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자전거 보관을 위한 실내 거치대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자전거는 굴러가는 시간보다 멈춰있는 시간이 더 많은 존재다. 하지만 우리는 달리고 있는 자전거에 투자를 아끼지 않지만 세워져 있는 자전거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내 자전거를 관상용까지는 아니더라도 안전하게 실내에 보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알아보자.

여러분은 실내에 자신의 자전거를 어떻게 보관하고 있나? 사진처럼 자전거를 위한 특별한 공간이 없는 일반 라이더를 위한 다양한 실내 자전거 거치대를 알아보자. (사진: 바이크매거진 회원 '나나나나')



자전거는 역시 땅과 붙어 있어야 해! 스탠드형 거치대

가장 일반적인 자전거 거치대는 스탠드방식으로 허브 스탠드, 휠 스탠드, 외발 스탠드(스테이 거치형) 등이 있다. 벽에 자전거를 세워놓을 수도 있지만 넘어질 수 있어 안전하게 거치하기에 스탠드 거치대만한 것이 없다. 특별하게 설명이 필요없으니 사진으로 제품을 보자.

흔히 볼 수 있는 스탠드 형 거치대.

외발 거치대로 알려진 스탠드는 체인스테이와 시트스테이를 후크에 거는 방식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펌프와 스탠드가 하나가 된 토픽 트랜스포머 펌프는 외발형 거치대가 일체형과 분리형이 있으며 스테이 지지대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프레임에 맞출 수 있다.

L 스탠드라고 하는 바퀴 고정형 스탠드는 매장에서 많이 사용된다.

피드백의 랙(RAKK)은 L 스탠드의 진화된 형태로 바닥 지지대를 밟은 상태에서 밀어 넣기만 하면 쉽게 거치가 된다.

경첩에 있는 고정 버튼을 누르면 반으로 접힌다.

피드백 랙(RAKK): 소비자가격 50,000원

자이언트의 어드저스터블 허브 스탠드는 허브와 프레임 사이의 공간에 끼워 넣는 스탠드다.

빅휠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허브 스탠드가 빅휠을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어드저스터블 허브 스탠드는 29인치까지 거치할 수 있도록 높낮이가 조절된다.

자이언트 어드저스터블 허브 스탠드: 소비자가격 35,000원

예전에 소개됐던 바이시클릭(Bicyclick)은 바엔드캡을 대신해 장착하는 킥스탠드 대용 아이템으로 월 마운트인 '클릭 베이스(Click-Base)'를 이용하면 실내에 거치할 수 있다.


전세사는 사람은 꿈도 못꾸는 벽걸이 형

지면 거치형 스탠드는 구하기 쉽고, 설치가 어렵지 않은 장점이 있으나 자전거를 거치한 공간의 윗부분을 활용하지 못하면 죽은 공간이 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것이 벽걸이 형 자전거 거치대다. 물론 이런 거치대도 단점이 있으니 벽이 손상된다는 것이다. 전셋살이의 설움을 자전거 거치대에서 느낄 수 있다.


내년 초에 출시될 사이클로씨(CYCLOC)의 엔도(ENDO)는 휠을 걸어 자전거를 거치하는 스탠드로 휠 거치암이 접히며 U락 수납을 위한 공간이 있다.

하이프로파일 휠인 경우, 비스듬히 넣으면 거치가 가능하다.

뒷휠로 벽면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접착테이프로 고정되는 패드가 제공된다.

자이언트 벽걸이 행어 : 소비자가격 15,000원

기본에 충실한 자이언트 벽걸이 형 거치대.

피드백 벨로 힌지(Velo Hinge) : 소비자가격 33,000원

경첩 내부에 휠 고정 후크가 내장되어 있다.

벨로 힌지를 코너의 왼쪽 면에 설치하면 자전거 거치 공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피드백에는 벨로 월 랙(Velo Wall Rack, 위, 소비자가격 49,000원)과 국내에 입고되지 않은 벨로 월 포스트(Velo Wall Post) 등 다양한 거치대를 보유하고 있다.

사이클로씨 솔로(SOLO)는 독특한 형태의 벽걸이 형 거치대이다.

솔로는 자전거의 무게 중심을 이용해 거치하고 U 락과 용품 등을 내부에 수납할 수 있다.

내부 덮개를 열면 고정 볼트가 있으며 솔로 거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일반 미니벨로, 스트라이다 등도 거치할 수 있다.


감성이 1그람이라도 있다면 그람스 라트바움

내 자전거를 더 멋있게 보고 싶은 감성이 1g이라도 있다면 그람스(Gramms)의 라트바움 자전거 스토리지는 어떨까? 위트 있는 발상의 전환을 제품 속에 담아 생활 속의 즐거움 제공하는 그람스는 자전거를 보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라트바움(RadBaum)으로 땀내 쩔 것 같은 자전거를 감성적으로 바꿔준다.
라트바움은 높이가 180cm와 136cm인 두가지 제품이 있으며, 벽에 기대어 놓는 형태로 벽을 손상시키지 않는다. JABOR 사의 슬로베니아산 너도밤나무 원목합판을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다.
탑튜브의 슬로핑에 맞게 거치암을 조절할 수 있고, 후크와 선반이 있어 의류와 헬멧, 신발 등을 수납할 수 있다. 바닥은 논슬립 패드가 있어 미끄러지지 않고 안전하게 지지된다.

그람스 라트바움(Gramms RadBaum) : 소비자가격 259,000원(1800), 196,000원(1360)

라트바움 1800의 경우 선반이 3개 있으며, 1360은 2개가 있다.

바닥면과 벽 지지대에 논슬립 패드가 부착되어 있다.

거치암에는 코르크 패드가 있어 상처와 미끌림을 방지해준다.

수평 탑튜브가 아니더라도 거치암의 높이를 조절해 거치할 수 있다.

라트바움 자체만으로 인테리어 효과가 높고, 수납선반, 거치암, 뒤 공간 등으로 공간활용성이 좋은 아이템이다.


관련 웹사이트
참좋은레져: www.cellosports.com
자이언트코리아: www.giant-korea.com
산바다스포츠: http://sanbadasports.co.kr
그람스: www.gramm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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