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0회를 맞이한 암스텔 골드레이스(Amstel Gold Race)에서 작년 월드챔피언을 차지한 미켈 크비앗코브스키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50회를 맞이한 암스텔 골드레이스에서 지난해 월드챔피언을 차지한 미켈 크비앗코브스키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Graham Watson

258km 코스로 이어진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언덕을 오르며 그룹이 나누어졌고 15명의 선수들이 최종 스프린트 경쟁에 나섰다.
미켈 크비앗코브스키 선수는 알레한드로 발베르데, 마이클 매튜 등의 선수들을 상대로 스프린트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컵을 안았다.
경기 내내 팀원들의 지원을 받아 운영에 도움을 받았으며, 초반 토니 마틴 선수의 활약이 특히 돋보인 경기였다.

크비앗코브스키 선수는 "기분 좋은 하루였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보상받은 것 같다. 도움을 주었던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고, 경기 내내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물론 언덕이 많아서 힘들었던 대회였고, 마지막 2개의 언덕을 남기고는 지아니 미어스맨 선수에게 '오늘 나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었다. 그러자 그는 '우리 모두 34개의 클라임을 하며 힘든 상태이다. 나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해 큰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었다.
스프린트 구간에서는 선수들 뒤에서 드래프팅을 하며 업힐에서 쏟을 힘을 조금씩 회복할 수 있었다. 아르덴 클래식 오프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상당히 기쁘고, 특히 레인보우 저지를 입고 우승을 했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이 대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이 기분을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다. 앞으로 남은 아르덴 클래식 경기들도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