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콘 에어로콤포트 2.0, 공구없이 자전거를 넣는다.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자전거 라이딩에 대한 요구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자전거를 가지고 가고 싶은 곳도 많아졌다. 가까운 타이완 또는 일본, 중국을 가기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없는 새로운 코스와 새로운 자전거 문화를 만날 수 있고, 시간과 비용을 조금 더 투자한다면 자전거 문화의 원조라고 볼 수 있는 유럽의 다양한 나라들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곳에 나의 자전거를 직접 가지고 갈 수 있다면, 라이딩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아이템은, '공구 없이'도 자전거를 가방에 넣을 수 있는 시콘(Scicon)의 트래블백 에어로콤포트 2.0 TSA(Aerocomfort 2.0 TSA) 모델이다.

간편함이 주는 잇점

자전거를 트래블백에 넣는 것은 익숙해진다해도 제법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번거로운 작업이다. 게다가 여행을 마친 후 좁은 호텔에서 트래블백에 자전거를 넣는 작업을 하다보면 그 작업이 얼마나 만만치 않은 일인지 더욱 실감하게 될 때가 있다.
시콘 에어로콤포트 2.0 TSA는 바퀴를 빼고 자전거를 거치대에 끼운 후 지퍼를 잠그면 되는 단순한 시스템으로, 좁은 공간에서의 작업도 어렵지 않게 만들어준다.
공구가 필요하지 않다는 편의성은 어떠한 장소에서도 쉽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며, 그 간편함은 직접 사용해본 라이더라면 더욱 실감하게 될 것이다.

좁은 호텔 안에서도 작업에 큰 어려움이 없었던 시콘 에어로콤포트 2.0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바이크 트래블백, 시콘 에어로콤포트 2.0 TSA를 살펴보자.

소비자가격 : 660,000원
무게 : 8.9kg (충격 흡수 폼 포함)


프로팀에서 사용하는 기능성 위주의 제품

간편하다는 것은 그에 따른 기능성에 의해 만들어진다. 단순하지만, 사이즈 조절이 쉬운 프레임 거치대와 전용 QR 액슬, 휠 보호를 위한 확실한 휠 포켓, 그리고 자전거 관련 용품을 넣을 수 있는 파우치 등이 잘 들어맞도록 설계되었다.
그리고, 비행기를 탈 때 수화물 태그를 부착하는 곳, 외부 포켓에는 분리형 스트랩을 넣을 수 있는 적당한 사이즈로 개발되었다. 분실 시 연락처를 찾을 수 있는 연락처 태그도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런 기능들은 수 많은 프로팀들이 직접 사용하면서 그 필요에 따라 진화된 기능으로, 실제 사용하다보면 필요한 곳에 필요한 기능들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전거 관련 용품을 넣을 수 있도록 포함된 파우치는 앞 포크에 고정하여 안정적으로 수납이 가능하다.

항공 이동 시 수화물 테그를 붙이는 곳


네임 태그

외부 포켓은 탈부착 되는 스트랩을 보관하기에 좋다.

2개의 스트랩이 제공되며, 하나는 끌고 다니기에 편하고, 긴 스트랩은 어깨에 메고 이동할 때 용이하다.


사용법을 알아보자.

자전거에서 바퀴를 빼고 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시콘 에어로콤포트 2.0, 그 사용법을 자세히 살펴보자.

소프트한 가방 스타일의 시콘 에어로콤포트, 하지만 충분한 쿠션과 함께 보호 능력은 좋은 편이다.

내부를 살펴보자.
스틸 프레임을 기반으로 양쪽에 휠 포켓이 있다. 그리고, 관련 용품을 넣을 수 있는 제법 큰 파우치가 포함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자전거의 앞뒤 바퀴를 고정하도록 제작된 프레임은, 슬라이딩 방식으로 쉽게 사이즈가 조절된다.

전용 QR 액슬과 프레임 보호 쿠션들이 포함된다.

옆면에는 사용 방법이 간단하게 그림으로 나와 있다.
4단계면 완료!

먼저 자전거 바퀴를 빼는 것으로 시작한다.

앞뒤 바퀴를 뺀 후, 스틸 프레임에 드롭아웃을 걸면, 기본은 한 것이다.

페달을 빼지 않아도 넣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페달을 빼면 더욱 공간을 활용하기 쉬워진다.

포함된 전용 QR 액슬로 고정.

뒤 바퀴의 액슬에는 디레일러를 보호하는 가드가 포함되어 있다.

바퀴에서 QR 액슬은 완전히 분리하여 따로 보관한다.

비행기를 이용할 것이라면, 타이어의 공기를 어느정도 빼 주는 것이 좋다.

휠 포켓에 바퀴를 넣으면, 일단 자전거는 가방에 다 들어갔다.

지금까지 작업된 모습

안장 커버를 씌운다.

핸들바 보호 쿠션

프레임 보호 쿠션까지 적용한다.

안장을 이용해 고정 스트랩을 연결한다.

핸들바에도 2개의 고정 스트랩을 이용해, 충격으로 자전거가 프레임에서 빠지는 것을 방지한다.

마지막은 탑튜브 스트랩 연결

이렇게 연결하면 이와같은 모습이 된다. 지퍼만 잠그면 끝이다.

이와같은 형식의 뒤 디레일러 케이블은 자칫 충격에 의해 케이블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참고로, 돌아올 때는 그냥 이 상태로 포장해서 왔지만, 전혀 문제는 없었다.

만일의 사태가 걱정된다면, 뒤 디레일러를 분리하여, 가져간다면 더욱 안심될 것이다.

이렇게 작업 완료!
어디든지 떠나기만 하면 된다.


결론 - 간편하게 자전거를 넣고 싶다면 추천!

일반적인 기존의 트래블백은 자전거의 헤드와 핸들바를 분리하여 가방에 넣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미캐닉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는 경우라면 이 작업이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일반 라이더들에게는 실수로 헤드셋을 잘못 조립하여 발생하는 문제가 제법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이렇듯 정비에 익숙하지 않은 라이더들, 또는 트래블백에 자전거를 넣기 위해 노력을 하고 싶지 않은 라이더들에게는 시콘 에어로콤포트 2.0 TSA는 정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트래블백을 더 작게 만들어서 이동성을 높이려는 라이더들에게는 시콘 에어로콤포트의 부피감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4개의 바퀴가 모두 자유롭게 움직여서 좁은 공간에서는 편리하지만, 끌고 이동할 때 방향성을 잃을 때가 있다는 점도 고려할 부분이다.

해외 라이딩, 시콘 에어로콤포트와 함께라면 조금 더 쉬워질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주)윅스인터내셔널 : http://www.wixx-intl.com/
Scicon bags : http://sciconbag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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