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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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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가보자.
자전거의 종류, 스펙, 디자인까지 복잡한 카테고리에 얽매이거나, 어떤 환경의 라이딩을 선호하는지, 나의 자전거 실력은 어느 정도인지를 따져 묻기 전으로..
나의 첫 로드바이크는, 도심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자전거, 출퇴근에 부담 없는 자전거, 피트니스센터를 찾지 않아도 몸매 관리를 해 줄 자전거, 가끔 가까운 곳으로 함께 여행갈 수 있으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그에 부합되는 조건으로,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는 프레임 디자인,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승차감, 평지든 오르막이든 상관하지 않는 성능이라면, 국내 브랜드 블루(VLLU)가 최근 출시한 뱅퀴시(Vanquish) 2.0과 클레어(Clare)에 주파수를 맞춰보는 건 어떨까.
로드 입문자의 도전 접수, 뱅퀴시(Vanquish) |
'완파하다'라는 뜻을 가진 뱅퀴시가 로드바이크 첫 도전을 환영한다. 막힘 없는 포장도로를 질주하며, 로드바이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도전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뱅퀴시에는 까다로운 조건이 필요치 않다. 스펙이 화려한 퍼포먼스 레이스 모델보다 기본에 충실한 스펙과 합리적인 가격, 유행을 무시하지 않는 디자인으로 건강한 라이딩을 선사한다.
차가운 도시 남자가 연상되는 세련미와 매트 컬러와의 조화가 도심에서의 라이딩을 더욱 자극시킨다.
로드바이크의 도전자를 위한 '뱅퀴시(Vanquish)' 무게 : 9.61kg(페달 제외, 사이즈 500) 가격 : 750,000원 |
최근 입문급 로드바이크에서 선호되는 카본 포크와 알로이 프레임의 조화도 놓치지 않아 무게와 강성에 대한 이점을 잡았다. 가격과 기능적 특징을 고려한 조화로 미국부품기업인 FSA 부품군과 시마노 클라리스 구동계 셋을 적용해 효율적인 라이딩을 돕는다.
알로이 프레임에 카본 포크가 적용됐다. |
시마노 클라리스 구동계 셋으로 구성됐다. 크랭크는 50/34T |
스프라켓은 11-28T 8단 |
캘리퍼 림 브레이크와 컨트롤 레버 역시 클라리스 |
시트포스트, 핸들바, 스템까지 FSA의 부품으로 세팅됐다. |
알로이 소재의 콤팩트 드롭바 |
또 입문자에게 부담되는 자세보다 좀 더 편안한 포지션으로 라이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오메트리가 로드 입문자를 배려한다.
클래식한 감성의 논슬로프(Non-slope)에 가까운 프레임과 업힐에 유리한 짧은 체인스테이, 탄탄하고 안정적인 페달링과 주행감을 선사할 굵은 다운튜브도 눈 여겨 볼만하다.
로드바이크에서 포기할 수 없는 속도감은 물론, 업힐 코스까지 가볍게 주파한다.
부담되는 자세보다 편안한 자세를 제공하는 지오메트리와 클래식한 논슬로프(Non-slope) 탑튜브가 돋보인다. |
비교적 짧은 체인스테이로 업힐에 용이하도록 했다. |
굵은 다운튜브는 탄탄한 페달링, 안정적인 주행을 선사한다. |
산마르코 안장 |
시마노 R501 휠셋과 컨티넨탈 울트라 스포츠 타이어(700 x 23c) |
제품명 | 블루레포츠 뱅퀴시(vanquish) 2.0 |
프레임 | 알로이 프레임 |
포크 | 카본 (알루미늄 스티어러) |
핸들바 | FSA 알로이 콤팩트 |
스템 | FSA |
시트포스트 | FSA |
안장 | 산마르코(San Marco) |
변속레버 | 시마노 클라리스 |
변속기 | 시마노 클라리스 |
브레이크 레버 | 시마노 클라리스 BR-2400 |
브레이크 | 시마노 클라리스 BR-2400 캘리퍼 브레이크 |
스프라켓 | 시마노 CG-HG50 11-28T 8단 |
체인 | 시마노 체인 |
크랭크셋 | 시마노 클라리스 50/34T |
B.B | |
휠셋 | 시마노 R501 700C |
타이어 | 컨티넨탈 울트라 스포츠 700 x 23c |
실측무게 | 9.61kg (페달 제외, 500사이즈) |
소비자가 | 750,000원 |
뱅퀴시 지오메트리 및 프레임 사이즈. 색상은 매트 블랙 한 가지이다. |
스포티하게 시티를 달리다, 클레어(Clare) |
본격적인 로드바이크가 부담스러운 라이더를 겨냥한 클레어, 뱅퀴시보다 좀 더 케쥬얼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되어, 출퇴근과 트레이닝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로드에 입문하기를 원하는 라이더와 제법 어울린다.
도심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라이딩을 선호하지만, 속도감을 포기할 수 없다면 관심 가질 만하다.
본격적인 로드바이크가 부담스러운 라이더를 겨냥한 알로이 소재의 클레어(Clare) 무게 : 10.49kg(페달 제외, 사이즈 500) 소비자가격 : 590,000원 |
가격은 뱅퀴시 보다 더 경제적인 반면, 가격이 낮으면 스펙도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이론을 약간은 빗겨갔다.
변속에 대한 거부감을 줄인 시마노 클라리스 구동계와 탑튜브에 설계된 인터널 케이블 루팅 시스템, 무게를 낮춘 더블 버티드 알로이 프레임 등 가격 대비 좋은 스펙이 동시에 구성돼 있어 본격적인 로드바이크 입문에 어색하지 않도록 돕고 있다.
시마노 클라리스로 구성된 앞과 뒤 변속기 크랭크 셋은 50/34T |
스프라켓은 11-28T 8단 |
변속레버도 클라리스로 구성됐다. |
프로맥스(Promax) 브레이크 |
인터널 브레이크 케이블 루팅, 클레어 가격대에서 보기 드문 구성이다. |
더블 버티드 공법으로 알로이 프레임 무게를 감소시켰다. |
짧은 체인스테이 |
쉽게 안장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QR 레버의 시트클램프, 세련된 디자인적 요소를 부각시킨 곡선형 다이아몬드 프레임 등이 클레어의 매력포인트를 부가 설명하고 있다.
한 가지 유의점으로, 상체 포지션에 대한 부담을 줄인 전체적인 지오메트리에, 길이가 약간 긴 핸들바가 적용되어 레버에 손이 닿을 때 실제 사이즈에 비해 유효거리가 다소 멀게 느껴질 수 있으니 참고하는 게 좋겠다.
전체적으로 상체 포지션에 대한 부담을 줄인 지오메트리가 적용됐다. |
핸들바 길이가 프레임 사이즈에 비해 약간 긴 편이어서, 실제 프레임 지오메트리에 비해 더 큰 사이즈로 느껴진다. |
안장 높이 조절이 쉬운 QR레버 시트클램프 |
세련된 디자인적 요소를 부각시킨 곡선형 탑튜브 |
차오양(Chaoyang) 타이어(700 x 23c) |
입문 라이더들에게 적당의 쿠션 두께의 안장 |
제품명 | 블루레포츠 클레어(Clare) |
프레임 | 알로이 프레임 |
포크 | 알로이 |
핸들바 | 알로이 드롭바 |
스템 | 프로맥스(Promax) 100mm |
시트포스트 | 알로이 |
안장 | |
변속레버 | 시마노 클라리스 ST-2400 듀얼 컨트롤 |
변속기 | 시마노 클라리스 |
브레이크 레버 | |
브레이크 | 프로맥스(Promax) RC481 캘리퍼 브레이크 |
스프라켓 | HG-50 11-28T 8단 |
체인 | |
크랭크셋 | 50/34 프로휠(Prowheel) |
B.B | |
휠셋 | |
타이어 | 차오양(Chaoyang) 700 x 23c |
실측무게 | 10.49kg (페달 제외, 500사이즈) |
소비자가 | 590,000원 |
클레어 지오메트리 및 프레임 사이즈.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이 있다. |
결론 - 부담없이 즐기는 로드 라이딩 |
입문자를 위한 로드바이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선택의 폭과 기준이 다양해지고 있다.
클라리스 구동계의 인기와 경량의 알루미늄 프레임, 카본 포크, 심지어 보급형 풀카본 프레임까지 입문자를 겨냥한 다양한 스펙의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블루레포츠는 자체 브랜드를 통한 유통 단순화로 가격적인 매력, 그리고 라이더들의 성향에 맞는 지오메트리와 스펙 설계 등을 통해 경쟁력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입문 라이더들에게 경제성과 성능면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시마노 클라리스 구동계의 제품을 2가지 선택으로 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또 하나의 경쟁력이라고 볼 수 있다.
관련웹사이트
블루레포츠 : http://www.bluele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