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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
예거(Jaeger)는 경쟁이 치열한 입문 자전거 카테고리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고 스펙 자전거로 알려지면서 10년이라는 시간을 꾸준하게 이어왔다.
예거는 카본과 티타늄, 알루미늄 프레임의 산악자전거가 메인이지만 로드바이크도 마리온(MARION)과 메티(METTI) 시리즈를 갖추고 있다. 특히 시마노의 클라리스(Claris)와 소라(Sora) 구동계가 장착된 알루미늄 로드바이크 메티 D3와 D1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입문 바이크로 자주 추천된다.
시마노 소라, 클라리스
시마노(SHIMANO)의 소라와 클라리스는 피트니스와 스포츠 등급의 구동계로 각각 8단과 9단 변속시스템을 제공한다. 시마노는 구동계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를 계속 진행하면서 두 구동계의 레버와 케이블 라인을 상위 모델과 동일하게 인터널 방식으로 변경했다.
하위모델이지만 무게나 변속 단수 등을 제외하면 외관의 차이가 크게 없어 입문자도 스타일리시한 레버 디자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디자인과 기능은 동일하기 때문에 상위 모델로 업그레이드해도 바로 적응할 수 있고, 가격대도 낮아 입문자에게 추천된다.
예거 메티도 알루미늄 프레임에 소라 또는 클라리스 구동계로 구성되어 입문자에게 기능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없다.
시마노 소라 구동계는 R3000번대 모델명으로 9단 변속시스템이다.
R2000번대 시마노 클라리스는 8단 변속 시스템이다.
소라와 클라리스는 업데이트를 통해 변속과 브레이크가 통합된 듀얼 컨트롤 레버로 변경되고,
케이블이 내부로 들어간 디자인으로 상위 모델과 동일한 방식으로 조작한다.
체인 가드가 포함된 크랭크셋으로, 체인 이탈과 오일 오염을 줄여준다.
메티 D3와 D1은 체인링 50/34T와 11-28T 카세트 조합이다.
기본기 충실한 프레임 디자인
메티 소라는 미스트 블랙, 크롬 레드 컬러로 출시되고, 메티 클라리스는 다크 펄 그린, 크롬 레드, 라이트 실버 색상이 있다.
메티는 입문급이지만 인터널 케이블 루팅으로 외관이 깔끔하고, 케이블의 오염 및 훼손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예거 로고가 다운튜브 하단으로 옮겨 투톤 프레임 컬러를 강조한 디자인도 심플하다.
크롬 레드 컬러 (메티 D3와 D1)
메티 D3 : 820,000원 (실측무게 : 11.1kg M사이즈)
메티 D1 : 720,000원 (실측무게 : 11.2kg M사이즈)
라이트 실버 (메티 D1)
미스트 블랙 (메티 D3)
다크 펄 그린 (메티 D1)
깔끔한 외관과 케이블 보호를 위한 인터널 케이블 루팅.
예거 로고를 다운튜브로 옮겨 심플한 옆 모습을 만들었다.
로고와 모델명을 최소화 하는 최신 디자인 트렌드 적용
비비쉘 강성을 위한 넓은 시트튜브 하단.
스무드웰딩으로 용접부위가 매끈하다.
디스크 브레이크, 30c 타이어
메티는 입문용이지만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하고 있다. 보통 입문용은 가격과 무게를 줄이기 위해 림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해 제동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메티에는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로 림 브레이크 모델과 동일한 변속 레버를 사용해 레버가 두껍지 않다. 대신 유압이 아닌 케이블 장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제동력은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정비면에서 편리한 이점이 있다.
메티는 30mm 너비의 타이어가 기본 옵션으로, 로드바이크의 좁은 타이어에 대한 입문자의 두려움을 줄여준다. 또 알루미늄 프레임의 단단한 승차감을 타이어로 보정해 충격에 의한 피로감이 덜하다.
케이블 장력을 이용한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와 160mm 6볼트 디스크 로터.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로 레버의 사이즈가 컴팩트하다.
QR 레버 방식의 액슬로 쉽게 휠을 빼고 끼울 수 있다.
30c 타이어로 승차감을 개선하고,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예거 알로이 컴포넌트.
셀레 로얄 안장.
편안한 포지션의 지오메트리
입문자가 로드바이크를 처음 타면 어깨, 팔, 허리 등의 근육통을 호소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자세이기도 하지만 상체가 앞으로 쏠리면서 체중을 지탱하기 때문이다.
예거 메티는 입문자가 로드바이크에 적응하기 쉽게 편안한 지오메트리로 설계했다. 메티 지오메트리의 큰 특징은 헤드튜브가 길어서 스택(stack)이 높다. 쉽게 말해 핸들바 높이가 상대적으로 높아서 상체가 덜 숙여지는 컴포트 포지션이 가능하다.
헤드튜브가 길어서 상대적으로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이 가능하다.
입문자라면 알아둬야 할 상식
로드바이크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라면 기본적으로 레버 조작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시마노의 듀얼 컨트롤 레버는 변속과 브레이크가 통합되어 있으며, 레버를 당기고 옆으로 미는 동작으로 제동과 변속이 이뤄진다.
디스크 브레이크는 날씨에 영향을 적게 받고, 림 변형이 없는 장점이 있지만 관리를 잘못하면 소음이 발생하거나 제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 로터는 유분 오염에 취약하니 맨손으로 잡거나 세차 또는 윤활 작업을 할 때에 주의한다.
입문자 실수 중에 많은 것이 공기압 관리이다. 타이어에 바람이 빠져 있게 되면 타이어 수명도 짧아지고, 튜브가 찢어질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적정 공기압을 맞춰서 타야 한다.
입문자라면 바이크매거진의 자전거 기본지식 카테고리에서 필요한 정보를 읽어보기를 권한다.
*자전거 기본지식: https://www.bikem.co.kr/content/content_list.php?gnum=22
탄탄한 기본기의 입문 로드바이크
카본 프레임 로드바이크가 대중화됐다고 하지만 그래도 백단위가 넘는 가격에 최근 자전거 가격상승으로 부담이 커졌다.
알루미늄 경량 로드바이크 메티(METTI)는 입문 부품인 시마노 클라리스와 소라 구동계를 장착해서 입문자가 로드바이크에 적응하는 데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고, 예거의 가격경쟁력이 더해져 구매부담이 적다는 것이 매력이다.
관련 웹사이트
지엘앤코: https://www.glnco.co.kr/product/product_list.html?comcode=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