게 핏을 조절할 수 있다.


스펙과 지오메트리


제품명 팬텀Q SF 팬텀Q SF 플러스
프레임 알루미늄 프레임 알루미늄 프레임
크기 157 x 125 x 60.5cm 157 x 125 x 60.5cm
폴딩크기 93 x 70 x 51cm 93 x 70 x 51cm
주행방식 파스 전용/파스 & 스로틀 겸용 파스 & 스로틀 겸용
주행모드 파스 5가지 & 도보모드 파스 5가지 & 도보모드
최대 주행거리 파스 1단계 : 100km / 스로틀 : 45km 파스 1단계 : 165km / 스로틀 : 70km
변속기 시마노/ 마이크로시프트 원터치 7단 (14-28t) 시마노/ 마이크로시프트 원터치 7단 (14-28t)
포크 서스펜션 서스펜션
출력 제한 속도 24km/h 24km/h
체중 제한 100kg 100kg
브레이크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차단센서 포함)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차단센서 포함)
배터리 36V 10Ah 36V 20Ah
모터 36V 350W 36V 500W
등판 능력 7도(11~12%) 9도 (15~16%)
타이어 20x2.125 20x2.125
기타 전후방 라이트 & 짐받이 포함 전후방 라이트 & 짐받이 포함
무게 22.7kg 25.1kg
소비자가격 1,350,000원 1,600,000원



주행 목적에 따라 파워와 배터리 선택


팬텀 Q SF로 출퇴근을 하고 장을 보거나 주말에 가벼운 산책 정도로 이용한다면 일반형으로도 충분하다. 파스 모드 1~2단계로 평지를 주행했을 때 최대 출력 속도인 24km/h가 어렵지 않게 유지되고 3~4단계 모드로 주행했을 때 약간의 체력을 더하면 남산 정도의 업힐도 문제될 게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행 시간이 길고 업힐 구간도 자주 만나게 되는 라이더라면, 500W의 모터와 20Ah 배터리의 넉넉한 파워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대신, 무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종종 대중교통에 싣거나 자전거를 들고 계단을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잦다면 플러스보다 일반형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관련 웹사이트
삼천리자전거 : https://www.samchu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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