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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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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눅스네트웍스는 지난달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시마노가 출시한 새로운 신발을 선보인 바 있다. 신제품 로드 퍼포먼스 슈즈부터 시마노 SPD 25주년 기념 한정판으로 제작된 MTB와 트라이애슬론의 블루 버전까지 소개하며 2016년의 슈즈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이들 제품은 힘 전달의 균형을 재정의하는 기술적 특징과 가벼워진 무게, 편안한 착용감과 라이더의 자신감까지 높여줄 것 같은 디자인적 요소가 돋보인다. 지금부터 세부적인 특징들을 살펴보자.
군더더기를 뺀 로드 퍼포먼스, RP(Road Performance) 시리즈 |
깔끔한 여백이 더욱 멋스러운 RP시리즈는 퍼포먼스 라이딩을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출시된 로드 시리즈로, 라이딩 성향을 고려해 각 기능을 적용한 것이 RP시리즈의 포인트이다.
전체적으로 중장거리 라이딩을 목표로 제작됐으며, 아시안인의 발 모양을 고려한 편안한 와이드 핏 감을 제공한다. 특히 강한 퍼포먼스 라이딩에 적합한 RP9과 RP5에는 효율적인 페달링 힘 전달을 위해 서라운드 핏 기술이 적용됐다. 일반적인 발의 형태를 그대로 본 떠 만든 듯한 외형과 발 전체를 감싸주는 조임부의 조합으로 다양한 발등의 높이와 모양에 맞게 조정되는 효과를 제공한다.
입문급 RP300 제품은 편안한 착화감을 높이 고려하여 발에서 가장 높은 부위의 긴장을 덜어주기 위한 오프셋 스트랩이 적용됐다. 발등에 닿는 느낌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페딩 안감을 적용한 세심함도 엿보인다.
RP시리즈는 카본 아웃솔로 퍼포먼스에 집중한 RP9부터 인듀어런스 라이더를 위한 RP500, 입문급 모델인 RP3이 있으며, RP5의 여성용인 RP5W가 국내에 입고 된다. 이 가운데 RP9와 RP5W를 살펴봤다.
로드 퍼포먼스 라이딩을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출시된 RP(Road Performance)시리즈로, 카본 아웃솔로 강성을 높인 RP9부터 인듀어런스 스타일의 RP5, 입문급 모델인 RP3이 있으며, RP5의 여성용인 RP5W가 국내에 입고 된다. |
RP 시리즈의 플래그쉽 RP9 & 여성용 RP5W |
레이싱 라이더를 위한 Rxxx 시리즈와 달리, 무게가 조금 더 무겁지만 편안한 착화감을 높인 퍼포먼스 스타일 RP9(SH-RP900)은 시마노에서 후원하는 프로투어 레이서팀의 6시간 장시간 라이딩 테스트에 의해 최대 안정성과 페달링 효율성을 검증 받았다.
최상의 페달링 효율성을 실현하기 위해 갑피와 인솔에 열성형 커스텀 핏을 제공하는데, 열성형이 아닌 제품과 비교해 마찰에 대한 피로도가 약 13% 낮은 효과를 준다.
이중 아치 패드와 힐컵, 고밀도 소재와 열성형 레이어로 이뤄진 인솔로 완전한 성형 효과를 지원해 내 발에 맞춤설계된 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했다. 또 카본 아웃솔이 적용되어 가볍고 강성 높은 아웃핏으로 마무리됐다.
RP5(SH-RP500)의 여성용인 RP5W는 장거리와 레크레이션 레이싱에 특화된 모델로, 좀 더 가볍고 날렵한 라인을 선보이며, 전체적인 디자인과 적용된 기술은 RP9와 흡사하다. 아웃솔은 페달링에 가장 큰 힘이 전달되는 클릿부분만 카본 소재로, 그 외부는 나일론 복합소재가 적용된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RP9와 RP5W 동일하게 상단 스트랩에 버클이 설계된 잠금 시스템과 서라운드 갑피로 발등만이 아닌, 발 전체를 쉽고 편하게 잡아주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또 앞 코에 있는 발가락 통풍구와 아웃솔에 통기채널이 설계됐으며, 인솔은 발바닥 라인을 살린 쿠션감으로 편안함을 제공한다.
RP9의 강성인덱스는 11, RP5W의 인덱스는 7이다.
RP시리즈의 최상급 모델 RP9(SH-RP900) 무게 : 279g (40사이즈 기준) 소비자가격 : 270,000원 |
최상의 페달링 효율성을 실현하기 위해 갑피와 인솔에 열성형 커스텀 핏을 제공한다. |
커스텀 핏의 피부 마찰 정도를 테스트 한 결과 약 13% 적은 수치를 보였다. |
버클이 위쪽에 설계돼 있는 잠금 시스템 한 손으로도 쉽게 버클을 열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
서라운드 갑피로 발 전체를 잡아주는 듯한 안정적인 핏감을 제공한다. |
발등 높이에 관계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고자 밴딩으로 처리돼 있다. |
카본 아웃솔은 강성 인덱스가 11로 높은 편이다. |
아치의 높이에 따라 패드를 교체할 수 있도록 제작한 인솔 |
이중 아치 패드와 힐컵, 고밀도 소재와 열성형 레이어로 이뤄진 인솔이 완전한 성형 효과를 지원해 내 발에 맞춤 설계된 편안함을 제공한다. |
통풍을 원활하게 도와줄 통기창 |
힐컵을 감싸는 아래 부분은 단단하게, 아킬레스건이 닿는 위 부분에는 쿠션감으로 편안함을 더했다. |
장거리와 레크레이션 레이싱에 특화된 모델로 RP5(SH-RP500)의 여성용인 RP5W 무게 : 255g (40사이즈 기준) 소비자가격 : 165,000원 |
전체적인 디자인과 적용된 기술은 RP9와 흡사하다. |
동일한 서라운드 갑피 기술이 적용됐다. |
잠금 시스템이 동일하며, 여성용은 힐컵의 복숭아뼈에 닿는 부분과 발등이 조금 더 낮다. |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RP5W는 페달링의 힘이 가장 크게 전달되는 클릿 부분만 카본이며, 그 외 부분은 나일론 합성 섬유로 이뤄져있다. 또한, 클릿 슈즈에 입문하는 라이더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산악 클릿 페달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
RP9는 앞 코에 통기창이 있는 반면, RP5W는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인솔은 일반적이나 아치의 형태를 고려한 곡선과 발가락 부분의 통기창을 살렸다. |
M200 미션 : 최대의 내구성으로 발을 보호하라. |
엔듀로 트레일 레이싱에 특화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M200 산악 슈즈는, 내구성이 더욱 강화된 프로파일의 갑피와 토발(Torbal) 아웃솔의 적용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갑옷을 두른 듯한 외부는 공격적인 라이딩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고, 아웃솔은 페달링 시 클릿 부위에 강한 강성과 카본 중창이 적용된 아치 움직임을 유연하게 돕는 토발 기술이 적용되어 라이딩 컨트롤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기존보다 클릿 조절 범위가 확대되고 각 부위마다 다른 밀도의 고무 소재가 적용되어 다양한 상황의 레이스를 가능케 했다.
세심한 디테일 역시 M200의 퍼포먼스 라이딩 미션을 수행하도록 도움을 준다.
발목 보호력을 높여주면서 컨트롤에는 방해되지 않는 비대칭 디자인, 발등의 커버력을 높여주고 빠른 잠금이 가능한 스피드 레이싱 시스템, 페달 움직임을 안정화시키고 충격 흡수에 도움을 주는 이중 밀도 엑스트라 쿠션 인솔 등이 적용되어 페달 효율성을 높여주는데 일조하고 있다.
강성 인덱스는 8이며, SPD 25주년 한정판인 블루 색상과 아미그린(와이드 버전) 색상이 국내에 입고돼 있다.
엔듀로 트레일 레이싱에 특화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M200 무게 : 381g(40 사이즈) 소비자가격 : 210,000원 |
내구성이 강화된 프로파일의 갑피가 공격적인 라이딩으로부터 발을 보호한다. |
토발(Torbal) 아웃솔은 페달링 시 클릿 부위에 강한 강성과, 카본 중창이 적용된 아치 움직임을 유연하게 도와 라이딩 컨트롤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
페달과 맞닿는 부분이 단단한 트래드로 되어 안정성과 페달링 효율성을 최적화했으며, 클릿 조절 범위가 기존보다 확대됐다. |
측면에 설계된 수퍼 로우 프로파일 미세 조절 버클 |
다양한 발 모양의 조절을 돕는 스피드 레이싱 시스템, 상단의 커버를 열면 조절 스트랩이 나타나는데, 스트랩의 끝 부분을 커버 안쪽에 붙일 수 있게 밸크로가 처리돼 있다. |
발목 안쪽을 높게 설계하여, 발목 보호력을 높여주면서 컨트롤에는 방해되지 않는 비대칭 디자인 |
뒤꿈치에 고무로 된 외부 엣지 러그로 마찰력과 보호성을 강화했다. |
이중 밀도 엑스트라 쿠션 인솔이 페달 움직임을 안정화 시키고 충격 흡수를 돕는다. |
엘리트를 위한 트라이애슬론 레이싱, TR9 |
수영을 마친 후 빠르게 사이클링으로 전환해야 하는 트라이애슬론에 있어서, 슈즈를 신고 벗어야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조차 소홀히 할 수 없다.
더 빠른 동작 전환을 위한 T1 퀵스트랩과 밴딩 처리, 비대칭적인 힐 루프를 이용해 빠르게 신발을 신고 고정할 수 있게 했다.
착용감이 편안하고 공기 유입이 좋은 3D 메쉬의 갑피와 공기 흡입구가 있는 토우 캡으로 최적의 통기성을 제공하고, 가볍고 단단한 카본 아웃솔로 효율적인 힘 전달을 유도한다.
동작 전환이 빠른 트라이애슬론 레이싱, TR9 무게 : 251g(40사이즈) 소비자가격 : 220,000원 |
공기저항으로 발생하는 드래그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용되는 골프공 딤플 패턴의 갑피. |
상단에 속건성과 통기성, 편안한 착용감을 위한 3D 메쉬가 적용됐다. |
T1 퀵스트랩의 폭이 넓은 깃으로 신고 벗기가 수월하도록 했다. |
비대칭 힐 루프 역시 동작 전환 중에 빠르게 신발을 신고 고정하는 것을 돕는다. |
카본 소재의 아웃솔 |
발 끝의 통풍을 돕는 아웃솔 통기창과 토우 캡 |
아치 곡선을 살린 인솔에는 안정적인 핏과 통풍을 고려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
슈즈 카테고리의 세심한 변화 |
이번에 소개된 슈즈는 중장거리 퍼포먼스 라이딩을 위한 로드 슈즈, 엔듀로 레이싱과 트레일 라이딩을 위한 산악 슈즈, 트라이애슬론 레이스를 위한 슈즈까지 기존 시마노가 가진 다양한 카테고리의 슈즈에 더욱 세심한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엘리트 라이더의 레이싱보다는 중장거리 퍼포먼스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에게 더욱 특화시킨 RP 시리즈는 가볍지만 견고하고, 안정적인 핏 감을 위한 기능적인 특징들이 갑피와 인솔을 통해 발 전체에 전해지도록 설계됐다.
산악 엔듀로 레이싱과 트레일 라이딩을 위한 M200은 엔듀로 트레일 슈즈답게 거친 지형과 과감한 라이딩을 위한 튼튼한 설계가 엿보인다. 단단하고 부드럽게 발등을 감싸는 상단의 커버를 통해 한번 더 발등을 보호하고, 깔끔한 외관까지 겸비한 디자인은 시마노 슈즈의 성능지향적인 특성을 잘 보여준다.
트라이애슬론 TR9 슈즈 역시 깔끔한 디자인은 물론, 레이싱의 목적을 실현시키는 주요 특징들이 골고루 녹아 있어 중요한 선택 포인트가 될 것이다.
특히 M200와 TR9는 25주년 기념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블루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어, 스페셜 에디션을 찾는 라이더에게 좋은 기회로 보여진다.
관련 웹사이트
나눅스네트웍스 : http://www.nnxsports.com/
시마노 : http://www.shimano-lifestylegea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