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
18개의 세부종목으로 나뉜 인천 아시안게임 사이클 경기가 10월 1일 BMX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한 11일간의 아시안게임 사이클 경기를 정리해보자.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의 사이클은 트랙, 도로, 산악, BMX의 하위 종목이 있고, 각각 10개, 4개, 2개, 2개의 세부 경기가 11일간 열렸다. 트랙 경기는 남녀 단체 스프린트, 남녀 단체 추발, 남녀 스프린트, 남녀 경륜, 남녀 옴니엄이, 도로 경기는 남녀 도로독주, 남녀 개인도로가, MTB 및 BMX는 각각 남녀 경기가 있었다.
총 54개의 사이클 메달을 놓고 16개국의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던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총 8개의 메달을 얻어 중국(16개)과 일본(9개)에 3번째로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땄던 결과와 비교해 안방에서 치뤄진 홈 어드밴티지를 감안하더라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대한민국 사이클 대표선수 중 만감이 교차하는 선수를 뽑자면 조호성, 장경구, 나아름 선수가 아닐까싶다.
선수로서 마지막 국제경기를 치룬 조호성 선수는 트랙 옴니엄 경기에서 우승에 대한 기대가 컸고, 그의 경기를 지켜보던 모든 이는 금메달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옴니엄 5경기 1위를 차지한 조호성 선수의 마지막 포인트 레이스에서 막판 대역전극이 펼쳐져 아쉬움이 큰 은메달로 끝이 났다.
도로 경기에서 나아름 선수의 도로독주와 장경구 선수의 개인도로 시합에서 금메달에 대한 기대는 그리 크지 않았고, 변수가 많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그런 분위기에서 포디엄의 제일 높은 자리에 오른 두 선수의 선전으로 큰 수확을 걷었다. 특히 나아름 선수는 트랙 경기의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건 상태에서 도로독주 경기의 금메달까지 수여받아 마음 한켠의 무거운 짐을 덜었다.
트랙과 도로에서 메달 사냥에 성공했지만 사이클 종반 종목인 MTB와 BMX에서는 순위권에서 밀려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MTB 경기에서 권순우, 유범진, 유다정 선수가, BMX에서 김용, 제갈현, 박민이 선수가 출전했지만 메달권에서 멀리 떨어졌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얇은 선수층, 경험과 지원 부족에 대한 공감대만 절실히 느끼게 해준 결과였다.
그나마 BMX는 유소년팀 창단과 경기장 설치 등으로 미래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다행이지만 MTB는 그렇지 않아 현 대표 선수의 뒤를 이을 대표 선수들이 누가될 지 먹구름이 끼어 있다.
대한민국에서 사이클은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비인기 종목 중 하나다. 항상 국제경기가 있을 때 나오는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하소연은 자신의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는 부탁이다. 매번 시합장을 찾아와 응원해주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게 하기 어렵다면 SNS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바이크매거진에서는 엘리트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엘리트 네트워크'를 소개하고 있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관련 웹사이트
인천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 www.incheon2014ag.org
인천 아시안게임 다시보기: http://asiangame.pooq.co.kr/
인천아시안게임 사이클대표팀 -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의 사이클은 트랙, 도로, 산악, BMX의 하위 종목이 있고, 각각 10개, 4개, 2개, 2개의 세부 경기가 11일간 열렸다. 트랙 경기는 남녀 단체 스프린트, 남녀 단체 추발, 남녀 스프린트, 남녀 경륜, 남녀 옴니엄이, 도로 경기는 남녀 도로독주, 남녀 개인도로가, MTB 및 BMX는 각각 남녀 경기가 있었다.
총 54개의 사이클 메달을 놓고 16개국의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던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총 8개의 메달을 얻어 중국(16개)과 일본(9개)에 3번째로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땄던 결과와 비교해 안방에서 치뤄진 홈 어드밴티지를 감안하더라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고 볼 수 있다.
사이클 경기의 첫 금메달은 남자 단체 스프린트에서 나왔다. |
첫 금메달 소식과 함께 여자 단체 스프린트에서도 은메달을 수확했다. |
트랙 경기 2일차 남자 단체 추발에서 은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
여자 단체추발에서 중국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에 밀려 은메달을 딴 대한민국. |
의외의 결과로 희비가 교차 |
이번 대한민국 사이클 대표선수 중 만감이 교차하는 선수를 뽑자면 조호성, 장경구, 나아름 선수가 아닐까싶다.
선수로서 마지막 국제경기를 치룬 조호성 선수는 트랙 옴니엄 경기에서 우승에 대한 기대가 컸고, 그의 경기를 지켜보던 모든 이는 금메달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옴니엄 5경기 1위를 차지한 조호성 선수의 마지막 포인트 레이스에서 막판 대역전극이 펼쳐져 아쉬움이 큰 은메달로 끝이 났다.
옴니엄 마지막 경기인 포인트레이스 종반까지 조호성 선수 딸의 바람이 이뤄질 것이라고 믿었다. |
포인트 레이스가 끝난 후 한참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던 조호성 선수. |
도로 경기에서 나아름 선수의 도로독주와 장경구 선수의 개인도로 시합에서 금메달에 대한 기대는 그리 크지 않았고, 변수가 많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그런 분위기에서 포디엄의 제일 높은 자리에 오른 두 선수의 선전으로 큰 수확을 걷었다. 특히 나아름 선수는 트랙 경기의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건 상태에서 도로독주 경기의 금메달까지 수여받아 마음 한켠의 무거운 짐을 덜었다.
여자 단체 추발에서 은메달, 옴니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나아름 선수. |
나아름 선수의 마음 한켠 무거운 짐을 벗겨준 여자 도로독주 금메달. |
포디엄에서 메달의 색깔을 다시 확인하는 장경구 선수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
MTB와 BMX의 미래는? |
트랙과 도로에서 메달 사냥에 성공했지만 사이클 종반 종목인 MTB와 BMX에서는 순위권에서 밀려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MTB 경기에서 권순우, 유범진, 유다정 선수가, BMX에서 김용, 제갈현, 박민이 선수가 출전했지만 메달권에서 멀리 떨어졌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얇은 선수층, 경험과 지원 부족에 대한 공감대만 절실히 느끼게 해준 결과였다.
그나마 BMX는 유소년팀 창단과 경기장 설치 등으로 미래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다행이지만 MTB는 그렇지 않아 현 대표 선수의 뒤를 이을 대표 선수들이 누가될 지 먹구름이 끼어 있다.
대한민국 MTB 대표 권순우 선수. |
대한민국 MTB 대표 유범진 선수. |
대한민국 MTB 대표 유다정 선수. |
대한민국 BMX 대표 김용(7번), 제갈현(6번) 선수. |
대한민국 BMX 대표 박민이 선수. |
팬들의 관심이 보약 |
대한민국에서 사이클은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비인기 종목 중 하나다. 항상 국제경기가 있을 때 나오는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하소연은 자신의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는 부탁이다. 매번 시합장을 찾아와 응원해주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게 하기 어렵다면 SNS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바이크매거진에서는 엘리트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엘리트 네트워크'를 소개하고 있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관련 웹사이트
인천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 www.incheon2014ag.org
인천 아시안게임 다시보기: http://asiangame.poo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