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XC 1차전, 니노 슐터와 애니카 랑바드 우승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지난 주말에 노베 메스토(Nove Mesto)에서 열린 UCI 월드컵 1차전에서 니노 슐터 선수와 애니카 랑바드 선수가 각각 남여 우승을 차지했다.

UCI 월드컵 XC 첫 시즌이 시작되었다.

지난 해 월드챔피언을 차지하면서 정상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애니카 랑바드(Annika Langvad) 선수는 초반부터 강력한 라이딩으로 승기를 잡았다.  14,15년에 월드컵 챔피언을 차지했던 욜란다 네프 선수는 첫 바퀴와 다섯번째 바퀴의 동일한 곳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며 18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45세의 사비네 스피츠 선수는 속도를 높여 선두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애니카 랑바드 선수는 1시간 28분 45초의 기록을 세우며 2017 시즌의 우승컵을 끝까지 지켜냈다.
치과를 공부하고 있는 그녀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지난 9월부터 대학 공부로 너무 바빴고, 다음 주 월요일에는 학교에 가서 수술도 해야 한다. 지난 몇주간 훈련을 하고, 느낌은 매우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며 시즌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애니카 랑바드

2번의 낙차와 함께 선두권에서 멀어져 버린 욜란다 네프


노장 사비네 스피츠는 강력한 파워를 보여주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경기에서는 니노 슐터(Nino Schurter) 선수가 노베 메스토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은 2017 시즌을 시작했다.
출발 후 큰 사고가 있었지만, 초반부터 선두로 달려나간 니노 선수는 영향을 받지 않았고, 발레로 세라노 선수와 루카스 프루키거 선수가 곧 그 뒤를 따랐다. 10km 정도 달렸을 때 니노 슐터와 발레로 세라노 선수는 프루키거 선수를 50초 이상 차이로 따돌릴 수 있었고, 그 뒤를 바로 압살론 선수가 따라 붙었다.
니노 슐터 선수는 끝까지 스피드를 올리며 1시간 27분 35초로 우승컵을 안을 수 있었다.
"정말 좋은 스타트였고, 느낌이 매우 좋았다. 발레로 선수가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좀 힘들기는 했지만, 이곳의 코스는 나한테 잘 맞고, 정말 좋아하는 곳이다. 다시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고, 이번 시즌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줄였다"고 그는 소감을 말했다.

어려운 코스에서 더욱 강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니노 슐터 선수가 첫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여전히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쥴리앙 압살론 선수는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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