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감성의 스트라이다, 아이스크림 에디션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처음 국내에 상륙했을 때 혁신적이고 독특한 삼각형만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던 스트라이다(Strida).
외관상 일반 자전거같지 않은 자전거로 주행이 가능할까에 대한 의문도 금새 해답을 찾게 되면서 공공연하게 인기를 더해 갔다. 영국의 디자이너 마크 샌더스가 개발 및 출시한 이래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가지 디자인만으로 고집돼 왔지만 지루할 틈 없이 오히려 새로움을 연장하는 아이템으로 머물러왔다. 단종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소재와 구동계 등의 기술적 변화가 거듭되고 아기자기한 프레임 디자인에 걸맞는 색상으로 갈아입고 나타나 '이색적, 독특한'이라는 수식어가 30살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항상 따라 붙는다.
최근 국내에만 출시된 스트라이다 아이스크림 에디션은 3가지 파스텔톤 색상으로 달콤한 감성을 갖고 등장해 또 다시 매니아들을 심쿵하게 한다.


달콤한 파스텔톤, 아이스크림을 입은 스트라이다

베스킨라빈스, 하겐드즈 등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 제품에는 색상만으로 식욕을 자극하는 매력이 있다. 원색이나 단순히 흰색이 가미된 파스텔톤보다 바닐라와 혼합된 듯, 더욱 달콤하고 부드러운 감성을 자극시키는 톤이다.
그 중에 보랏빛이 감도는 라벤더, 은은한 장미향이 날 것 같은 로즈,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피스타치오 맛을 색상으로 녹여 스트라이다에 입힌 것이 아이스크림 버전이다.
형태만으로도 독창적인 디자인에 감성 컬러를 더한 덕분에, 그저 딱딱하고 기계적인 자전거를 넘어선 것이 특징이다. 나만의 개성을 꾸며주는 액세서리로서, 접이식 미니벨로가 주는 편리한 특징이 어우러지면서, 라이프스타일의 아이템으로 이미지를 더욱 높여 주었다.

3가지 파스텔톤 색상으로 달콤한 감성을 갖고 등장한 스트라이다 아이스크림 에디션

보랏빛이 감도는 라벤더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피스타치오

은은한 장미향이 날 것 같은 로즈


스타일과 편의를 생각한 디테일, LT QR+

스트라이다는 자전거 의류를 갖춰 입고 속도나 피트니스를 즐기거나, 자전거로 떠나는 장거리 여행을 즐기기 보다 단거리 또는 일상에서 실용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자전거다. 
LT QR+는 16인치 작은 휠에 간편한 접이식이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연계한 이동 수단으로 활용하거나, 여행지에 싣고 가서 현지를 여행할 때 사용하기에 제격이다.
도심에서 주행하기에 적절한 알루미늄 프레임과 플라스틱 휠 셋을 채택해 높은 내구성 대비 무게는 10.9kg 정도다. 플라스틱 휠이라고 우습게 볼 게 아니다. 5스포크의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최대 100kg의 하중을 견딜만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일상에서 실용적인 용도로 대중교통 연계 등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스트라이다 LT QR+.

아이스크림 에디션에도 스트라이다의 도심 속 기능성을 위한 케블라벨트가 체인 대신 적용돼 있다. 이는 약 8만 500km 정도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으며, 정장을 입고 출퇴근할 때나 스타일리쉬한 차림으로 외출할 때 기름때가 옷을 묻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는 특징이 있다.
또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해, 작은 휠이 가진 제동력의 문제를 해소하였고 정비관리가 수월하다. 싱글 기어를 채택하여 단순함을 기반으로 했다.
뒤쪽에 전용 랙이 포함되어 있어 최대 5kg의 짐을 적재할 수 있는데, 스트라이다 구조상 일반 자전거보다 무게 중심이 뒤쪽에 치우쳐 있어 업힐 경사에 주의하는 게 좋다.

싱글 기어 30/100T로 도심 속 간편한 이동 수단으로 적합하다.

체인 대신 케블라벨트를 사용해 옷에 기름이 묻을 염려가 없다. 스타일리쉬한 외출복장이나 정장차림에도 스트라이다가 제격인 또 하나의 이유다.

케블라는 약 85,000km 정도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갖고 있다.

16인치 휠셋에 펜더가 기본 장착된다.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로 높은 제동력은 물론, 정비가 수월하다.

인터널 브레이크 케이블 루팅 시스템


접이식은 접는 방법이 편해야 한다

스트라이다는 접는 방법을 먼저 생각하여 개발된 도심형 자전거다. 그래서 간편한 폴딩과 이동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시트튜브와 다운튜브와 헤드튜브로 이뤄진 프레임에서 다운튜브와 헤드튜브 연결부에 있는 안전핀을 누르고 시트튜브 방향으로 올린다. 그리고 앞바퀴와 뒷바퀴가 만나도록 겹치게 접는다. 바퀴 중앙에 자석이 있어 시트튜브와 헤드튜브가 쉽게 고정된다.
다 접으면 스템 아래에 손을 넣고 자전거 진행방향대로 끌고 이동해야 페달이 돌아가지 않는다. 세워놓을 때는 짐받이를 스탠드 삼아 세울 수 있다.
폴딩 시, 안장이나 페달의 위치를 조정하거나 벨트가 걸리는 일 등에 주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편리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스트라이다는 길게 접혀 세워두었을 때 공간을 적게 차지하도록 설계되었다.

먼저 다운튜브와 헤드튜브 연결부에 있는 안전 버튼을 눌러 분리시킨다.

분리된 다운튜브를 시트튜브 옆으로 갖다 붙인다.

자연스럽게 시트튜브와 헤드튜브를 밀착시키고 바퀴 안쪽이 서로 맞붙게한다.

바퀴 안쪽에는 자석이 있기 때문에 이동 중에 힘을 가하지 않는 이상 쉽게 분리되지 않는다.

프레임이 접힌 상태.

좁은 공간에 보관하고자 한다면 몇 가지 사항만 추가로 접으면 된다.
- 폴딩 페달을 접는다.
- 스템 하단의 QR 레버를 내리고 고정버튼을 풀어 핸들바를 접는다.
- 짐받이를 아래로 내려 접으면 된다.
폴딩 전 크기는 114 x 51 x 23cm, 폴딩 후 크기는 45 x 20 x 9cm이며, 145~193cm의 신장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핸들바를 접으려면 먼저 하단에 있는 QR 레버를 열어야 한다.

스템과 연결된 고정 버튼을 누르고 핸들바를 당기면 아래로 접을 수 있게 된다.


폴딩 페달



제품이미지

아름다운 삼각형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안정적인 삼각 구도가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완성된 미니벨로 스트라이다가 달콤한 아이스크림 색상으로 치장해 본연의 매력이 더욱 진해졌다.
파스텔톤의 색상과 스트라이다는 몸에 딱 맞는 옷을 입힌 듯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트라이다 아이스크림 에디션

안정적인 삼각 구도가 앙증맞은 접이식 미니벨로 스트라이다

조향각도를 제한하는 핸들 텐셔너

접이식 핸들바

최대 하중 5kg을 허용하는 랙

쿠션감이 높은 안장

안장 하단에 4,5,6mm의 T자형 육각렌치가 숨어있다.

4,5,6mm 육각렌치는 스트라이다의 정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킥스탠드



희소성의 가치, 아이스크림 에디션

요즘 자전거의 대세가 디자인 경쟁이라지만 그래도 디자인만으로 선택할 수 없다.
스트라이다 아이스크림 에디션인 LT QR+는 디자인은 물론, 도심형 미니벨로로서의 기본적인 특징을 고루 갖추어, 간편한 이동수단을 찾는 도심 라이더에 충분히 부합된다.
게다가 어떤 옷에도 어울릴 듯하고, 대중교통 연계성이 좋은 스트라이다만의 특별한 특징 몇 가지는 분명한 차별점으로 꼽을 수 있다. 기름때 걱정이 없는 케블라벨트의 채택과 간편한 폴딩 방식, 폴딩 후 이동이 수월하고 좁은 공간에 보관이 용이한 설계로, 시내버스 연계도 가능하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또 허리를 펴고 라이딩 할 수 있어 입문자들도 포지션 부담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조향감이 일반 자전거와 조금 다르기 때문에 적응이 필요하고, 작은 바퀴와 충격에 민감한 구조적인 특징 상 불규칙한 노면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관련 웹사이트
(주)산바다스포츠 : http://sanbadasports.co.kr/
스트라이다 : http://www.stri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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