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이 아빠, 희망을 안고 달린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스터지웨버 증후군, 크리펠트레노우네이 증후군, 오타모반 증후군. 이름조차 생소한 희귀병을 갖고 태어난 은총이는 1년을 넘기기 어렵다고 했지만 13살이 됐다. 사람들은 이를 기적이라고 한다.
장애를 가진 어린이 모두에게 은총이와 같은 기적을 나누기 위해 시작한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 3종 경기'가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일명 은총이 대회로 불리는 경기는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의 올림픽코스로 진행됐으며, 은총이 부자와 함께 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한강과 난지한강공원, 하늘/노을 공원 일대를 헤엄치고, 페달링하고 달렸다. 이날 경기의 참가비는 전액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기부됐다.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3종 경기의 참가비 전액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전액 기부됐다.

여러 희귀병을 안고 태어난 은총이가 1년의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13살이 된 기적을 다른 이와 함께 하기 위해 은총이 아빠 박지훈씨는 희망을 안고 달렸다.


가수 션도 은총이 대회에 참가해 은총이 부자를 응원했다.

은총이 아버지 박지훈씨는 "재활병원이 곧 건립되는데, 적자운영이 예상되기 때문에 큰일이다. 연간 15만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전체 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그리고 장애아동은 지속적인 재활이 필요한데 대기순서를 지키다 보면 상태가 호전되다가 원상태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재활병원이 서울 이외의 다른 지역에도 건립되어야 한다"며 "은총이 대회 참가비를 전액 재활병원을 위해 기부하고 있지만 더많은 도움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은총이 대회를 통해 장애 어린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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