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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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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파마(ELFAMA)의 환타시아 G(Fantasia G)는 지금까지 블랙 또는 블랙에 레드 포인트의 프레임으로 중후하다는 표현을 쓸 수 있었지만 개성있다라고 할 수 없었다. 이런 그래픽 디자인은 엘파마 전 라인업에도 나타나 엘파마를 상징하는 패밀리 디자인을 만들었지만 올해 엘파마의 플래그십 MTB 환타시아 G가 엘파마의 블루 컬러로 새바람을 일으킨다.
엘파마는 검빨? |
사실 엘파마의 자전거는 블랙과 블랙/레드가 메인 컬러로 다른 브랜드에서도 많이 쓰는 컬러지만 유독 엘파마는 고집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애용(?)하고 있다. (화이트 포인트 컬러가 들어가는 해도 있지만)
자동차 컬러도 다양하지만 많이 판매되는 색상은 검정과 흰색인 것처럼 자전거의 블랙과 블랙/레드는 심심한 맛이 있지만 오래타더라도 질리지 않는 심리적 내구성을 갖는다.
엘파마는 2017년을 준비하면서 엘파마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인 "변화하는 트렌드, 진화하는 제품, 더 커진 열정'을 블루라는 색상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일렉트릭 블루의 환타시아 G가 등장했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단순한 색상추가의 의미보다 지금까지의 엘파마보다 변화하는 모습을 상징한다.
엘파마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블루를 플래그십 MTB인 환타시아 G에 사용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
가볍고 강성 좋은 프레임 |
엘파마는 MTB와 로드바이크 최상급 프레임에 고강성 MR60과 고탄성 HR40 소재를 이용한 UD 카본을 다방향으로 적층해 제작한 U.U.D(Ultimate Uni-Directional Carbon Fiber Layer)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환타시아 G는 부위마다 필요한 강성과 탄성 등을 조절하는 프레임 제작기술로 가볍고 강성 높은 산악자전거로 태어났다.
작년 환타시아 G는 체인스테이 사이의 브릿지를 없애는 대신 체인스테이를 보강해 무게를 줄이면서 강성을 높였다. 그리고 프레임은 최신 구동계 기술과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가 원하는대로 꾸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강성 MR60과 고탄성 HR40 카본 소재를 사용해 다방향으로 적층하는 U.U.D 디자인으로 완성된 환타시아 G. 이런 구조를 통해 강성과 순응성의 밸런스를 높여, 라이딩 품질을 완성했다. |
BB 뒷쪽에 있던 브릿지를 없애고 강성을 위해 보강된 체인스테이. |
사이드 스윙풀 변속기 지원. |
시마노 Di2 지원을 위한 케이블 홀. |
상하로 굵은 형태의 체인스테이는 페달링 강성을 유지한다. |
시트포스트와 시트튜브를 동시에 잡도록 설계된 클램프는 적은 토크로도 안정적인 그립감을 유지한다. |
XT와 SLX 모델 추가로 라인업의 다양화 |
엘파마는 환타시아 G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시마노 XT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SLX 등급을 추가했다. XT 제품군은 Di2를 포함해 폭스샥 스텝-캐스트 포크, 휠셋의 등급에 따라 총 4가지가 있다. SLX 등급은 XT 모델과 데오레 모델 간의 구동계 성능과 가격의 갭을 좁히는 모델이다.
환타시아 G G9700 Di2는 시마노 XTR Di2와 DT SWISS XRC 1200 휠셋의 구성이다. XTR 구동계 모델은 G9700 Di2, G 팀에디션, G9000 3가지가 있다. |
환타시아 G G8700 Di2는 XT Di2와 폭스샥의 스텝-캐스트 포크가 장착됐다. 스텝-캐스트 포크는 부스트 규격(110mm)이며, 완성차는 어댑터를 이용해 DT SWISS 휠셋이 장착된다. XT 구동계 모델은 G8700 Di2, G8500, G8300, G8100 4가지가 있다. |
합리적인 가격대로 환타시아 G를 원하는 라이더를 위해 G7000(SLX)와 G6000(데오레)이 있다. |
제품 이미지 |
2017년 환타시아 G는 블루 컬러가 추가되고, 팀 에디션의 더블 체인링 이빨수가 2T씩 늘어난 38-28T의 조합으로 변경됐다.
엘파마 환타시아 G 팀에디션 |
환타시아 G 팀 에디션은 시마노 XTR 구동계 구성이다. |
작년보다 이빨수가 2개씩 늘어난 28-38T 체인링. |
리모트 레버로 오픈-드라이브-락(Open-Drive-Lock) 3단계 댐핑시스템을 조절할 수 있는 DT SWISS의 OPM O.D.L 100 레이스 포크. |
가벼움보다 터프한 주행을 위한 XMC 1200 휠셋. |
700mm의 넓은 핸들바로 안정적인 조향이 가능하다. |
스펙 및 지오메트리 |
제품명 | 엘파마 환타시아 G 팀 에디션 (ELFAMA FANTASIA G Team Edition) |
프레임 | 환타시아 G 27.5, MR60 +HR40 |
포크 | DT SWISS OPM O.D.L Race 27.5 |
핸들바 | CHB10 CARBON FLAT 31.8*700M |
스템 | AS-007N 카본 FANTASIA EXT.80*31.8 |
시트포스트 | CSP-14 FANTASIA 31.6*400 |
안장 | 셀레 SLR SUPER FLOW 130 Ti Rail |
변속레버 | 시마노 M9000 XTR |
변속기 | 시마노 M9000 XTR |
브레이크 레버 | 시마노 M9000 |
브레이크 | 시마노 XTR |
스프라켓 | CS-M9001, XTR, 11단, 11/40T |
체인 | CN-HG901 |
크랭크셋 | 시마노 M9000 XTR 38-28T |
B.B | |
휠셋 | DT SWISS XMC 1200 CL SPLINE 27 |
타이어 | 슈발베 New 레이싱랄프 27.5*2.1 |
실측무게 | 9.08kg(페달 제외, 400 사이즈) |
소비자가 | 7,500,000원 |
정민혁 프로의 테스트 라이딩 |
정민혁 프로는 3번의 환타시아 G를 타면서 MTB 업힐 테스트 기록의 상위권을 보여줬다. 날씨와 컨디션 등으로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지만 힘을 받아주는 튼튼한 프레임, 업힐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가벼움이라는 공통된 라이딩 소감을 밝혔다.
환타시아 G 팀에디션은 작년과 크게 바뀐 구성은 없지만 촘촘한 기어비의 트리플 체인링보다 심플한 기어비 구성의 더블 체인링, 거기에 2T씩 늘어난 38-28T 조합, DT SWISS XMC 1200 휠셋으로 다이나믹한 코스를 즐기는 라이더에 초점이 맞춰진 듯하다.
강성 높고 가벼운 느낌의 프레임이 특징이다. |
테스트 라이딩에 있어서는 산악자전거 카테고리에서 상위에 속하고 있다. 겨울에 테스트 기록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볼 때, 팀에디션이라는 값어치는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 정민혁 강사(제임스 바이시클 에이드)의 최근 테스트 기록 (업힐 2km 코스)
에디터의 구매 매력도 |
환타시아 G의 테스트 라이딩 기록이나 라이딩 느낌에 대해 기본적으로 충분한 강성과 가벼운 무게를 잘 보여주고 있고, 한국인에 맞춘 K-Fit 지오메트리는 수정되지 않고 계속 이어오고 있어 27.5인치 환타시아 G에 잘 정착했음을 알 수 있다. 또 라이더 성향과 예산에 맞춘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고, 커스텀 오더까지 가능해 다변화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다. 환율이 높아졌는데 반해 가격은 오르지 않고 유지되어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세계적인 경제불황이지만 불황일수록 시장은 눈부신 원색으로 불황을 극복하려는 경향이 있다. 자전거 시장도 예외없이 그 어느때보다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으며, 엘파마는 2017년을 엘파마만의 블루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엘파마 환타시아 G 라이딩 영상 동영상 원본 : https://youtu.be/Cwu4-8EkJ4Y |
관련 웹사이트
(주)MBS 코퍼레이션 : www.elfam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