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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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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선수(서울트라이팀)가 지난 주 부산에서 열린 아이언맨(IRONMAN) 70.3 대회에서 남자 프로 4위를 차지하며, 좋은 기록을 세웠다.
아이언맨 70.3은 하프코스의 경기로, 스피드를 중요시하는 프로 선수들에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달려야 하는 어려운 종목 중에 하나다.
이번 부산에서 열린 경기는 아이언맨 타이틀이 걸린 경기로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여하여 경쟁하였으며, 오영환 선수는 우리나라 선수 중에 가장 좋은 기록이자, 자신의 목표였던 5위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내어 의미를 더한 것이기도 하다.
다음 주에 프랑크프루트 아이언맨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오영환 선수를 만나, 대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제가 부산 해운대에서 태어나서, 더 좋은 기록과 5위 안에 들어 입상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다음 주에 독일 프랑크프루트 아이언맨 대회에 출전하기 전에 최종 점검이자 훈련의 일환으로 최선을 다한 대회가 이번 부산 아이언맨 70.3이 된 것이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산 해운대의 해수욕장에서 대회를 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고, 부산에 언덕이 워낙 많다보니 사이클 코스가 복잡하다는 것이 조금 어려웠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대회였습니다.
하지만, 시합 당일에 날씨가 워낙 안 좋아서 변수가 많았죠. 바다는 너울이 너무 심해서 코스를 줄여서 대회를 해야 할 수준이었고, 파고가 높다보니 앞 사람의 위치가 잘 보이지 않아서 경기 운영이 쉽지 않았습니다.
사이클 주행 시간에는 비가 워낙 많이 와서 앞도 잘 보이지 않고, 코스가 복잡하고 언덕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사이클이 끝나갈 때 쯤 해가 뜨면서 그늘 하나 없는 맑은 날씨와 폭염이 찾아왔죠. 많은 동호인 선수들은 뛰기를 포기해야 할 수준이었고, 더위에 녹아 내리는 날씨였습니다.
정말, 3가지 종목의 트라이애슬론 대회를 하면서 만날 수 있는 어려운 날씨는 다 만난 듯 합니다.
부산의 목표는 5등이었는데, 그 이상을 했기 때문에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숙제를 가져왔는데, 역시 수영이 큰 문제라는 점이었죠.
수영은 70.3 대회를 생각하면 선두와 3~4분 정도의 시간 차이어서 크지는 않지만, 사이클을 시작할 때 함께 출발하면서 서로의 페이스 조절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를 만들어 줍니다. 혼자 나오면 앞 선수를 보지도 못한체 그냥 최선을 다해 달리는 수 밖에 없거든요.
그래도, 사이클에서 앞 선수와의 차이를 많이 줄였고, 런닝을 시작하면서 마지막 5km를 남겨두고 앞 선수를 추월하면서 4위로 입상할 수 있었습니다.
독일 프랑크프루트 아이언맨 대회 이후, 8월 14일 충주에서 열리는 아이언맨 70.3 대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거기도 사이클 코스에 언덕이 제법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저에게 나름 유리한 대회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이언맨 선수로 활동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 오영환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며, 응원한다.
관련 웹사이트
아이언맨 : http://ap.ironman.com
아이언맨 70.3은 하프코스의 경기로, 스피드를 중요시하는 프로 선수들에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달려야 하는 어려운 종목 중에 하나다.
이번 부산에서 열린 경기는 아이언맨 타이틀이 걸린 경기로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여하여 경쟁하였으며, 오영환 선수는 우리나라 선수 중에 가장 좋은 기록이자, 자신의 목표였던 5위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내어 의미를 더한 것이기도 하다.
다음 주에 프랑크프루트 아이언맨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오영환 선수를 만나, 대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난 부산 아이언맨 70.3에서 4위로 입상하며, 좋은 기록을 세운 오영환 선수 |
독일 프랑크프루트 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출전 |
제가 부산 해운대에서 태어나서, 더 좋은 기록과 5위 안에 들어 입상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다음 주에 독일 프랑크프루트 아이언맨 대회에 출전하기 전에 최종 점검이자 훈련의 일환으로 최선을 다한 대회가 이번 부산 아이언맨 70.3이 된 것이죠.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대회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산 해운대의 해수욕장에서 대회를 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고, 부산에 언덕이 워낙 많다보니 사이클 코스가 복잡하다는 것이 조금 어려웠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대회였습니다.
하지만, 시합 당일에 날씨가 워낙 안 좋아서 변수가 많았죠. 바다는 너울이 너무 심해서 코스를 줄여서 대회를 해야 할 수준이었고, 파고가 높다보니 앞 사람의 위치가 잘 보이지 않아서 경기 운영이 쉽지 않았습니다.
사이클 주행 시간에는 비가 워낙 많이 와서 앞도 잘 보이지 않고, 코스가 복잡하고 언덕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사이클이 끝나갈 때 쯤 해가 뜨면서 그늘 하나 없는 맑은 날씨와 폭염이 찾아왔죠. 많은 동호인 선수들은 뛰기를 포기해야 할 수준이었고, 더위에 녹아 내리는 날씨였습니다.
정말, 3가지 종목의 트라이애슬론 대회를 하면서 만날 수 있는 어려운 날씨는 다 만난 듯 합니다.
가장 기분 좋은 입상 |
부산의 목표는 5등이었는데, 그 이상을 했기 때문에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숙제를 가져왔는데, 역시 수영이 큰 문제라는 점이었죠.
수영은 70.3 대회를 생각하면 선두와 3~4분 정도의 시간 차이어서 크지는 않지만, 사이클을 시작할 때 함께 출발하면서 서로의 페이스 조절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를 만들어 줍니다. 혼자 나오면 앞 선수를 보지도 못한체 그냥 최선을 다해 달리는 수 밖에 없거든요.
그래도, 사이클에서 앞 선수와의 차이를 많이 줄였고, 런닝을 시작하면서 마지막 5km를 남겨두고 앞 선수를 추월하면서 4위로 입상할 수 있었습니다.
8월 14일, 충주 아이언맨 70.3 출전 |
독일 프랑크프루트 아이언맨 대회 이후, 8월 14일 충주에서 열리는 아이언맨 70.3 대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거기도 사이클 코스에 언덕이 제법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저에게 나름 유리한 대회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이언맨 선수로 활동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 오영환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며, 응원한다.
관련 웹사이트
아이언맨 : http://ap.ironm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