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의 새로운 리더, 보니 투 회장
에디터 : 정혜인 기자

2016년 12월 자이언트(GIANT)의 새로운 회장으로 보니 투(Bonnie Tu)가 임명되며, 자이언트는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시기를 맞이했다. 리브(Liv)의 창시자이기도 한 그녀는 킹 리우(King Liu) 회장의 뒤를 이은 리더가 되었고, 자이언트도 세대교체와 함께 2세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항상 에너지 넘치는 미소와 카리스마를 간직한 토니 투 회장을 만나보자.

한국을 소개하고 싶어 OWOG를 한국에서 열다.

OWOG(One World One Giant) 행사는 7년 전부터 유럽과 아시아, 미주 등에서 따로 진행되던 행사를, 모두 한곳에 모아 전략적인 부분과 신제품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자이언트 코리아는 지년 몇년간 수익성에 있어서 매우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오랜 역사 뿐 아니라 기술적으로 성장된 나라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한국 음식을 매우 좋아하는데 비빔밥과 김치찌게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들이죠.
우리의 글로벌 딜러들에게 이와같은 한국의 역사와 기술, 문화를 소개하고 싶었으며, 뛰어난 자이언트 코리아 직원들도 모두에게 소개하고 싶어서, 이번 OWOG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의 문화, 그리고 뛰어난 자이언트 코리아 직원들을 소개하고 싶어 OWOG를 한국에 열다.


공공자전거를 통한 경험이 자전거 문화를 성장시킬 것

글로벌 마켓을 볼 때 공공/공유자전거는 500개의 도시에서 진행 중이며, 우리는 이와같은 자전거 성장을 매우 반갑게 생각합니다.
공공자전거는 초기에 자전거 매장에 영향력을 줄 수 밖에 없지만, 자전거가 이동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그리고, 스테이션이 없는 공유자전거가 최근에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이것은 아무 곳에나 자전거를 버려두기 때문에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영향을 주고 있죠.
우리는 스테이션을 가지고 있는 공공자전거를 타이베이에서 2008년부터 시작하였고, 이것이 자전거 마켓에서 일시적인 판매 저조 현상을 만들 수 있겠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에 대한 경험을 통해 스포츠와 레저에서 자전거를 더 많이 찾게 되고, 국가에서도 자전거 인프라를 더 향상시키기에 노력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자전거 산업에 매우 좋은 영향력을 미치게 됩니다.

공공자전거는 자전거에 대한 경험을 넓히고, 그것을 통해 자전거 문화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을 만든다.


스포츠로서의 자전거 성장을 기대

현재 한국 자전거의 시장은 다소 침체기에 있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이것은 자전거가 스포츠로 변화되는 시점에서의 과도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자전거가 스포츠로서 얼마나 큰 가능성을 가졌는지 일반인들에게 잘 전파되지 않은 듯 합니다. 장시간 운동을 해도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인듀어런스 스포츠는 수영과 자전거, 이렇게 2개가 있습니다. 이와같은 건강과 스포츠 측면에서 본다면 자전거는 정말 큰 가능성을 가진 스포츠인 것입니다.
최근 서울에서 공공자전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바탕으로 스포츠로서의 자전거 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전기자전거, 전체 수익의 30% 이상까지 성장 가능

자이언트는 전기자전거를 1990년대 후반에 이미 시작하여 정말 오랫동안 개발과 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유럽에는 전기자전거의 시장이 크게 발전하고 있어서,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죠.
앞으로 유럽 전기자전거의 수익은 전체 50%를 넘어 일반 자전거보다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기자전거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고 그만큼 수익성도 좋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배터리에 있어서 한국의 삼성과 LG는 매우 유명하고 큰 역할을 하고 있어서, 전기자전거의 수요는 한국 경제에도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현재, 자이언트의 전기자전거 수익은 글로벌로 매출의 7%를 차지하지만 수익의 12%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약 30% 정도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기자전거가 성장하는 이유를 보면, 첫번째, 전기자전거를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은 환경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전기자전거를 더욱 많이 이용하게 되는 것이 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환경에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조금 거리가 멀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수월하게 출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는 스포츠로서 매우 유용합니다. 일반 산악자전거는 산에서 정말 어렵게 올라 다운힐을 하게 되는데, 전기산악자전거를 이용하면서 리프트나 곤도라 없이 산을 오르고 다운힐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더 오래 더 많은 트레일을 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전기산악자전거는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죠. 아직 많은 산악자전거 파크에서 전기자전거가 허용되지 않지만, 조금씩 허용되고 있으며 그렇게 된다면 더욱 빠르게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에 전기자전거를 출시하는 것은 규제로 인해 아직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곧 규제를 통과하게 되면 자이언트와 리브의 전기자전거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더 안전한 라이딩을 위한 로드 디스크 브레이크

우리는 로드바이크 디스크 브레이크 버전 개발에 많은 노력을 투입했고, UCI가 허가하기 전부터 모든 로드바이크 시리즈에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해 개발했습니다.
디스크 브레이크는 손에 힘이 약한 사람들에게도 다운힐을 자신감있게 만들고, 특히 비가 올 때에도 문제없습니다. 그래서, 라이더들에게는 디스크 브레이크가 훨씬 안전하다고 소비자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로드바이크로 언덕을 오르고 나면 다운힐을 해야만 합니다. 저 또한 다운힐을 하는 동안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를 이용하면 정말 편하고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디스크 브레이크를 권하고 있습니다.


한국 여성 자전거 시장은 큰 가능성을 가졌다.

한국에서 여성 마켓은 아직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직 여성들이 스스로 자전거 전문샵을 찾아가서 자전거를 고르고 라이딩을 시작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죠. 그래서, 레이디보스(스토어의 여성 담당자)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여성들이 쉽게 그들을 통해 한국 자전거 문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여성 라이더들이 아직 적은 편인데, 다시 생각한다면 여성 시장은 정말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리브라는 여성 전용 브랜드와 제품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감있게 여성들에게 소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성을 위한 자전거가 필요했기에, 우리는 리브(Liv)를 시작했다

여성 자전거 시장은 겨우 10%에 불과합니다. 10명중 1명이 타는 꼴이죠. 많은 기업들이 이처럼 작은 시장에 오랜 기간 투자하기에 위험 부담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자이언트는 딱 한가지 고집이 있습니다. 맞는 일이라면 무조건 해야 된다는 겁니다. 개발팀이나 공장에서는 '금형 하나를 만들려면 투자 비용을 뽑기 위해 자전거 몇 대를 팔아야 하는지 아느냐'고 지금도 되묻곤 합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수차례 논의를 하기도 했죠. 하지만 결과는 늘 하나입니다. '여성 소비자에게는 필요한 것이니까'이고, 적자를 딛고 지금까지 운영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여성을 위한 자전거 브랜드 리브(Liv).
적자를 보더라도, 여성에게 필요한 것이었기에 우리는 꾸준히 투자했다.

사실 많은 미디어들이 자사를 방문했을 때마다 사이즈만 작으면 된다고 말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자사가 취합한 통계 자료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통해 절대 같을 수 없음을 파악했고, 때문에 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전 회장인 킹리우와 처음 자전거를 탔을 때가 생각나네요. 리브가 있기 전에, 왜 내가 남자 저지를 입고 타야 되는지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운동할 때 남자 옷을 입으라면 입겠어요? 누구나 답은 'NO'일 겁니다.
단순히 색깔만 여성스러운 건 리브가 아닙니다. 사용하는 근육, 구조적인 생김새, 비율 등의 차이를 인지한 인체공학적 기술로 만든 여성 전문 자전거 제품이 리브입니다.

리브는 제가 회장 직위를 갖기 전에 만든 브랜드입니다. 권위의식이나 권한을 갖고 만든 게 아니라, 여성들의 운동 종목이 사이클링이었으면 해서 만들었습니다.
주변만 봐도 한 아이의 엄마, 한 남편의 아내로 살다 보니 자신을 잊고 살아가는 여성이 많습니다. 여성 스스로가 좀 더 자신의 모습을 찾고 가꾸며 젊음을 유지하고 관리했으면 하는 바람이 녹아 있는 브랜드죠.
리브가 만드는 다양한 이벤트와 제품을 통해 여성 자신의 존재감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브랜드라는 점이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


산악자전거? 그 매력을 체험하면 된다.

여성 산악자전거(MTB) 활성화에 대해서는 미국의 한 여성 소비자 공유해준 얘기로 답하고 싶습니다.
그녀는 예전에 남편의 자전거를 구매하기 위해 매장에 함께 동행하는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같이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듀얼 서스펜션 제품을 구매해 주었습니다. 처음으로 거친 노면을 타면서 새로운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됐고 그때부터 MTB를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했다는군요
쉬운 것부터, 작은 장애물이라도 넘어갔을 때의 보람을 느껴 타게 된 사례입니다. 이처럼 체험할 기회와 환경이 마련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이언트는 다양하게 시승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더 많은 기회를 통해 이용자가 증가할 것을 기대합니다.

산악자전거는 체험을 하게 되면 그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트라이애슬론의 매력은 다양한 종목과 성취감

많은 사람들이 한가지 종목을 오래하면 질려 합니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은 세가지 종목을 즐길 수 있고, 근육 사용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흥미는 물론 또 다른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3가지 종목을 완주한 것에 대한 보람은 한가지 종목이 주는 성취감을 뛰어넘습니다. 그것 만으로도 충분한 매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까지 가장 짧은 코스인 스프린트 종목에 참가하고 있는데, 3개의 종목을 모두 완주하고 나서 느끼는 성취감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6월에 미국을 방문했을 때, 트라이애슬론 시장이 예전보다 많이 축소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점점 엘리트를 위한, 엘리트 같은 경기로 자리잡아 가다 보니 아마추어에게는 부담이 되고 전체적인 참여도도 떨어진거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돼야 하는데, 선수들만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좁혀지니까 활성화에 제한이 걸린 듯 보였습니다.
반면에 타이완은 3명이 1인 1종목씩 참여하는 릴레이 경기에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3명의 친구가 함께 협업을 하며 경기를 준비하다 보니 우정이 깊어질 수밖에 없고 함께 참여한다는 사실만으로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또 각자가 맡은 종목을 바꿔서 참가하기도 하고, 나중에도 혼자 3가지 종목을 할 수 있게 되어 완주에 도전할 수 있게 되는 경지에 이릅니다.

내년 3월 타이완에서는 리브 아이언걸 올림픽 코스의 경기가 열립니다. 저 또한 릴레이로 참가할 계획입니다. 현 자이언트 CEO 영 리우의 아내와 함께 도전하기로 했는데 수영과 러닝은 영 리우의 아내가, 자전거는 제가 맡습니다.


직접 시장 상황은 보고 느껴야

이번 한국 방문에서 이틀동안 자전거 스토어들을 방문한 이유는, 가만히 앉아서 소식을 듣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보고를 받는 것만으로는, 실제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지사가 설립된 국가들의 자전거 시장 상황이 세계적인 시장과 어떻게 다른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가 없죠. 현장에서 소비자와 가장 가깝게 만나는 매장의 이야기를 듣고 개선점을 파악하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각 매장이 자이언트사가 추진하는 자이언트 스토어의 가장 이상적인 매장의 모습이 되도록 돕고, 필요하다면 판매에 도움되는 팁을 충고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시장을 보고 느껴야 하기에, 한국 일정에서 이틀을 투자해 자이언트 스토어들을 방문했다.



보니 투 회장의 매장 방문기, 수평적인 대화로 한국 시장 읽기

마지막 질문의 답처럼 보니 투는 소비자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정확히 짚기 위해 이틀 간 서울, 세종, 오산, 천안에 있는 자이언트 스토어(GS, Giant Store)에 방문했다.
의무적이거나 형식적인 방문이 아니라, 사실 그대로의 시장 조사의 목적이므로 대접받고자 하는 권위의식은 벗고 배움의 자세를 갖춘 모습이었다. 각 매장의 오너들과의 친근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보니 투 회장은 본사에 돌아가서 '반드시 해야 할 일' 목록을 쌓아갔다.
오너들은 판매자로서 느끼는 디자인 변화의 필요성, 제품 목적성에 맞지 않다고 여기는 부품 구성에 대한 지적, 휠 사이즈와 핸들바 등 좀 더 다양한 규격화의 필요성, 전기자전거 국내 공급 상황, 제품의 품질 상태 등을 거론했으며 자이언트의 최고 권위자인 보니 투 회장을 통해 본사의 방침과 계획, 해결방안의 논의점을 거름없이 들을 수 있게 됐다.
동시에는 보니 투 회장은 그동안 염증처럼 곪아 있던 문제이기도 한 몇 가지 사항은 본사로 들어가는 즉시 곧 회의를 소집해 시정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가격 프로모션이나 제품 공급 등 운영 정책적인 부분에서 예민할 수 있는 이야기까지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는 그녀의 모습에 GS오너들은 더욱 편하게 대화를 시도할 수 있었고, 단순히 자이언트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닌 자이언트 가족으로서 간격을 좁히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스토어 대표들과 직접 이야기를 하며, 시장 상황을 파악하는 토니 투 회장

그리고, 보니 투 회장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매장의 효과적인 판매전략을, 인지도와 수익률이 높은 타 매장의 예를 들어 팁을 제공했다.
제품 가격대를 수직형으로 분류해서 전시하기 보다 수평형으로 전시해서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매장에서 소외되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 에너지젤이나 아미노산 보충제와 같은 스포츠 영양 공급원까지 마련해 모든 라이더의 요구가 충족되도록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는 것, 정기적으로 라이딩 활동 및 정비 교육과 같은 소소한 모임을 갖는 것, 가족끼리 방문하는 손님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제품을 구비할 것, 여성 손님은 여성 직원이 전문적으로 응대할 수 있도록 정보와 지식을 보유할 것 등을 제시했다.


스토어에서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면 바로 사진으로 남기곤 했다.


보니 투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GS는 대체로 매우 섬세하고 매장을 운영하는 방식과 스토리가 좋다"고 말했다. "아쉬운 부분은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정도로 매우 미약한 수준으로, 프랑스에 있는 62개 GS 오너들이 직접 방문해서 보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돼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한국의 소비자들은 어떤 성향인지 그전보다 많이 파악할 수 있었던 계기였던 만큼 타이완으로 돌아가서 해야 할 일도 늘었음을 언급하며 회심의 미소를 띄웠다.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바이크고집'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타라바이크'

서울 용산에 위치한 '원효로바이크'

세종시에 위치한 '김성호바이크'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경스바이크

충남 천안에 위치한 '천안 자이언트'


관련 웹사이트
자이언트 코리아 : https://www.giant-bicycles.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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