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산악자전거 코스 재정비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주민들을 위해 기존 산악자전거 코스를 재정비했다.
중구는 지역 내 입화산, 황방산 등 성안·유곡·다운·장현동 일원의 기존 산악자전거 코스를 재정비하고, 산악자전거 이용객 모두가 중구 코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종합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하는 산악자전거 파크장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설치된 산악자전거 코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전체 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됐다. 중구는 이 사업을 통해 입화산과 황방산 주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함월운동장, 황방산·입화산 야영장 입구, 최재우 유허지 입구 등 총 7개소의 주요지점에 이용객 누구나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종합안내표지판을 제작·설치했다.
또 주요 갈림길과 혼선을 초래할 수 있는 함월구장 시작점, 성동마을 회관 앞 등 전체 21개 지점에 주요 방향표시판을 설치해 처음 이용하는 사람이라도 손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종합안내표지판에는 QR코드를 부착해 중구 홈페이지(http://www.junggu.ulsan.kr)와 연계한 안내도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해 편의를 높였고, 모든 표시판에 중구의 대표 캐릭터인 울산큰애기를 넣어 보는 사람들이 큰애기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울산 중구에 위치한 입화산 산악자전거 코스는 이용자 안전을 위해 등산로와 구분되어 있다.


중구는 이번 정비에서 지역 내 산악자전거 코스를 ‘행복’, ‘자유’, ‘평등’으로 나눠 테마를 부여해 이용객들에게 이야기 꺼리도 제공했다.
‘행복’ 코스는 시·종점 구간으로 출발할 때의 설레임과 도착할 때의 성취감 등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구간으로, 전체 6.2km다.
3.9km 거리의 ‘자유’ 코스는 지형상 굴곡이 심한 구간으로 빠르게 또는 느리게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평등’은 가장 긴 8.5km로 참살이 숲과 만민평등사상을 주장한 최제우 유허지를 향하는 구간으로 누구나 평등하게 힘든 코스다.

이외에도 황방산 생태야영장 입구에는 자전거 공기주입기와 먼지털이기를 설치해 산악자전거 및 생태야영장 이용객들에게 편익을 도모했다.
중구 관계자는 “새롭게 정비된 산악자전거 코스가 많이 알려져 울산 지역의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모두가 쉽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비와 관리로 울산의 산악자전거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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