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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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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CELLO)는 그동안 레퍼런스-엘리엇-케인-솔레이어-XLR 제품군으로 첼로 로드바이크 라인업을 갖추고 있었으나 2016년 솔레이어를 대신할 차세대 퍼포먼스 입문 로드바이크인 '스칼라티(SCARLATTI)'를 출시했다. 스칼라티는 출시부터 소비자의 관심을 크게 끌면서 입문급 알루미늄 로드바이크 시장에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예사롭지 않게 등장한 스칼라티의 인기 비결을 알아보자.
스칼라티가 이슈를 끄는 이유는? |
단도직입적으로 가격이 그 답이다.
스칼라티는 소비자가격이 119만원으로 합리적이다 못해 저렴하다는 느낌이다. 알루미늄 프레임과 시마노 105, 카본 포크 구성의 경쟁 자전거와 비교해도 가격은 20~4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중급 이상의 자전거라면 큰 고민이 되지 않을 가격 차이지만 입문급에서 이 정도면 결정장애가 올 수준이다.
22단 시마노 105 구동계와 카본 포크 구성의 알루미늄 로드바이크 중 스칼라티의 경제성은 최고의 수준을 보여준다. |
핸드퍼티 공법으로 카본 프레임처럼 깔끔한 외관 |
스칼라티의 경제성 다음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매끈한 프레임이다. 합리적인 가격대를 위해 포기할 수 있는 것이 프레임의 외관이지만 첼로는 스칼라티가 착한 가격임에도 수작업이 많이 가는 핸드퍼티 공법을 적용했다.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비용이 높은 핸드퍼티 공법은 스무드 웰딩보다 용접부위가 더 매끈해 참좋은레져는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프레임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스칼라티는 알루미늄 입문급 로드바이크로 올해부터 솔레이어를 대신한다. 스칼라티는 경제성과 더불어 익스테리어, 즉 외관에서 장점을 크게 가져간다. |
헤드튜브와 시트튜브 정션의 용접부위를 핸드퍼티 공법을 적용해 카본 프레임처럼 매끈하다. |
인터널 케이블 루팅. |
스칼라티는 수평에 가까운 직선의 탑튜브, 깔끔한 용접부위, 인터널 케이블 루팅으로 미려한 외관을 갖췄다. |
최경량은 아니지만 충분히 가벼운 무게 |
스칼라티의 경제성과 외관에 비하면 무게는 490 사이즈 기준 8.7kg으로 8kg 초반대의 타 브랜드 자전거보다 무겁다. 하지만 몇백 그램의 무게 차이는 가격 차이만큼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메꿀 수 있고, 더불어 성능 향상까지 이득을 챙길 수 있다.
시트튜브 490 사이즈 스칼라티 완성차의 실측 무게는 8.7kg이다. |
첼로 라이트 6061 하이드로 포밍 프레임. |
제품 이미지 |
스칼라티는 시마노 105 구성의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흔히 크랭크와 브레이크를 논시리즈나 써드파티 부품을 쓰는 경우가 많지만, 스칼라티는 105 그룹 풀셋으로 세팅됐다. 또 첼로는 스칼라티의 퍼포먼스를 높이기 위해 뒷허브에 실드 베어링을 적용했다.
시마노 105 그룹셋으로 꾸며져 있는 스칼라티는 시마노 105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
스티어러와 레그까지 카본으로 만들어진 포크. |
A-CLASS ALX210C 휠셋과 콘티넨탈 울트라스포츠 타이어. |
스펙 및 지오메트리 |
첼로는 한국인의 평균 신장과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맞춰 440, 460, 470, 490, 510의 5가지 사이즈와 매트블랙, 블랙/핫핑크, 블랙/샌드골드, 화이트/민트, 블랙/화이트, 블랙/오렌지의 6가지 색상으로 스칼라티를 출시한다.
제품명 | 첼로 스칼라티 105(CELLO SCARLATTI 105) |
프레임 | 슈퍼라이트 알로이 레이싱 프레임 |
포크 | 카본 레그, 카본 스티어러 튜브 |
핸들바 | 모나키 알로이 |
스템 | 모나키 알로이 |
시트포스트 | 모나키 알로이 |
안장 | 산마르코 에라 스타트업 오픈 |
변속레버 | 시마노 105 |
변속기 | 시마노 105 |
브레이크 레버 | 시마노 105 |
브레이크 | 시마노 105 |
스프라켓 | 시마노 105, 11-28T |
체인 | 시마노 CN-HG600-11 |
크랭크셋 | FSA시마노 105, 50/34T |
B.B | 외장형 |
휠셋 | A-CLASS ALX210C, 리어 실드베어링 |
타이어 | 컨티넨탈, 울트라 스포츠 Ⅱ, 700X23C |
실측무게 | 8.7kg (페달 제외, 490사이즈) |
소비자가 | 1,190,000원 |
정민혁 프로의 테스트 라이딩 |
정민혁 프로는 "비슷한 스펙의 자전거와 비교해봐도 몇백 그램 무겁다는 점 외에 딱히 단점으로 꼽을 만한 것이 없는 로드바이크이다. 특히 22단을 고집하는 입문 라이더에게 부담없이 추천할 수 있는 가격은 스칼라티만의 장점인 것 같다"고 평했다.
주말 강의로 약간 피곤한 기색을 보였던 정민혁 프로는 테스트 라이딩을 하면서 약간의 기록저조를 예상했지만 큰 차이가 없어 입문 라이더도 퍼포먼스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자전거이다.
테스트 라이딩 기록에서는 로드바이크 무게 대비 예상되는 라이딩 성능을 보여주었고, 가격적으로는 매력적인 결과임에 틀림없다. 로드바이크 입문 라이더들에게는 부담을 줄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정민혁 강사(제임스 바이시클 에이드)의 최근 테스트 기록 (업힐 2km 코스)
에디터의 구매 매력도 |
등가교환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어떤 것을 얻기 위해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가격을 낮추려면 그만큼 부품의 등급이 낮아지고, 무거워진다.
단순히 저렴한 가격 하나만으로 단점을 커버한 것이 아닌 스칼라티는 기본 이상은 하면서 가격까지 착하다. 가격을 기준으로 퍼티 웰딩과 인터널 케이블 루팅의 프레임, 시마노 105 그룹셋과 카본 포크 구성의 스칼라티 스펙은 평균 이상이다. 또 테스트 라이딩을 통해서도 입문 라이더가 퍼포먼스를 즐기기에 충분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낮은 가격=저렴한 외관과 낮은 퍼포먼스'라는 일반적인 상식을 깬 스칼라티의 등장은 분명 환영받을 일이 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참좋은레져(주) : http://www.cello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