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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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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필리포 가나 선수가 지난 주말 도전한 아워레코드에서 1996년 크리스 보드맨 선수가 세운 56.3759km의 전설적인 기록을 넘어섰다.
250m 트랙에서 1시간 동안 얼마나 긴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지 기록하는 '아워레코드(Hour Record)'는 1970년 대 에디 먹스의 49.431km를 시작으로 많은 라이더들의 도전이 이어졌다.
그리고, 1996년 크리스 보드맨 선수는 56.3759km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지만, UCI가 자전거에 대한 규정을 바꾸면서 종전 기록들은 공식적인 아워레코드로 인정받지 못했다. 너무 에어로다이나믹 포지션에 치중한 나머지 안전에 대한 이슈가 발생했기 때문이며, 현재는 2014년 개정된 규정에 의해 아워레코드가 새롭게 기록되고 있다.
2014년 새로운 규정과 함께 시작된 아워레코드는 옌스 보익트 선수가 51.110km를 세우며 시작되었고, 지난 해까지 다니엘 빅햄 선수가 55.548km를 세우며 아워레코드 기록 보유자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1996년 크리스 보드맨 선수의 56km 기록은 26년이 지나서도 깨지지 않았다.
그리고, 타임트라이얼 최강자 중에 하나이며 엄청난 파워를 지닌 필리포 가나 선수의 아워레코드 도전 소식이 전해졌고, 56km라는 장벽을 넘을 수 있을 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에, 피나렐로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자전거를 만들고, 바이오레이서는 공기저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특별 의류를 제작해 이 도전을 지원했다.
필리포 가나 선수는 테스트 라이딩에서 30분 동안 평균 56km를 넘기며 새로운 기록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10월 8일 진행된 아워레코드 라이딩에서 마침내 56.792km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새롭게 달성하며, 56km의 장벽을 26년 만에 깼다.
필리포 가나 아워레코드 도전 풀 영상. 원본 : https://youtu.be/q45Y9bsP1_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