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를 담아 패션을 완성한 스포츠 양말, 퍼시픽앤코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퍼시픽앤코

스포츠 관련 의류는 운동 효과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올리기 위한, 기능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게 주된 목적이지만, 엄연히 패션이다. 성능과 함께 스타일도 중요한 이슈가 된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프린팅, 색상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고 자신감을 향상 시킨다. 그냥 '입다'가 아니라 '예쁘게, 멋지게'를 더해 자신을 꾸며줄 아이템이 되다 보니 디자인은 기능성 만큼이나 중요해진다.  

퍼시픽앤코(Pacific & Co)가 선보이는 양말 컨셉도 아마 비슷한 생각에서 출발했을 테다. 기능이라는 백지 위에 아트를 입혀 개성과 신선한 감각으로 라이딩 자신감을 상승시키는 이미지가 충분히 그들의 의도를 이해하게 한다.


양말에 아트를 담다


퍼시픽앤코는 스페인의 스포츠 양말 브랜드로, 의류 카테고리 중 가장 저평가된 양말을 새롭고 신선한 시각에서 바라본 브랜드라 할 수 있다. 특별할 게 없는 패턴과 디자인일 수 밖에 없는 양말에 예술적인 감각을 담아, 개성있는 의류 카테고리로 재해석했기 때문이다. 

생활, 여행 등 주변의 모든 것에서 영감을 얻고, 일러스트레이터와 포토그래터, 칼리그래퍼, 타투 아티스트 등과 협업하여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예술적 감각을 녹여낸 것이 주된 특징으로, 흔한 양말이 갖고 있는 단순한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종류로는 사이클, 러닝, 캐주얼 등 카테고리로 구분되나, 기능 상의 구분이 아니라, 프린팅 이미지 상의 구분이다.
그래서 스타일에 따라 프린팅이 화려한 크리에이티브(Creative)와 메세지로 포인트를 준 퍼포먼스(Performance)로 분류한다. 전체적으로 얇고 서포트가 좋은 원단을 이용하여, 사이클링부터 러닝, 그리고 액티브한 일상까지 커버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모든 양말의 가격은 24,000원으로 동일하다.

화려한 아티스트의 작품이 담긴 크리에이티브 시리즈

일러스트레이터와 타투 아티스트 등과 협업하여 독창적인 예술적 감각을 양말에 담았다.

단순한 컬러와 글씨 등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퍼포먼스 시리즈

단순한 메시지와 이미지로 눈길을 끄는 것이 특징이다.


액티브한 활동을 위한 성능


모든 양말은 사이클링, 러닝 등 다양한 레저 및 스포츠 활동 영역에서 착용할 수 있도록 몇 가지 특징을 적용했다.
속건성이 탁월한 쿨맥스(Coolmax), 소프트에어(SoftAir), 탁텔(Tactel), 닐케어(Nylcare) 등의 원단을 사용해 장시간의 야외 활동에 필요한 통기성과 쾌적함을 유지한다.

퍼포먼스 시리즈는 발등에 메시 구조와 같은 가벼운 직조 방식을 적용하여, 답답하지 않은 착용감과 활동성을 더한다. 전체적으로 신축성이 좋지만, 두께가 얇고 지지력이 좋아서 사이클링과 잘 어울린다.

크리에이티브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탄력이 좋고, 쿨맥스 원단으로 통기성과 속건성을 가진다. 입체적인 설계가 적용되지 않았지만 부위별로 다른 신축성과 설계를 적용해 핏이 안정되고, 탄력이 좋아서 러닝 등 다양한 액티비티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스포츠에 적합한 설계를 적용해, 성능 만족도를 높여준다.

두께가 얇고 지지력이 좋은 소재가 적용

슈즈와의 결합성이 좋은 다이나믹한 활동에 적합하다.

퍼포먼스 시리즈는 메시 구조를 적용해 통풍성을 높여준다.

적당한 커프 길이와 흘러내리지 않고 지지력이 좋다.

발을 감싸면서 안정적인 착용감을 전달한다.

크리에이티브 시리즈는 쿨맥스 원단을 기본으로, 전반적으로 탄력성이 좋다.

지지력이 좋은 커프로 흘러내리지 않는다.

크리에이티브는 발가락과 발꿈치 부분이 두툼하다.

부위별 다른 신축성과 설계를 이용해 안정적인 핏을 제공한다.


아트를 담은 게스트 시리즈


화려한 색상의 프린팅이 돋보이는 크리에이티브는 퍼시픽앤코의 시그니처다.
자체 디자인도 있지만, 다양한 분야의 일러스트레이터와 포토그래퍼, 칼리 그래퍼 등의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그들의 예술적 감각과 작품을 한 켤레의 양말에 담았기 때문이다.
이는 게스트 시리즈(The guest series)로 이름이 붙여져 2개월에 한번씩 새로운 에디션으로 출시되어 더욱 인기다. 매번 에디션이 교체될 때마다 궁금증을 자아내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개성과 멋을 살리고자 하는 이들에게 선택 받고 있다. 


블린킨 아이(Blinkin Eye) & 비 유(Be You)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그래픽 디자이너 마르코 오기안(Marco Oggian)의 디자인이다.
나이키(Nike), BMW, 보그(Vogue), 삼성(Samsung), 파이어폭스(Firefox) 등 대규모 브랜드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입지를 굳힌 디자이너로 심플한 도형과 밝은 색상을 주로 사용해 사회 이슈를 표현한다. 

그래픽 디자이너 마르코 오기안(Marco Oggian)의 디자인
대규모 브랜드와 프로젝트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블린킨 아이'를 통해 마르코는 "인간은 태초부터 불안전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듭니다. 우리는 눈 깜짝할 사이에 실수를 바로잡고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는 통찰력과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비 유'의 메시지는 "많은 사람들이 가면 뒤에 숨으려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기 때문이죠. 진짜 자신이 되는 걸 멈추지 마세요. 나 다워지세요"라고 말한다.

마르코의 디자인은 박스 패키지로 구매할 수 있게 구성된다. 2가지 모델과 브러치가 포함된 구성이다.


나이스 라이드(Nice Ride) 

애니메이터,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 크리에이티브 작가로 활동 중인 아이삭 클라라문트(Isaac Claramunt)의 디자인으로, 픽시 자전거를 타고 도심 라이딩의 즐거움을 표현한 그림이다.
평소 자전거를 즐기는 작가의 성향이 그대로 녹아 있는 작품으로 자신만의 열정적인 라이딩의 기억을 담아냈다.

아이삭 클라라문트(Isaac Claramunt)의 작품 


플레이크 & 루프(Flakes & Loops)

스트릿 아티스트로 다양한 팝아트를 선보이는 벤야 선(Venya son)의 퍼시픽 시리얼(Pecific cereal) 컬렉션이다. 어린 시절에 아침식사로 즐겨먹던 시리얼에 대한 기억을 표현한 것으로 유명 브랜드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플레이크는 호랑이 기운이 쏟아난다는 시리얼 광고 문구와 현재의 셀카 장면을 조화롭게 묘사했고, 루프는 열대 과일 사이에서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시리얼 파도를 타는 큰 부리새를 재밌게 표현했다.

벤야 선(Venya son)의 작품

스타일을 돋보이게 하는 힘을 가진다.


바코아 컬러스(Bcoa Colors)

스페인의 유명 햄버거 레스토랑인 바코아(Bacoa)의 내부 벽면을 장식한 일러스트레이터, 아나나 레부엘타(Anana Revuelta)의 디자인이다. 고양이와 꽃, 강아지를 산책 시키는 사람 등을 개성 있게 표현한 이미지로, 퍼시픽앤코의 본거지인 바르셀로나의 모습과 애정을 담아냈다. 

스페인 바코아 햄버거집 벽면을 장식한 아나나 레부엘타(Anana Revuelta)의 디자인


오사카(Osaka)유머러스한 그림을 선보이는 타투 아티스트 리온(Rion)의 작품이다. 오사카에서 즐겼던 그 지역의 먹거리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것으로 양말의 앞뒤로 다른 음식을 담았다. 


로라(Lola)

타투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파올라 페르난데즈(Paola Fernandez)의 디자인이다. 전통적인 올드 스쿨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타투 그림으로 사랑과 고통 그리고 열정을 표현했다. 


러블리 마션(Lovely Martians) & 패스트푸드(Fast Food)

퍼시픽엔코의 자체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이다. 러블리 마션은 사랑스러운 화성인이라는 이름처럼 외계인에 대한 상상과 기대를 기괴하지만 친숙한 모습으로 표현했다. 

피자, 햄버거 등 패스트 푸드는 필요할 때 언제나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다고 말한다. 빠르고 쉽고 맛있는 음식을 재미있는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재활용 소재 - 맘 어스 & 원 플래닛


퍼시픽앤코의 사명 중 하나는 환경을 생각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지속성이 보장되는 원료를 선호한다. 
그래서 일부 제품은 재활용된 폴리아미드 원사를 사용했다. 착용감이나 디자인, 성능면에서는 재활용이 아닌 제품과 동일하다. 그저, 프린팅에서 리사이클 제품이라는 걸 눈치 챌 수 있다. 환경을 생각하자는 메시지를 던지는 캐릭터가 귀엽게 표현된 제품으로 맘 어스(Mum Earth)와 원 플래닛(One Planet)이 있다.

맘 어스는 패션계에서도 잘 알려진 스페인의 일러스트레이터, 알레스 디브(Ales Div)의 작품이 담겨있다. 1930년 카툰과 60년대 광고 이미지, 80년대 팝 컬처와 같은 오래된 문화가 녹아든 올드 스쿨 스타일의 귀여운 마스코트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 답게, 환경 오염을 발랄한 이미지로 표현했다.

퍼시픽앤코 자체 디자인으로 제작된 원 플래닛 역시 귀여운 마스코트를 활용했다. 오염을 멈추고 재사용을 추구하며, 자연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맘 어스와 원 플래닛은 퍼포먼스 계열이며, 재활용 폴리아미드 원사를 사용했다. 

맘 어스(Mum Earth)

일러스트레이터 알레스 디브(Ales Div)의 디자인

귀여운 캐릭터가 낯설지 않은 알레스의 작품


원 플래닛(One Planet)

깨끗한 흰색의 원 플래닛

양말 뒷면으로 산뜻한 이미지와 메시지를 전달한다.


짧은 문구로 메시지 전달


굿바이브(Good Vive), 돈 퀴트(Don’t Quit),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포레스트 런(Forest Run), 라이드 인 피스(Ride in Peace), 펀 런(Fun Run), 워크 하드 드림 빅(Work hard Dream big) 등 짧은 문장으로 의미있고 재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퍼포먼스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다.

글자 몇 개에 불가한 디자인이지만 앞뒤로 또는 양 발에 다른 글귀가 새겨져 심플하면서도 독특하다. 무엇보다 강렬한 색상과 다양한 필체가 적용되어 더욱 개성적이다.


굿바이브(Good Vive)

최근 유행하는 파스텔톤이 돋보인다. 

앞면에는 프린팅이 없다.


돈 퀴트(Don’t Quit)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강렬하다.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굳 바이브처럼 뒤쪽에만 프린팅이 있다.


포레스트 런(Forest Run)

영화, 포레스트의 한 장면을 담았다.


라이드 인 피스(Ride in Peace) 

라이드 인 피스는 사이클링 라이더에게 선호도가 높은 디자인이다.


펀 런(Fun Run) 


워크 하드 드림 빅(Work hard Dream big)

색상은 블랙 색상 하나다.


패션은 자신감이다


멋진 자전거가 주목을 받던 시대에서, 요즘은 라이더에게도 시선을 빼앗기는 스타일 완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만큼 점점 더 개성적인 스타일을 강조하는 분위기임을 직감한다. 과거에 비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사이클링 의류가 소개되면서 새로운 스타일을 과시하는 라이더들의 스타일 경쟁이 길 위를 꾸민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프린팅이나 색상으로 화려한 멋을 연출하거나 부분별로 색을 맞춰 착용한 용품, 전체적으로 평범하지만 어느 것 하나에 강한 포인트를 주는 등 자신만의 스타일로 멋을 자랑한다. 라이딩 퍼포먼스가 아니라, 보여지는 외모에 멋을 낸 것 뿐이지만 그들의 자신감 마저 높아 보여 더욱 멋지게 느껴진다.
그게 바로 패션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더 빠르게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추구하며 자신감을 뽐내는 라이더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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