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엘타, 나이로 퀸타나 종합우승 유력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2016 부엘타의 마지막 3개 스테이지를 남겨두고 나이로 퀸타나 선수가 여유있는 격차로 선두를 유지하며, 첫 부엘타 우승을 눈앞에 두었다.
지난 2014년 지로 디 이탈리아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나이로 퀸타나 선수는 이번 부엘타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2번째 그랜드투어 우승이며,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 투르 드 프랑스만을 남겨두게 된다.
이번 시즌 부엘타 8번째 스테이지에서 첫 레드저지를 입었던 나이로 퀸타나 선수는 9번째 스테이지에서 2위로 밀려났지만, 다시 10번째 스테이지에서 스테이지 우승과 함께 레드저지를 되찾았다. 그 후 어제 열린 18번째 스테이지까지 레드저지를 지키며,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크리스 프룸 선수와는 3분 37초까지 격차를 벌이며 종합우승에 다가섰다.
초반에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크리스 프룸 선수는 투르 드 프랑스에 이어 2연속 그랜드투어 우승이라는 기록에 도전했지만, 조금씩 시간을 빼앗기며 비교적 큰 차이로 벌어진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오늘 19번째 스테이지가 타임트라이얼이기 때문에 워낙 강력한 타임트라이얼 라이더인 크리스 프룸 선수가 어떤 이변을 만들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알베르토 콘타도르 선수는 초반에 큰 낙차로 인한 부상으로 부엘타 완주도 실패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오히려 후반부에 페이스를 유지하며 크리스 프룸 선수와는 25초 차이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3개의 남은 스테이지 중에는 타임트라이얼과 마운틴 스테이지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토요일에 열리는 20번째 스테이지는 마지막에 20km가 넘는 업힐 피니쉬여서, 타임트라이얼을 마친 후 최고 난이도의 체력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의 스테이지 서포터들은 팀원들에게 물을 나르는 것도 중요한 임무가 된다.
사진 : Graham Watson

특별히 제작한 물 셔틀 조끼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사진 : Graham Watson

사진 : PhotoGomezSport

2위와 3분 37초 차이로 비교적 여유있게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나이로 퀸타나 선수

알베르토 콘타도르 선수(왼쪽)는 초반 낙차로 인한 부상으로 완주 가능성에 대한 의심이 있었지만, 점점 페이스를 찾으며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 Graham Watson

크리스 프룸 선수는 투르 드 프랑스 우승에 이어 연속 그랜드투어 우승에 도전하고 있지만, 후반에 스피드가 떨어지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타임트라이얼과 마지막 마운틴 스테이지에서 어떤 놀라운 결과를 만들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나이로 퀸타나 선수는 2014년 지로 디 이탈리아 우승 후 2번째 그랜드투어 우승에 더욱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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