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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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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바이크 라이더들이 가진 로망 중에 하나는 카본 튜블러 휠셋이라고 생각된다. 일반 동호인들이 다루기에는 쉽지 않는 휠이지만, 가장 가볍고 레이싱을 목적으로 개발된 튜블러 휠은, 로드 라이딩에 빠진 라이더들에게는 갖고 싶다는 생각만으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할 휠셋은, 지난 해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한 빈센초 니발리 선수가 사용하며 그 성능을 인정받은 코리마(CORIMA)의 제품 중 S+, S, 프로피어싱 3종 로드 레이싱 휠셋이다.
아스타나 팀에서 사용하는 코리마 휠셋은 2014년 니발리 선수와 함께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
강성으로 인정받는 코리마 카본 림 |
레이싱을 위한 휠은 가벼운 무게보다 스피드와 파워를 잘 받아주는 강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들이 많다.
코리마 휠은 초경량이라는 개념보다는 강성이 높은 림과 허브, 그리고 사핌(Sapim) 스포크를 이용해 높은 힘 전달력과 스티어링 강성을 유지하도록 개발했다.
그렇다고 무게에 있어서 전혀 아쉽지는 않다. '코리마 S+ 32mm'의 경우 앞뒤 휠셋의 무게를 합쳐 1.1kg 정도로 경량 튜블러 휠셋에서 기대할 수 있는 가벼운 라이딩 느낌은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코리마 스포크 휠의 S+, S, 프로피어싱 시리즈를 소개한다. 강성 높고 가벼운 카본 림을 기본으로, 코리마의 자체 기술로 개발된 카본과 알루미늄 허브가 특징이다. |
32mm, 47mm, 프로파일 사이즈로 선택하자. |
이번에 소개하는 휠셋은 올라운드 레이싱 스타일의 32mm 시리즈와, 에어로 스프린트 스타일의 47mm 시리즈로 구분된다.
경량 로드바이크에 업힐을 즐기는 라이더라면 32mm, 에어로 바이크를 가진 라이더라면 47mm 휠셋을 선택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며, 그 다음 경제성을 선택하면 된다.
가격적인 면에서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면 단연 S+ 시리즈(287만원)를 선택하면 될 것이고, 조금 더 경제성을 고려한다면 S 시리즈(229만원)가 적당할 것이다.
그리고, 에어로 스타일의 47mm 프로파일은 189만원에 선택할 수 있는 프로피어싱(Pro Piercing) 모델도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휠셋은 모두 튜블러 제품으로, 올라운드 경량 32mm와 에어로 스타일의 47mm 시리즈로 구분된다. |
3K 카본으로 제작된 32mm 카본 림 |
12K로 제작된 47mm의 카본 림 코리마 에어로 휠셋은 컨셉2D(Concept 2D) 설계로 개발되는데, 이 제품들은 타임트라이얼과 트라이애슬론처럼 에어로에 집중된 제품에 먼저 적용된 기술이다. |
카본 허브를 적용한 코리마 S+ |
코리마 S+는 강성과 경량의 특성을 고루 갖춘 최상급 레이싱 휠셋이다. 카본 림과 카본 허브 바디를 사용하며, 사핌 CX-Ray 스포크가 적용되어, 스포크 휠셋으로는 거의 최고의 스펙이라고 볼 수 있다.
사핌 CX-Ray 스포크는 티타늄과 무게가 비슷한 초경량 에어로 스포크로 뛰어난 내구성과 탄성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사핌의 스포크 중에 최상급 제품으로 1개의 스포크 무게가 4g 정도로 경량을 자랑한다. 코리마 S+는 앞 휠에 모두 CX-Ray 스포크가 사용되었고, 뒤 휠은 논드라이브 사이드에 CX-Ray 드라이브 사이드에 CX 스포크가 적용되었다.
앞바퀴는 18개의 스포크가 래디얼 방식으로 조립되었고, 뒷바퀴는 20개의 스포크가 래디얼(논드라이브)과 2크로스(드라이브)로 제작되어 경량, 탄력과 강성을 잘 배합시켰다.
게다가, 티타늄 액슬와 카본 레버로 제작된 초경량 QR스큐어가 포함되어, 그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코리마 32mm S+ 실측무게 : 470g(앞), 660g(뒤) 소비자가격 : 2,870,000원 |
코리마 47mm S+ 실측무게 : 530g(앞), 720g(뒤) 소비자가격 : 2,870,000원 |
코리마에서 자체 개발된 카본 허브 바디가 적용되었다. |
드라이브 사이드는 사핌 CX 스포크가 2크로스로 짜여졌고, 논드라이브 사이드는 사핌 CX-Ray 스포크가 래디얼 방식으로 적용되었다. |
공구 없이 손으로도 쉽게 분리하여 관리할 수 있는 프리휠 바디 |
사핌 CX-Ray 에어로 스포크로 경량과 탄력있는 주행성을 만든 S+ 앞 휠 |
코리마 허브는 공구없이 쉽게 베어링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
코리마 S+는 티타늄 액슬과 카본 레버로 제작된 QR스큐어로 그 가치를 더해 준다. |
QR스큐어의 무게는 35g |
경량 알로이 허브로 경제성을 공략한 코리마 S |
모든 라이더가 카본 허브와 초경량 고탄성 스포크를 원하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차선책을 선택해야 할 때가 있다.
코리마 S는 S+의 성능에 견줄 수 있는 기본 성능을 갖추었지만 알루미늄 허브 바디와 사핌 CX 스포크를 채택하여 가격적인 매력을 살린 모델이다.
코리마 S 또한 S+와 마찬가지로 손으로 쉽게 분리할 수 있는 허브 시스템을 채택하여, 베어링이나 프리휠 바디가 손상되었을 때 쉽게 교체할 수 있고, 평상 시에 관리하는 것도 간편하다.
코리마 32mm S 실측무게 : 500g(앞), 730g(뒤) 소비자가격 : 2,290,000원 |
코리마 47mm S 실측무게 : 570g(앞), 790g(뒤) 소비자가격 : 2,290,000원 |
S+와 동일한 3K 카본 림이 적용된 32mm S |
코리마에서 자체 개발한 알루미늄 크롬 허브 |
코리마 S 시리즈는 사핌 CX 스포크가 적용되었다. 3크로스로 짜여진 드라이브 사이드와 래디얼로 짜여진 논드라이브 사이드 스포크. |
18개의 스포크가 래디얼 방식으로 짜여진 앞 휠 |
S 시리즈도 공구 없이 손으로 쉽게 허브의 정비가 가능하다. |
S+처럼 쉽게 분리하여 관리할 수 있는 프리휠 바디 |
에어로 스타일을 위한 경쟁력 있는 선택 47mm 프로피어싱 |
최근, 에어로 바이크들이 다수 출시되면서 프로파일의 사이즈가 40mm가 넘는 에어로 스타일의 휠셋도 덩달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코리마는 47mm의 고급 카본림을 채택하면서 알루미늄 허브와 사핌 CX 스포크를 적용한 100만원대의 '47mm 프로피어싱' 모델을 선보였다.
코리마 47mm 프로피어싱 실측무게 : 610g(앞), 800g(뒤) 소비자가격 : 1,890,000원 |
S, S+와 동일한 12K 카본 림이 적용된다. |
플랜지의 내구성을 강화시킨 허브 이 허브는 손으로 쉽게 분리하여 관리할 수 없다. |
사핌 CX 스포크가 3크로스(드라이브 사이드)와 래디얼(논드라이브 사이드)로 짜여졌다. |
18개의 사핌 CX 스포크로 제작된 앞 휠 |
분해 정비를 위해서는 공구가 필요한 허브로 S, S+와 차이가 있다. |
휠셋, 로드 라이딩의 최적 업그레이드 옵션 |
카본 경량 튜블러 휠셋을 장착했을 때의 느낌은 정말 다르다. 가벼운 휠과 높은 공기압의 튜블러 타이어가 합쳐지며, 라이딩은 더욱 경쾌하면서 또 한편으로 부드럽다.
코리마 S+ 32mm 휠셋을 테스트로 라이딩하며, 카본 튜블러 휠셋에서 기대하는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었고, 사핌 CX-RAY 스포크의 가볍고 탄력있는 주행과 강성 높은 카본 림의 밸런스도 좋았다.
로드바이크 완성차들은 좋은 휠셋을 장착하여 출시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 완성차의 가격적인 문제도 있고, 라이더에 따라 선호하는 휠의 스타일이 있다보니 사후 휠셋 업그레이드가 소비자에게 더욱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벼우면서도 탄력있는 라이딩 스타일을 좋아하는 라이더라면 코리마 휠셋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더 좋은 성능을 원한다면 세라믹 베어링으로 한번 더 업그레이드하여 만족감을 한층 더 높일 수도 있다.
로드 라이딩에 있어서 휠셋은 프레임 다음으로 성능에 큰 영향을 주는 부품이다. 나의 퍼포먼스 한계를 한번 넘고 싶다면 휠셋 업그레이드가 최적의 옵션이 될 것이다. |
윅스인터내셔널은 새롭게 코리마의 국내 유통사가 되며 완벽한 A/S 파트를 갖추어 대응하고 있다.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가 부착된 제품을 구매하면 윅스인터내셔널의 A/S를 제대로 받게 된다. |
관련 웹사이트
윅스인터내셔널 : http://www.wixx-intl.com/
코리마 : http://www.corim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