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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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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가 1981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산악자전거 스텀점퍼(Stumpjumper)를 발표한 후 33년이 지났다.
그전까지의 산악자전거는 대부분 주문형 생산을 바탕으로 한 것에 비해, 스페셜라이즈드는 전용 프레임과 부품을 결합하여 최초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모델을 탄생시킨 것이다.
그 이후로 스텀점퍼는 XC 레이싱의 기반을 두고 계속 발전하였으며, 현재 29인치 휠과 레이싱 지오메트리를 통해 정통 XC 레이싱 머신으로 발표되고 있다.
최초의 스텀점퍼는 티그용접과 골프클럽 형태의 스템, 그리고 마구라 모터사이클용 핸들바로 구성되었고, 3장의 체인링을 갖춘 산악전용 자전거로 1981년 탄생되었다.
그후 1984년 일본의 탕게(TANGE) 튜빙을 이용한 핑크색 팀 모델이 출시되었고, 카본 프레임 모델이 1988년 출시되며 에픽(Epic)으로 구분되어 발표되었다. 하지만, 에픽은 2003년 듀얼서스펜션 모델이 출시되며 XC 레이싱 듀얼서스펜션 라인업으로 변경되고, 2006년 카본 하드테일과 카본 듀얼서스펜션 라인업이 발표되며 스텀점퍼는 하드테일과 스텀점퍼 FSR로 분리되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스텀점퍼는 HT와 FSR 2개의 라인업을 통해, XC 레이싱인 HT(하드테일)과 트레일 바이크인 FSR로 스페셜라이즈드 대표 라인업이 된지 33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현재 스페셜라이즈드 스텀점퍼의 가장 큰 특징을 뽑으라면, 아마도 29인치 휠사이즈에 최적화된 프레임 지오메트리라고 의견을 내놓고 싶다.
29인치 휠이 UCI에 정식 인정된 후 프레임 가공기술이 발달되며, 대부분의 자전거 브랜드가 29인치 휠사이즈의 프레임을 출시하였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스페셜라이즈드는 독보적인 개발 투자를 통해 자전거 사이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29인치 산악자전거 개발에 성공했고, 그 대표적인 모델이 바로 스텀점퍼와 에픽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29인치보다 조금 작은 650b 휠사이즈가 많이 적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XC 레이싱에는 29인치 휠사이즈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이유는 거친 길에서도 뛰어난 업힐 능력, 그리고 하드테일 프레임이지만 빠른 속도에서도 부드러운 라이딩을 유지하며 난이도 높은 코스를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을 선사하기 때문일 것이다.
스텀점퍼는 이런 29인치 특징을 잘 살리는 프레임으로 최적화되었고, 이미 많은 레이싱을 통해 그 성능을 입증받고 있다.
요즘은 퍼포먼스 바이크에 카본 프레임이 일반화되고 가격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적당한 카본과 가공 공법을 통해 개발된 고급 프레임들은 여전히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어서 선뜻 구매로 연결되기 쉽지 않다.
스페셜라이즈드 카본 콤프 또한 그렇게 저렴한 가격이 아니어서 쉽게 추천할 자전거가 되지는 않지만, 월드컵 XC 레이싱을 기반으로 개발된 프레임 DNA를 내포하며, FACT 8m 카본을 적용해 프레임 강성을 유지하고 있는 자전거로는 나쁘지 않은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에스웍스 스텀점퍼에서 느낄 수 있는 가벼움과 탄력, 그리고 강성을 기대한다면 당연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카본 콤프 모델에 휠 업그레이드 정도로 비슷한 성능을 느낄 수 있을 만큼 기본 성향은 동일한 방향을 향해 있다.
2014년 모델에 적용된 줄무늬 로고의 스텀점퍼 콤프 카본은, 세련되면서도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또한 블랙/화이트 색상을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에스웍스처럼 강성이 좋은 자전거에 익숙한 선수들에게는 콤프 카본은 조금 무르고 부드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동호인이나 레이싱 입문자라면 이런 부드러운 라이딩이 오히려 좋은 승차감과 편안한 컨트롤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테스트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이정도의 자전거에 강성이 좋은 휠로 업그레이드 한다면 레이싱에 적용하기에도 적당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업그레이드 조언을 해 주었다.
스텀점퍼 카본 콤프 모델은 스페셜라이즈드의 '테스트바이크'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아직 29인치 휠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거나, 스텀점퍼의 성능을 직접 테스트하고 싶다면 가까운 스페셜라이즈드 전문점을 통해 시승해 보는 것을 권한다.
"자전거 구매 능력은 '많은 지식'이 아니라 '많은 경험'이다"라는 점을 잊지 말고 실천에 옮겨보자.
관련 웹사이트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 : http://www.specialized.com/kr/ko/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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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셜라이즈드, 직접 타보고 구매 결정하자
그전까지의 산악자전거는 대부분 주문형 생산을 바탕으로 한 것에 비해, 스페셜라이즈드는 전용 프레임과 부품을 결합하여 최초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모델을 탄생시킨 것이다.
그 이후로 스텀점퍼는 XC 레이싱의 기반을 두고 계속 발전하였으며, 현재 29인치 휠과 레이싱 지오메트리를 통해 정통 XC 레이싱 머신으로 발표되고 있다.
스페셜라이즈드의 XC 레이싱 머신 스텀점퍼 HT 카본 콤프를 살펴보자. 라이더 : 장재윤 선수(코리아 바이크 스쿨) |
스텀점퍼, 33년의 역사를 살펴보자 |
최초의 스텀점퍼는 티그용접과 골프클럽 형태의 스템, 그리고 마구라 모터사이클용 핸들바로 구성되었고, 3장의 체인링을 갖춘 산악전용 자전거로 1981년 탄생되었다.
그후 1984년 일본의 탕게(TANGE) 튜빙을 이용한 핑크색 팀 모델이 출시되었고, 카본 프레임 모델이 1988년 출시되며 에픽(Epic)으로 구분되어 발표되었다. 하지만, 에픽은 2003년 듀얼서스펜션 모델이 출시되며 XC 레이싱 듀얼서스펜션 라인업으로 변경되고, 2006년 카본 하드테일과 카본 듀얼서스펜션 라인업이 발표되며 스텀점퍼는 하드테일과 스텀점퍼 FSR로 분리되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스텀점퍼는 HT와 FSR 2개의 라인업을 통해, XC 레이싱인 HT(하드테일)과 트레일 바이크인 FSR로 스페셜라이즈드 대표 라인업이 된지 33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1981년 최초의 양산형 산악자전거로 출시된 스텀점퍼. 기존까지 조립을 중심으로 한 주문형 산악자전거 시장을 대량 생산으로 변경한 첫 모델이 되었다. |
스페셜라이즈드 산악 대회 서포트 차량 |
29인치 휠사이즈의 최적화 |
현재 스페셜라이즈드 스텀점퍼의 가장 큰 특징을 뽑으라면, 아마도 29인치 휠사이즈에 최적화된 프레임 지오메트리라고 의견을 내놓고 싶다.
29인치 휠이 UCI에 정식 인정된 후 프레임 가공기술이 발달되며, 대부분의 자전거 브랜드가 29인치 휠사이즈의 프레임을 출시하였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스페셜라이즈드는 독보적인 개발 투자를 통해 자전거 사이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29인치 산악자전거 개발에 성공했고, 그 대표적인 모델이 바로 스텀점퍼와 에픽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29인치보다 조금 작은 650b 휠사이즈가 많이 적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XC 레이싱에는 29인치 휠사이즈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이유는 거친 길에서도 뛰어난 업힐 능력, 그리고 하드테일 프레임이지만 빠른 속도에서도 부드러운 라이딩을 유지하며 난이도 높은 코스를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을 선사하기 때문일 것이다.
스텀점퍼는 이런 29인치 특징을 잘 살리는 프레임으로 최적화되었고, 이미 많은 레이싱을 통해 그 성능을 입증받고 있다.
29인치 휠은 산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지형에서 더욱 빠르고 부드럽게 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
29인치의 큰 휠이지만 가속 순발력을 위한 짧은 체인스테이 개발을 위해 시트튜브를 휘어서 가공하는 등의 설계가 적용되었다. |
카본 성능을 느낄 수 있는 적당한 가격 |
요즘은 퍼포먼스 바이크에 카본 프레임이 일반화되고 가격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적당한 카본과 가공 공법을 통해 개발된 고급 프레임들은 여전히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어서 선뜻 구매로 연결되기 쉽지 않다.
스페셜라이즈드 카본 콤프 또한 그렇게 저렴한 가격이 아니어서 쉽게 추천할 자전거가 되지는 않지만, 월드컵 XC 레이싱을 기반으로 개발된 프레임 DNA를 내포하며, FACT 8m 카본을 적용해 프레임 강성을 유지하고 있는 자전거로는 나쁘지 않은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에스웍스 스텀점퍼에서 느낄 수 있는 가벼움과 탄력, 그리고 강성을 기대한다면 당연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카본 콤프 모델에 휠 업그레이드 정도로 비슷한 성능을 느낄 수 있을 만큼 기본 성향은 동일한 방향을 향해 있다.
fact 8m 카본 소재가 사용되었다. |
카본이 가진 강성과 경량의 프레임 특징을 느낄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제품 이미지 |
2014년 모델에 적용된 줄무늬 로고의 스텀점퍼 콤프 카본은, 세련되면서도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또한 블랙/화이트 색상을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스페셜라이즈드 스텀점퍼 카본 콤프 29 |
짧지만 강한 헤드튜브를 적용해 29인치 휠로 높아질 수 있는 헤드를 상쇄시킨다. |
카본 콤프 모델은 관리가 쉬운 외장 케이블 라우팅이 적용되었다. |
강성을 유지하지만 27.2mm 시트포스트와 순응성 좋은 디자인으로 승차감이 좋은 편이다. |
시마노 XT 뒤 디레일러 |
29인치 휠에 맞추어 개발된 2단 체인링 |
효과적으로 체인스테이를 보호하는 가드가 포함되어있다. |
락샥 포크와 XC 레이싱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패스트트랙 2.0 타이어 |
포뮬라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
편안한 승차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페놈 안장 |
스펙 및 지오메트리 |
제품명 | 스페셜라이즈드 스텀점퍼 콤프 카본 29 (Specialized Stumpjumper Carbon Comp 29) |
프레임 | fact 8m 카본 |
포크 | RockShox Reba 29, S:80mm 트래블, 그외 : 90mm 트래블 |
핸들바 |
Specialized Flat |
스템 | Specialized forged alloy 6도 |
시트포스트 | Specialized alloy 27.2mm |
안장 |
Body Geometry Phenom Comp |
변속레버 | Shimano SLX |
변속기 | Shimano XT(뒤), SRAM X7(앞) |
브레이크 레버 | Fomula |
브레이크 | Fomula |
스프라켓 | SRAM PG1030 10단, 11-36T |
체인 | SRAM PC 1031 |
크랭크셋 | Custom SRAM S-1250, 36/22T |
B.B |
SRAM PF30 OS press-in |
휠셋 | Specialized Hi Lo disc |
타이어 |
Specialized Fast Trak Control 60TPI |
실측무게 | |
소비자가 | 3,300,000원 |
장재윤 선수와의 테스트 - 부드러운 라이딩이 매력 |
"에스웍스처럼 강성이 좋은 자전거에 익숙한 선수들에게는 콤프 카본은 조금 무르고 부드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동호인이나 레이싱 입문자라면 이런 부드러운 라이딩이 오히려 좋은 승차감과 편안한 컨트롤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테스트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이정도의 자전거에 강성이 좋은 휠로 업그레이드 한다면 레이싱에 적용하기에도 적당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업그레이드 조언을 해 주었다.
부드러운 라이딩을 이어갈 수 있고, 강성 좋은 휠셋을 적용한다면 레이싱에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
테스트바이크 프로그램으로 직접 경험해보자. |
스텀점퍼 카본 콤프 모델은 스페셜라이즈드의 '테스트바이크'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아직 29인치 휠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거나, 스텀점퍼의 성능을 직접 테스트하고 싶다면 가까운 스페셜라이즈드 전문점을 통해 시승해 보는 것을 권한다.
"자전거 구매 능력은 '많은 지식'이 아니라 '많은 경험'이다"라는 점을 잊지 말고 실천에 옮겨보자.
스페셜라이즈드 스텀점퍼 카본 콤프 모델은 가까운 전문점을 통해 '테스트바이크'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테스트바이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전문점 |
관련 웹사이트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 : http://www.specialized.com/kr/ko/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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