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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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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문자를 타깃으로 한 로드바이크가 성능에 이어 외모까지 남다른 경쟁력을 갖고 등장하고 있다. 가격경쟁력은 거둘 뿐, 합리적인 성능의 스펙과 지오메트리, 눈길을 끌만한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아 누군가의 첫 로드바이크로 선택되길 희망하는 경쟁률이 치열하다.
그 대열에 합류한 세파스는 지난해 트레일 피트니스 바이크로 선보였던 퓨로카와 함께, 입문용 로드바이크 니엘로(Niello) 4.0를 소개했다.
세파스가 출시한 입문급 로드바이크, 니엘로 4.0을 소개한다. |
로드바이크의 퍼포먼스를 경험하기 위한 첫 단계 |
니엘로 4.0은 카본 포크가 스티어링 강성을 책임지고, 더블 버티드 공법으로 알로이 소재의 무게감을 일부 덜었다. 또 시마노의 보급형 그룹셋인 클라리스(Claris)를 앞뒤 디레일러와 변속레버, 브레이크 레버를 적용해 어반 스포츠부터 퍼포먼스 라이딩 스킬을 업그레이드 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입문급으로 11-28T 카세트 스트라켓과 50-34T 컴팩트 크랭크셋이 장착되어 평지에서의 속도감과 오르막을 즐기려는 이들의 도전을 수용하고 있다. 체인스테이를 짧게 해 업힐 반응성을 높이고, 테이퍼드 헤드 튜브로 핸들링 강성을 살리는데 한 몫 한다. 또 편안한 지오메트리로 주행 자세에 대한 부담을 낮춘 점도 퍼포먼스 라이딩을 꿈꾸는 입문자들에게 최적화된 조건을 제시한다.
시마노 클라리스 11-28T 카세트와 50-34T 크랭크셋 |
앞/뒤 디레일러, 듀얼컨트롤 레버까지 시마노 클라리스로 통일했다. |
카본 포크와 테이퍼드 헤드튜브로 주행 강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
테이퍼드 헤드튜브 |
듀얼 피봇 브레이크 |
더블 버티드 공법 알로이 프레임 |
업힐 반응성을 높인 짧은 체인스테이 |
안전을 표시한 니엘로 옐로우 |
과감한 색상의 조화를 이룬 니엘로 옐로우는 단순히 독특한 디자인적 감각을 내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다. 안전주의 표지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검정색과 노란색의 굵은 사선 배열은 명시성과 가독성이 높은 색의 조합이다. 이질적인 색의 조화로 이색적인 느낌을 풍김과 동시에 주간 및 야간 가시성을 높여 복잡한 도로에서도 최소한의 안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또 외관적으로 로드바이크의 깔끔함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특징을 눈여겨볼만하다.
케이블이 튜브 내부를 통해 연결되도록 한 인터널 케이블 루팅 시스템으로 깔끔하게 외관을 정리했을 뿐 아니라, 먼지나 이물질에 의한 오염을 덜어 세척과 정비 시에 유리하게 했다. 또 튜브 용접 부위에 적용된 스무드웰딩 기법으로 좀 더 매끈한 외관을 제공한다.
안전주의 표지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검정색과 노란색의 굵은 사선 배열은 명시성과 가독성이 높은 색의 조합이다. |
깔끔하게 선을 정리한 인터널 케이블 루팅 |
제품이미지 |
저렴한 가격대 제품일수록 가격 대비 스펙을 비교할 때, 가장 중점으로 두는 몇 가지 외 특징에 대해서는 별로 기대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세파스는 작은 부분 하나까지 허투루 생각하지 않았다.
부식력을 낮추기 위한 KMC 체인과 그립력을 고려한 켄다(Kenda) 타이어, 제동력을 위해 싱글 피봇 보다는 듀얼 피봇 브레이크로 채택해 세심한 부분까지 알찬 구성으로 제공한다.
세파스 니엘로 4.0 |
프로맥스 OS 알루미늄 드롭바 |
줌(ZOOM) 세파스 커스텀 스템 |
700x23C 켄다(Kenda) 타이어 |
후면이 비교적 넓고 평평한 안장 |
스펙 및 지오메트리 |
제품명 | 세파스 니엘로(Niello) 4.0 |
프레임 | 니엘로 알로이 더블버티드 프레임 |
포크 | 니엘로 카본 포크 |
핸들바 | 프로맥스(Promax) OS 알루미늄 드롭바 |
스템 | 줌(ZOOM) OS 세파스 커스텀 |
시트포스트 | 줌 SP-208ENM (27.2 x 300mm) |
안장 | CIONLI 커스텀 핏 1220 |
변속레버 | 시마노 클라리스 |
변속기 | 시마노 클라리스 |
브레이크 레버 | 시마노 클라리스 |
브레이크 | 프로맥스 알로이 듀얼 피봇 |
스프라켓 | 시마노 클라리스 11-28T 8단 |
체인 | KMC Z72 |
크랭크셋 | 프로휠 온스(Prowheel Ounce) 50-34T |
B.B | |
휠셋 | |
타이어 | 켄다(Kenda) 타이어, 700x23C |
실측무게 | 9.9kg(페달 제외, 490 사이즈) |
소비자가 | 599,000원 |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니엘로 |
최근 들어 입문급 로드바이크의 조건이 가격은 경제적이되,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추가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은 다 갖추려는 추세다. 단순히 '저렴한' 제품이 아닌, '합리적인' 제품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니엘로는 카본 포크와 인터널 케이블 루팅, 로드에서의 도전을 시도하는데 부족하지 않는 구동계 사양, 주행 자세의 부담을 낮춘 지오메트리, 독특한 프레임 색상 등의 조건을 갖추면서 599,000원이라는 경제적인 가격으로 책정되어 입문 로드바이크로써 꽤 매력적인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어반 스포츠를 즐기는데 그치지 않고, 로드 라이딩의 맛을 경험하는 입문급으로도 적합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주)세파스 : http://www.cepha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