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스위스 O.D.L OPM 리미티드 팀 에디션 포크
에디터 : 박창민 기자

디티스위스(DT SWISS)는 휠과 관련된 제품으로 우리에게 유명하지만, 퍼포먼스 스타일의 서스펜션으로도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현재 최고의 XC 레이서로 손꼽히는 니노 슐터(Nino Shurter) 선수 등이 사용하며, 최상급 서스펜션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서스펜션은 O.D.L OPM 리미티드 팀 에디션 포크로 월드컵 XC 라이더들이 직접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니노 슐터 선수와 같은 최고의 레이서들이 사용하고 있는 DT SWISS 팀 에디션 포크


O.D.L OPM, 이름으로 알 수 있는 기능

디티스위스 제품들은 서스펜션 뿐 아니라 휠셋 등에도 이름으로 그 기능과 성능을 짐작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서스펜션의 긴 이름 앞에 붙어 있는 의미심장한 O.D.L OPM은 각각의 성능에 대한 약자로, 그 이름을 읽을 수 있는 것만으로 디티스위스 포크를 구별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먼저 O.D.L을 살펴보면, "O-Open / D-Drive / L-Lockout"을 의미한다. 서스펜션 포크의 댐퍼를 조절하여 완전히 Open하여 다운힐에 유리한 세팅으로 바꾸거나, Drive 모드로 평지를 주행할 때, Lockout 모드로 업힐이나 포장도로를 달릴 때 유리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기능을 의미한다.
이 3가지 모드는 서스펜션 위의 다이얼을 이용해 조절하거나, 리모트레버를 장착하여 핸들바에서 쉽게 조절할 수도 있다.
OPM은 'One Piece Mag'의 약자로, 하단 로워레그를 마그네슘 알로이를 이용해 하나의 부품으로 성형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기술을 통해 로워레그는 내구성과 강성, 그리고 정밀성이 높아지게 된다.

디티스위스 O.D.L OPM 리미티드 팀 에디션
소비자가격 : 1,500,000원

Open-Drive-Lockout 3가지 모드로 작동되는 O.D.L 포크.
상단에는 수축되는 속도를 조절하는 COMPRESSION 다이얼이 있다.


반대편에 위치한 에어스프링 밸브스템

수축된 서스펜션이 제자리로 복귀되는 리바운드 스피드를 조절하는 다이얼이 하단에 위치한다.

하단의 로워레그를 하나의 마그네슘 알로이 부품으로 가공하는 OPM(One Piece Mag) 기술이 적용되었다.

브레이스를 트러스 구조로 설계하여 가볍고 뒤틀림 강성이 높도록 했다.

디티스위스 포크는 브레이스가 뒤쪽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특징으로 바퀴 회전에 의한 이물질이 포크 실링에 적게 삽입된다.

네거티브 코일 스프링을 채택한 100mm 트래블 포크

SKF의 실링 기술이 적용되었다. 페라리, 두카티와 같은 슈퍼카와 모터사이클에 적용되는 SKF 실링 기술은 서스펜션 내부의 오염을 줄이면서 부드러운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싱글 또는 투인원 리모트레버

작고 가벼우면서 사용성이 좋은 리모트레버가 디티스위스 포크의 매력 중에 하나다. 싱글 또는 투인원(Two-In-One) 레버를 사용할 수 있는데, 싱글 레버는 하나의 서스펜션만 조절할 수 있으며, 투인원 레버를 이용하면 앞/뒤 서스펜션을 동시에 O.D.L 모드로 조절할 수 있어서 듀얼 서스펜션 라이더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투인원 리모트 레버를 사용하면, 동시에 앞/뒤 서스펜션의 모드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2개의 케이블을 조절하여도 경량의 리모트레버가 특징이다.
싱글 라이트웨이트 리모트 레버 : 12g
투인원 리모트 레버 : 26g

리모트레버의 어드져스트 노브


풀카본 크라운과 스티어러

TFP(Tailored Fibre Placement) 공정으로 제작된 크라운과 스티어러는 가벼우면서도 강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이 공법은 힘이 가해지는 방향에 맞추어 카본을 가공하고 최적화를 통한 무게를 줄이도록 했는데, 사용되는 카본이 가진 특성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스티어링과 충격에 의한 내구성과 강성을 유지하게 한 것이다.
보통 직조한 카본 시트를 겹쳐서 제작하는 것과 달리, 뜨개질하듯이 카본을 조합하여 강성과 충격에 대한 내구성까지 갖추도록 가공한 것이 특징이다.

TFP 공정으로 강성과 내구성을 갖춘 크라운과 스티어러



XC 레이스를 위한 서스펜션 포크

서스펜션 포크는 산악자전거의 한계를 넘게 만든 장본인이라고 볼 수 있다. 산악자전거에 서스펜션 포크가 일반화되기 시작한 1990년대 이후부터 대략 20년 정도가 흘렀지만, 매우 빠르게 발전되었고 지금도 그 변화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디티스위스는 레이스를 위해 필요한 기능을 O.D.L로 정리하고, OPM 로워레그를 이용한 강성과 경량, 그리고 풀카본 크라운과 스티어러를 통해 XC 레이스를 위한 최적의 서스펜션 포크를 선보이고 있다.
XC 레이스를 위한 서스펜션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면, 디티스위스 리미티드 팀 에디션을 노려보자.

XC 레이스를 위한 업그레이드라면 DT스위스 팀 에디션 포크를 노려보자.


관련 웹사이트
MBS 코퍼레이션 : http://www.elfama.com/
DT SWISS : https://www.dtswi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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