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산드로 바쏘 CEO, 바쏘의 새로운 세대를 시작한다.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이탈리아에서 수작업을 통해 카본 가공부터 프레임 생산까지 진행하며, 'Made in Italy'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는 바쏘(BASSO)는, 최근 CEO가 바뀌면서 새로운 세대 교체를 알리고 있다. 바쏘의 창립자인 알치데 바쏘의 아들이자 새로운 CEO가 된 알레산드로 바쏘(Alessandro Basso)가 지난 3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방문하여, 변화된 바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두바이, 타이완에 이어 한국 방문


이번 여행은 두바이에 새로운 컨셉스토어 오픈을 위해 방문한 것으로 시작하여, 타이완의 타이베이 사이클 전시회를 가고, 그 후에 한국으로 왔습니다.
최근 두바이는 국가적인 지원도 있어서 자전거 산업에 가능성이 높은 지역입니다. 사막이 무척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서 자전거를 타기 좋고, 1년 중 3개월 정도가 매우 더워서 어렵지만 대부분은 제법 자전거를 타기 좋은 날씨입니다.
이번 한국 방문은 새로운 파트너인 루트6(Route6)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저로서는 첫 방문입니다.

새로운 파트너인 루트6와의 파트너십 강화와 한국 시장 조사를 위해 방문하였다.
루트6 임근 대표와 함께,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의 바쏘 전시장 방문.


한국은 아시아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


우리는 한국이 아시아에서 매우 중요한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단단하게 함께 협업 할 수 있는 파트너 회사를 찾고 있었습니다.
루트6는 HJC 헬멧을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만든 HJC의 자회사로, 최고의 브랜드를 다루는 회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중요했고, 우리가 찾고 있었던 파트너라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세대를 시작하는 바쏘


최근 바쏘는 CEO와 자전거 모델들의 교체를 통해 새롭게 변화되면서 2번째 세대가 시작되는 것은 맞지만, 기존의 철학과 제품에 대한 생각은 동일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이탈리아에서 생산을 하고, 바쏘는 로드와 그래블 전문으로, 산악자전거는 리쿠건 브랜드에서 담당하는 스타두(STARDUE) 그룹으로 운영됩니다. 저는 이 스타두에서 1년 반 정도 전에 CEO가 되었고, 그 전에는 엔지니어로 일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 왔습니다.
새롭게 변화되는 것으로 생각해 본다면, 바쏘의 스타일이 더욱 젊은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한 컨셉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바쏘를 타는 라이더들도 세대가 바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젊은 라이더들이 찾는 모던한 스타일 변화, 하지만 기존의 프리미엄 철학은 계속 이어간다.


바쏘의 생산 시설 확장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유럽 브랜드들이 자사의 생산 시설을 유럽으로 다시 가져오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것에 비하면 항상 이탈리아에서 생산을 해 왔던 우리는 매우 유리한 상황이고, 최근에 생산 시설을 투자하여 카본 공장을 확장하는 계획을 진행 중입니다.
2년 정도 내에 새로운 카본 공장이 현재 이탈리아 본사 근처에 만들어질 계획인데, 생산량이 3배 정도로 늘어날 것입니다.
이와 같은 기반으로, 바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철학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며, 가장 저렴한 가격대인 벤타(Venta)부터 우리는 모두 이탈리아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생산 시설 확장을 통해 'Made in Italy'를 고수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본사 근처에는 다양한 자전거 브랜드와 생산 시설이 있습니다. 과거부터 주요한 생산 시설이 모였고, 그 주변으로 공급 업체들이 생기면서, 현재와 같이 다양한 자전거 업체들이 생겨난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이 지역은 자전거를 테스트 하기에도 완벽한 지형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이탈리아의 주요한 자전거 업체들이 모여 있으며, 우리는 그들과 경쟁사이면서도 협력을 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주요한 자전거 브랜드들이 모인 곳, 최적의 테스트 환경까지 갖추고 있다.


더욱 강화된 품질 관리


바쏘의 프레임에는 각각 시리얼 번호가 생성되는데, 그것을 통해 누가 카본 가공을 했는지, 그때 온도가 어땠는지, 언제 어디서 만들었는지 등의 모든 자료가 기록됩니다.
약 80개의 생산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것을 모두 이와 같이 관리하여 생산 품질관리에 있어서 예전보다 훨씬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저 장인의 수작업을 통한 이탈리아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넘어, 최신 생산 기술을 가진 브랜드로 변화된 것이죠.


최상의 라이딩 경험을 전달한다.


우리의 목표는 라이더들에게 최상의 라이딩 경험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최고의 품질을 가진 자전거를 생산하고, 최상의 서비스로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파밀리아 바쏘'와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바쏘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마케팅에 너무 집중하기 보다 천천히 우리의 기술과 철학, 품질 등을 알리는 작업을 통해 차근차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바쏘에 대해 이해를 가진 라이더가 바쏘를 선택하게 되면, 그 다음에도 다시 바쏘를 선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른 대부분의 브랜드와 달리 투자회사들에 의해 좌우되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보상을 위해 매출과 실적에 연연하는 업체가 아닙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의 신념에 의해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이탈리아의 자전거 회사입니다.

바쏘를 이해하고 선택한 라이더라면, 다시 바쏘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디아만테의 변화


최근 새롭게 업데이트 된 디아만테(Diamate)와 디아만테 SV(Diamante SV)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최신 기술이 적용된 모델입니다. 알다시피 디아만테는 올라운드 모델이고, 디아만테 SV는 우리가 가진 가장 빠른 자전거죠.

올라운드 바이크 디아만테

에어로 레이스 바이크 디아만테 SV

디아만테 SV는 매우 강렬하고 모던한 디자인이지만 여전히 트렌드에 휘둘리지 않는 타임리스 디자인과의 완벽한 조화로 라이더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받고 있다.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멋지게 보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작업하면서, 라이더들이 그 가치를 더욱 오래 느끼도록 하고 있습니다.

올라운드 바이크인 디아만테의 라이딩 품질은 매우 정교하고 가벼우며 뛰어난 핸들링으로 업힐 뿐 아니라 다운힐에서도 매우 빠릅니다. 그에 비해 디아만테 SV는 매우 빠른 스피드를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이죠. 이런 성능은 프론트엔드와 리어엔드의 지오메트리 특징으로 만들어집니다.

새로운 디아만테 SV는 기존 모델과 달리 완전한 인터널 케이블로 설계되어 미적인 차이를 먼저 발견하게 됩니다.
저의 라이딩 경험으로 기존 디아만테 SV와 가장 큰 차이를 설명하면, 매우 민첩해진 핸들링 컨트롤을 들 수 있습니다. 정말 빠른 스피드로 로드를 달리면서도 갑자기 방향을 전환해야 할 때, 내가 생각한 것처럼 자전거가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코너링에서의 높은 안정성이 핸들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 새로운 디아만테 SV는 빠른 스피드에서도 매우 안정적인 컨트롤을 보여줍니다.
또, 스택을 높여서 일반적인 라이더들이 편안한 포지션을 유지하면서도 우리가 설계했던 강렬한 이미지를 그대로 전달 받을 수 있도록 만든 것도 특징입니다.


더 많은 한국 라이더과 라이딩 경험 공유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이 바쏘와 정말 잘 어울리는 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은 선택에 있어서 매우 신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쏘는 최고의 품질과 디자인을 가진 이탈리아 프리미엄 자전거로 먼저 선택되겠지만, 일단 라이딩을 경험하게 되면 라이딩 품질과 가능성에 대해 크게 만족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라이딩 경험이 한국에 더 많이 전달되고 더 많은 라이더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관련 웹사이트
루트6 : http://www.rt6.co.kr/
바쏘 바이크 : https://bassobikes.c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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