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디터 : 김수기 기자
|
로드바이크의 인기강세로 다른 장르의 자전거 인기가 주춤하고, 특히 미니벨로에 대한 관심은 찾기 힘들다. 그나마 미니벨로 전문 브랜드의 명맥은 이어가고 있지만 완성차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미니벨로의 수는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미니벨로를 원하는 라이더는 존재가 사라지지 않는다. 미니벨로만이 가진 장점을 이해하고 필요로 하는 라이더에게 삼천리자전거는 블랙캣(BLACKCAT) 20 F를 제안한다.
삼천리자전거 고급화 브랜드의 한축 - 블랙캣 |
삼천리자전거는 고급화를 위한 아팔란치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팔란치아 라인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블랙캣(BLACKCAT)을 구원투수로 등판시켰다. 블랙캣은 이미 국민 MTB로 이름을 알렸던 브랜드였으며, 블랙캣의 성공을 발판으로 삼아 로드바이크와 미니벨로 등을 추가해 프로덕트 네임에서 브랜드 네임으로 성장했다.
삼천리자전거의 블랙캣은 새로운 로고와 함께 돌아오면서 산악자전거의 'M' 라인업과 로드바이크의 'R' 라인업, 폴딩 미니벨로 'F'로 구성됐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 2017년 신제품 발표회에서 블랙캣을 자사 브랜드로 운영하기로 하면서 산악자전거 'M'과 로드바이크 'R', 폴딩 미니벨로 'F' 시리즈를 발표했다. |
블랙캣의 미니벨로 시리즈는 20 F로 20인치 폴딩 미니벨로이다. |
이전 블랙캣은 호랑이의 얼굴과 비슷한 로고를 사용했지만 삼천리자전거는 블랙캣의 'B'를 고양이의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
폴딩 미니벨로의 매력 |
물론 브랜드마다 디자인과 폴딩 방법, 특징 등이 다르지만 공통된 매력 분모로 풀사이즈 자전거에 비해 작은 프레임과 바퀴가 주는 디자인과 폴딩으로 인한 편의성을 들 수 있다. 이 두가지만으로도 폴딩 미니벨로를 선택할 이유가 충분하다.
특히 일반 자전거로 할 수 없는 평일 대중교통과 연계할 수 있고, 캐리어 없이 자동차 트렁크에 간단히 넣을 수 있는 컴팩트함은 라이딩의 범위를 넓혀주어 작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느낀다.
블랙캣 20 F는 폴딩 미니벨로에서 많이 사용되는 F 프레임이며, 메인 프레임과 핸들포스트를 접는 폴딩 방식이 적용됐다. 폴딩 레버는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실수나 사고로 운행 중 풀리지 않고, 폴딩 자석이 있어 접어서 보관할 때 벌어지지 않는다.
블랙캣 20 F는 메인 프레임을 접는 폴딩방식을 사용한다. |
핸들포스트는 메인 프레임 가운데로 수납되는 형태로 접힌다. |
블랙캣 20 F를 접기 위해 먼저 브레이크 레버가 지면을 향하도록 핸들바의 각도를 바꿔준다. |
다음은 시트포스트가 지면에 닿게 내려준다. 이때 왼쪽 페달이 6시와 9시 사이에 가도록 위치시킨다. |
핸들포스트는 힌지 레버를 열어 접어준다. |
메인 프레임의 힌지를 개방해 프레임을 반으로 포갠다. |
폴딩 패달을 접어주게 되면 폴딩이 마무리된다. |
브레이크가 있는 부위에 폴딩된 상태가 유지되도록 폴딩 자석이 있다. |
폴딩 레버가 주행 중에 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
메인 프레임의 폴딩 레버 아래에 있는 레버 풀림방지 장치. |
디스크 브레이크로 안정적인 제동력 |
산악자전거의 전유물라고 여겨졌던 디스크브레이크가 로드바이크에도 장착되면서 디스크브레이크는 다양한 자전거에 적용되고 있다. 물론 미니벨로에도 디스크브레이크는 휠의 크기나 폴딩 방법 때문에 적용되기도 했지만 최근에 들어서 디스크브레이크가 장착된 미니벨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블랙캣 20 F에도 기계식 디스크브레이크를 적용시켰으며, 기계식이라함은 유압을 이용하지 않고 케이블의 장력으로 작동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계식은 유압식에 비해 블리딩이라는 관리 과정이 필요없어 유지가 쉬운 편이다. 또 일반 림브레이크보다 강하고 일정한 제동력을 얻어 라이딩의 안정성도 확보된다.
블랙캣 20 F는 디스크브레이크 로터가 서로 마주하면서 접히기 때문에 핸들바나 이물질로 인해 로터가 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적은 힘으로도 강한 제동력을 얻을 수 있는 디스크 브레이크. |
블랙캣 20 F는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로 유압식보다 유지관리가 편하다. 다만 폴딩 시 핸들바나 이물질로 인해 디스크 로터가 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멀티유즈가 가능한 블랙캣 20 F |
블랙캣 20 F는 원사이즈 프레임이지만 안장과 핸들바 높이만 조절하면 초등 고학년부터 성인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어 온가족이 사용하는 공용 자전거로 활용된다. 그리고 랙을 장착할 수 있는 아일렛이 앞과 뒤에 제공되어 커뮤팅과 투어링을 위한 목적으로 튜닝이 가능해진다. 특히 1.5인치 폭의 타이어는 승차감을 높여주는 동시에 라이딩이 가능한 코스의 범위도 넓혀준다.
핸들포스트에 두 개의 QR레버가 있어 핸들포스트의 높이와 핸들바의 각도를 조정할 수 있다. |
라이더 신장에 맞춰 핸들포스트와 시트포스트를 조절하면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 |
헤드튜브에 별도의 어댑터를 장착하면 랙이나 바구니 등을 장착할 수 있다. |
리어랙을 장착하면 커뮤팅이나 투어링으로 블랙캣 20 F를 튜닝 가능하다. |
작은 바퀴를 가진 미니벨로는 속도나 승차감에서 부족한 면이 있지만 블랙캣 20 F는 굵은 타이어를 장착해 승차감의 단점을 보완했다. |
스펙 및 제품 이미지 |
제품명 | 삼천리자전거 블랙캣 20 에프 (SAMCHULY BLACKCAT 20 F) |
프레임 | 알루미늄 폴딩 프레임 |
포크 | 스틸 리지드 포크 |
핸들바 | 알루미늄 플랫바 |
스템 | 알루미늄 폴딩 핸들스템 |
시트포스트 | 알루미늄, 34*550mm |
안장 | 블랙캣 안장 |
변속레버 | 시마노 아세라 (M360) |
변속기 | 시마노 아세라 8단 |
브레이크 레버 | 알루미늄 레버 |
브레이크 | 시마노 TX805 기계식 디스크브레이크 |
스프라켓 | 시마노 11-32T |
체인 | KMC Z72 |
크랭크셋 | 53T 싱글 체인링 |
B.B | 사각 카트리지 |
휠셋 | 시마노 TX505 센터락 디스크 허브/알루미늄 이중림 |
타이어 | 켄다 20*1.5인치 |
실측무게 | 13.2kg (킥스탠드, 폴딩 페달 포함) |
소비자가 | 450,000원 |
블랙캣 20 F |
53T 싱글 체인링에 체인 가드가 있어 바지나 치마 밑단의 오염을 방지한다. |
체인 이탈을 막는 체인 캐처. |
시마노 아세라 8단 변속 레버와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 레버. |
다양한 지형의 라이딩을 위한 11-32T 8단 스프라켓과 아세라 뒷변속기. |
폴딩 페달. |
킥스탠드. |
언제 어디서나 라이딩을 즐긴다 |
블랙캣 20 F는 글로시 블루와 매트 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직선으로 시작하다가 곡선으로 끝이 나는 프레임 구조는 스피디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그리고 앞과 뒤에 호환용 랙을 장착할 수 있는 아일렛과 더불어 컴팩트하게 접히는 폴딩 미니벨로의 대중교통과의 높은 연계성으로 일상생활은 물론 여행까지 가능해 자전거로서의 활용도를 높여준다.
어느정도 포장이 덜 된 길이라도 굵은 타이어로 충분히 달리고, 안정적인 제동력의 디스크 브레이크로 속도보다 주행안정성과 승차감을 우선시하는 소비자에게 블랙캣 20 F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관련 웹사이트
삼천리자전거 : http://www.samchu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