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에 맞게 선택하자, 본트래거 이온 라이트 3종
에디터 : 정혜인 기자

라이트는 어떤 라이딩 상황이냐에 따라 사용하는 루멘 지수가 달라진다.
200~400루멘은 가로등이나 건물 등에 의해 불빛이 확보되어 어느 정도 사물식별이 가능한 거리에서, 500~1000루멘은 10m 전방의 사물도 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어둡거나 장애물이 많은 길거리, 또는 야간 산악 주행에서 주로 선택된다.    
최근 트렉은 '낮에도 라이트를 켜라'는 주제의 안전 캠페인에 불을 켰다. 밤 뿐 아니라 낮에도 안전한 시인성을 높여, 안전과 직결된 라이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상황별로 골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본트래거 이온 라이트 3종을 살펴보자.


더욱 밝아진, 이온 800R & 800RT

이온 700R이 단종되고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이온 800R은 말 그대로 800루멘(LM)이다.
기존보다 100루멘이 더 밝아진 수치지만, 광이 집중되지 않기 때문에 약 1000루멘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광량을 자랑한다.
빛 퍼짐 정도가 중앙에서 주변부까지 고르게 나타나고, 가시각이 약 270도까지 확보된다. 가시거리는 1.2km~1.5km로 넓어 빛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데다 크고 작은 장애물이 발견되는 곳, 산악에서도 시야를 확보한 안전한 라이딩이 가능할 정도다.

100루멘 더 밝아진 이온 800R & 800RT

소비자가격 :
이온 800R - 129,000원
이온 800RT - 159,000원
무게 : 120g (브라켓 제외) 


5가지 모드로 루멘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지수가 높아진 만큼 사용 소모시간은 조금씩 짧아졌다. 1단계 800루멘은 1.5시간, 2단계 450루멘은 3시간, 3단계 200루멘은 6시간, 4단계 주간 점멸모드와 5단계 야간 점멸모드는 각각 20시간이다.
완충하는데 소요시간은 기존보다 1시간 많은 6시간이며, 리튬 이온 USB 충전식이다.
생활 방수가 가능한 외관 디자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라이트 상단에 빌트인으로 설계된 LED 상태등은 배터리 잔량이 충분할 경우 초록색을 표시, 충전이 필요할 경우 붉은색을 표시한다. 라이트가 작동하면 측면에도 불이 켜져, 측면 안전등 역할도 제공한다.

빛 퍼짐 정도가 중앙에서 주변부까지 고르고, 가시각 약 270도 확보

1000루멘 못지 않은 고출력 광량으로 가시거리는 1.2km~1.5km

라이트를 켜면 측면에도 불이 켜진다.

렌즈 사양은 기존과 동일하고, 사용시간은 다음과 같다.
1단계 800루멘 1.5시간
2단계 450루멘 3시간
3단계 200루멘은 6시간
4단계 주간 점멸모드와 5단계 야간 점멸모드는 각각 20시간이다.

전원버튼의 LED 상태등은 배터리 잔량이 충분할 경우 초록색을 표시, 충전이 필요할 경우 붉은색을 표시한다

USB 충전방식이며, 완충하는데 6시간 정도 소요된다.


리모트 컨트롤이 가능한 800RT

800RT는 기존의 700RT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리모트 조작이 가능한 트랜스미터 라인업의 RT 시리즈는 ANT+ 무선통신기능 설정으로 연결된 트랜스미터 리모트로 전원관리, 밝기 모드, 배터리 확인, 방향등을 제어하는 제품이다. 최대 7개 라이트를 연결 가능하며, 간편한 페어링 등록 절차만으로 전조등과 후미등 포함 2개 이상의 라이트를 모두 컨트롤 할 수 있다.
800RT는 800루멘으로 높아진 것 외 작동법, 스펙, 디자인 등은 700RT와 동일하다.
트랜스미터 제품 사용법은 링크된 기사를 통해 확인하자.

관련 기사(RT 트랜스미터 사용법) : http://www.bikem.co.kr/article/read.php?num=7536 

800RT는 ANT+ 무선통신기능 설정으로 연결된 트랜스미터 리모트와 연결해 사용하는 시리즈 제품이다.


리모트는 전조등과 후미등 포함 최대 7개 라이트를 연결 가능하다.


트랜스미터 기능 외 800R과 모든 사양 및 디자인 등이 동일하다.


불빛이 있는 어두운 거리, 이온 350R & 350RT

올해 새롭게 출시된 이온 350R과 350RT는 차도나 공원 등 가로등과 건물들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으로 거리가 완전히 어둡지 않은 밤거리와 초저녁, 안개 등으로 흐린 날에 적합한 350루멘이다.
도심 강변 자전거길이나 차량이 많은 시내와 같이 사물식별이 가능한 곳이지만, 라이딩 중 도로의 상태를 정확히 봐야 하며 간혹 어두워지는 곳에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라이더를 위해 출시된 제품이다. 

사물 식별한 가능한 도로에서의 전조등, 이온 350R & 350RT

소비자가격 :
350R - 75,000원
350RT - 95,000원
무게 : 70g(브라켓 제외)

350루멘으로 완전히 어둡지 않는 곳에서의 라이딩에 적합하다.

빛 퍼짐 정도가 넓은 270도의 시야각을 확보해 라이더 주변에 존재 인식을 충분히 시키면서 중앙에 집중된 강한 빛이 장애물을 식별할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초저녁의 시간대나 가로등이 희미해 어둑어둑한 느낌이 드는 공원의 자전거도로에서도 비교적 효과적인 밝기를 제공하는데, 최대 1km까지 가시거리를 확보하므로 투어링에도 꽤 활용적이다. 

배터리 소모시간은 1단계 350루멘이 1.5시간, 2단계 200루멘이 3시간, 3단계 100루멘이 6시간, 4단계 야간 점멸모드가 8시간, 5단계 주간 점멸모드가 10시간이다. 완충하는데 소요시간은 4시간이며 동일한 리튬 이온 배터리 USB 케이블 충전식이다.
외관은 800R과 동일한 IP46 수준의 생활 방수가 가능하다. 라이딩 시 비를 맞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다.
상단에 있는 빌트인 전원버튼은 LED 충전 확인 상태등으로 설계돼 배터리 잔량이 충분할 경우 초록색, 충전이 필요한 경우 붉은색으로 표시한다. 

350루멘도 리모트 사용이 가능한 트랜스미터 라인업 350RT가 함께 출시됐다.
스펙과 디자인 등의 특징은 무선통신기능을 제외하고 350R과 동일하다.  

빛 퍼짐 정도가 넓은 270도의 가시각과 최대 1km까지 가시거리를 확보 

배터리 사용시간은
1단계 350루멘 1.5시간
2단계 200루멘이 3시간
3단계 100루멘이 6시간
4단계 야간 점멸모드가 8시간
5단계 주간 점멸모드가 10시간이다.

전원버튼에 상태표시등(초록색은 배터리 충분, 빨간색은 충전필요)이 켜진다.

트랜스미터 라인업 350RT는 트랜스미터 리모트와 연결 사용 가능하다.

USB 충전 방식, 완충하는데 4시간 소요


360도 회전하는 브라켓

이온 800과 350 제품에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브라켓이 포함된다. 장착과 사용이 간편하며, 다양한 핸들바 및 스템 굵기에 따라 스트랩 길이를 설정해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핸들바 지름 22.2~31.8mm로 조절 가능하며 스탠다드부터 오버사이즈까지 장착된다. 조절방식은 나사 고정식이다.
좌우 방향은 부드럽고 미세하게 움직이므로 쉽게 방향 조절이 가능한데 조금씩 변경될 때마다 그에 맞는 적절한 각도가 설정된 값대로 기울여진다. 특정 각도는 조절이 불가하므로 브라켓을 장착할 때 원하는 각도에 놓고 고정시켜두면 된다. 고정 상태에서 라이트 방향을 변경하더라도 불빛이 비추는 각도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된다.

이온 800과 350 제품에 포함되는 360도 회전 브라켓

좌우 방향이 조금씩 변경될 때마다 그에 맞는 적절한 각도가 설정된 값대로 기울여진다.

핸들바 지름 22.2~31.8mm로 조절 가능.

상단에 있는 나사를 돌리면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스탠다드부터 오버사이즈까지 장착된다.

라이트를 분리할 때는 레버를 아래로 내리고 라이트를 앞으로 당기면 된다.



두 가지 모드의 점멸등, 야간과 주간용으로 구분

800루멘과 350루멘은 주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5가지 밝기모드 중 2개의 점멸모드를 주야간으로 구분해 놓았다. 4단계 모드가 야간 점멸등, 5단계 모드가 주간 점멸등이다.
800루멘 제품의 주간 점멸등은 300루멘이 스포트라이트로 반짝이듯 점멸하고, 350루멘 제품은 200루멘 수준의 밝기가 깜빡이며 점멸해 한낮의 강한 태양빛에도 주변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반면 야간 점멸등은 800루멘의 경우 150루멘의 밝기가, 350루멘의 경우 50루멘의 밝기가 스포트라이트로 점멸한다.


조도 센서로 밝기 자동조절, 이온 100R & 플레어 R 시티

전방 안전등인 이온 100R과 후미 안전등인 플레어 R 시티는 최근 트렉이 펼치고 있는 캠페인에 부합된 제품으로 출시된 주야간 안전등 시리즈이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 눈에 잘 뛰지 않는 외모지만 밝기와 가시성 만큼은 그 반대다.
두 제품 자체에 조도센서가 내장돼 있어 주변 빛의 강도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한다는 특징 때문이다. 주간에서 야간으로 넘어가는 시간대나 갑자기 어두워지는 날씨 변화, 지하와 터널 등을 통과 시 광센서가 적절히 대응해 현재 필요한 밝기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차량이 많은 차도에서 라이딩하거나 차량 사이를 지날 때 운전자에게 라이더의 존재를 인식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밝기를 알아서 조절하는 센스있는 센서 라이트, 이온 100R & 플레어 R 시티

소비자가격 : 45,000원(동일)
무게 : 17g(브라켓 제외)

주간 시티용으로 출시된 것으로 차량 사이에서 운전자에게 자신의 존재를 인식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다. 

조도센서가 내장돼 있어 주변 빛의 강도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한다

100루멘의 이온 100R은 사용자가 직접 작동 전환시킬 수 있는 모드가 4가지며, 1~3단계가 밝기지속모드, 4단계는 점멸모드다. 3개의 밝기지속모드는 직접 조절해야하고 4단계인 점멸등은 센서가 주변광을 감지해 주간 또는 야간 모드로 자동 전환해 출력한다.
사용시간은 1단계 100루멘 1.5시간, 2단계 50루멘 3시간, 3단계 5루멘 15시간이며, 야간점멸모드는 10시간, 주간점멸모드는 8시간이다.
최대 가시거리는 500m이며 가시각은 약 120도 정도이다.

100루멘의 이온 100R은 사용자가 직접 작동 전환시킬 수 있는 모드가 4가지다.

1~3단계가 밝기지속모드, 4단계는 점멸모드다.
점멸등이 주변광을 인식해 밝기를 자동조절한다.

최대 가시거리는 500m이며 가시각은 약 120도.

사용시간은
1단계 100루멘 1.5시간
2단계 50루멘 3시간
3단계 5루멘 15시간
야간점멸모드 10시간
주간점멸모드 8시간


최대 35루멘의 플레어 R 시티는 점멸모드와 지속모드 2가지로 구분되는데 설정된 각각의 모드가 빛의 강도에 따라 밝기가 자동 조절된다.
어떤 모드를 선택하든 야간, 실내나 터널안 등에서는 야간모드로 인식해 다소 약한 루멘으로 점멸되고, 흐린날이라도 햇살이 밝은 날에는 주간 모드로 전환돼 강한 루멘으로 점멸된다.  
모드별 사용시간은 주간점멸 35루멘 8시간, 야간점멸 35루멘 16시간, 주간지속 20루멘 3시간, 야간지속 2루멘은 20시간이다. 최대 가시거리는 400m이다.
한번 완충으로 비교적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수명인데다 배터리 잔량이 5%미만으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절약 모드로 전환시켜 시간을 벌어준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최대 35루멘의 후미등, 플레어 R 시티는 점멸모드와 지속모드 2가지로 구분된다.

지속 및 점멸, 2가지 모드 전부 센서로 밝기가 자동 조절된다.
야간과 어두운 실내, 터널안 등에서는 야간모드로 인식해 다소 약한 루멘으로 점멸되고, 흐린날이라도 햇살이 밝은 날에는 주간 모드로 전환돼 강한 루멘으로 점멸된다.

사용시간은
주간점멸 35루멘 8시간
야간점멸 35루멘 16시간
주간지속 20루멘 3시간
야간지속 2루멘은 20시간

USB 충전방식.

두 제품의 전용 브라켓은 4개면으로 방향 조절이 가능하며, 각도 조절은 불가하다. 스트랩 길이가 길지 않지만 신축성 좋아 장착시 핸들바와 시트포스트의 두께와 형태에 대한 제한이 적다.

브라켓은 4개면으로 방향 조절 가능하다.


스트랩 길이가 길지 않지만 신축성 좋아 장착이 간편하다.

낮에도 라이트를 켜자, 이온 100R & 플레어 R 시티


사고 예방의 가장 쉬운 방법, 가시성 확보

깜깜한 어둠이 내려앉은 야간이 아니라도 라이트는 필요하다.
방심한 상황에서 사고는 더 잘 발생하고, 흔한 사고 종목 중 하나는 접촉 사고다. 이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해결 방안은 가시성 확보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차량과 자전거, 지나가는 행인에게 나의 존재를 미리 알려 사고의 위험을 낮추는 것이다. 밝은 한낮에도 눈에 띌 수 있는 밝기나 모드를 선택해 태양빛에 자신의 라이트가 묻히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고, 어두운 곳에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해 상대방에게 존재를 알리는 것 뿐 아니라, 미리 장애물을 인식해 피할 수 있어야겠다. 

접촉 사고의 가장 기본적인 대비책은 가시성 확보다.


관련 웹사이트
트렉바이시클코리아 : http://www.trekbikes.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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