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서킷90, 엘리트와 동호인 함께 달리다.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정혜인 기자
삼천리 서킷나인티(Circuit 90)가 지난 11월 8일(토)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와 동호인이 같은 결승선을 향해 달릴 수 있도록 설계한 첫 대회로서 의미를 가졌다.
또한, 엘리트 선수들은 경기를 통해 획득한 우승 상금 전액을 故 염정환 선수의 유가족에게 전달해 뜻 깊은 행사로 마무리 됐고, 참좋은레져(주)는 첼로(CELLO) 레퍼런스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을 경매로 판매하여 그 수익금 전액을 모두 유가족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를 준비하였다.

삼천리 서킷 레이스가 지난 8일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렸다


남자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의 경기

마지막 경기에는 박성백, 서준용, 장선재, 장찬재, 최형민, 유범진 등의 우리나라 대표급 선수들과, 서울체육고등학교 사이클부 등이 동호인들과 함께 펼치는 경기로 이날 펼쳐진 4가지 경기 중 가장 높은 관심도와 참여율을 보였다.
전국체육대회가 끝나자마자 서킷레이스에 참가한 엘리트 선수들은 여유롭게 대회에 임할 수 있었고, 동호인들은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주어 더욱 팽팽한 경기가 진행되었다. 쌀쌀해진 날씨에도 열띤 응원을 펼친 관중의 함성 소리가 경기를 더욱 박진감 넘치게 했다.
마지막 1바퀴를 남겨놓고 승리의 세레모니를 보인 박성백(KSPO)선수의 해프닝도 있었지만 예상대로 1등을 차지했으며, 2등은 신동인(LX 대한지적공사), 3등은 민경호(서울체육고등학교) 선수에게 주어졌다.

형제인 장선재, 장찬재 선수가 나란히 경기장에 입장했다.

최형민 선수와 금산인삼첼로 선수들

서준용 선수도 모습을 드러냈다.

동호인과 엘리트 선수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컨셉의 대회였다. 박성백 선수(오른쪽)와 동호인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마지막 경기에는 박성백, 장선재, 장찬재, 서준용, 최형민, 유범준 등의 엘리트 선수들과, 서울체육고등학교 사이클부 등이 함께 참여했다.
엘리트 선수들이 먼저 출발하고, 조금 후에 동호인 참가자들이 출발하여 약 2/3바퀴 뒤져있는 엘리트 선수들이 동호인 참가자들을 추격하는 방법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엘리트 선수들에 이어 출발한 동호인 참가자들.
그들은 후미에 떨어진 엘리트 선수들을 추격하는 것과 동시에, 엘리트 선수들에게 추월당하지 않도록 달려야 한다.






마지막 1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엘리트 선수들이 동호인 참가자들의 바로 뒤까지 좇아오며 추월을 시도했다.

아직 한바퀴가 남은 것을 모르고 우승 세리모니를 보여주는 박성백 선수

최종 결승선도 박성백 선수의 우승으로 끝났다.

1등 박성백(KSPO), 2등 신동인(LX 대한지적공사), 3등 민경호(서울체육고등학교) 선수가 차지했다


여자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의 경기

남자 경기에 비해 동호인들의 참여율이 저조하긴 했으나, 실력이 높은 참가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엘리트 선수들은 서울시청팀, 연천구청팀에서 참가했으며, 실력을 과시하기보다 함께 즐기는 분위기로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그러나 뜻깊은 곳에 쓰일 상금을 획득하기 위해 막판 레이스에서 속도를 높여 1등은 남궁소영(서울시청), 2등 강현경(서울시청), 3등 이효진(연천구청) 선수가 차지했다. 

서울시청팀, KSPO, 연천구청팀의 엘리트 선수들과 함께했다


경기 방식을 듣고 있는 선수들

두번째 출발한 동호인들


대열을 유지한 체 라이딩하는 선수팀



1등 남궁소영(서울시청), 2등 강현경(서울시청), 3등 이효진(연천구청) 선수가 차지했다. 


동호인들의 경기

동호인만의 경기에는 선수들 못지 않은 실력으로 승부를 겨뤘다.
가장 높은 참여율과 경쟁률을 보이기도 해 경기를 지켜보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했다.

동호인만을 위한 경기


가장 높은 참여율과 경쟁률을 보였다


엎치락 뒤치락 추월하며 높아진 동호인 참가자들의 수준을 보여주었다.


동호인 경기에서는 1등 양정택, 2등 정승균, 3등 이어진 씨가 차지했다


행사의 이모저모

고 염정환 선수가 탔던 모델과 같은 2015 신형 첼로(CELLO) 레퍼런스 리미티드 에디션 프레임을 경매로 판매하여 수익금 전액을 모두 故 염정환 선수의 유가족에게 전달키로 했다

후원사인 참좋은레져와 HK코퍼레이션의 주요 품목을 행사장 내 전시했다.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인 팬텀시티를 시승할 수 있도록 했다


엘리트 트레이너의 시승


다소 추운 날씨였지만, 새로운 스타일의 대회에 참가자들의 관심도는 뜨거웠던 하루였다. 조금 더 발전적으로 자리를 잡으며, 엘리트 라이더들과 동호인들이 기분좋게 만날 수 있는 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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