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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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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 서스펜션으로 유명한 락샥(RockShox)은 지난 시즌 올마운틴 라이더를 위한 파이크(Pike)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이번에는 스텐션의 위치를 하단에 둔 도립식 포크 RS-1으로 크로스컨트리 라이더들에게 신선한 흥미를 돋우고 있다.
아래위가 바뀐 도립식 포크, 락샥 RS-1을 만나보자.
서스펜션의 아래위가 바뀐 도립식 포크 락샥 RS-1 소비자가격 : 2,250,000원 |
스텐션이 아래에? 무엇이 좋은가? |
도립식 포크가 가질 수 있는 문제점들을 고려하면서도 도립식 포크를 사용해 얻게 되는 잇점은 무엇인지, 그것을 이해해야 사실 상 락샥 RS-1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게 될 것이다.
이와같은 도립식 포크가 갖는 잇점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라이딩 시 발생하는 오염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이며, 두번째는 실링이 항상 윤활 오일에 적셔져 있다보니 충격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서스펜션 움직임의 중심이 바퀴에 있기 때문에 높은 압력의 스프링을 사용할 때도 작은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앞 바퀴의 트랙션을 높인다는 점이다.
스텐션이 하단에 위치하며, 항상 충격에 대응할 수 있고 작은 충격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런 특징 탓에 높은 트랙션 유지 능력을 가질 수 있다. |
크로스컨트리에 집중한 엑셀러레이터 댐퍼 |
락샥은 XC 라이더들이 어떻게 페달링 파워를 효과적으로 만드는지에 집중하여, 기존보다 더욱 단단한 락아웃과 빠르게 복구될 수 있는 댐퍼를 개발하였다. 카트리지 형태로 이루어진 엑셀러레이터 댐퍼는 내부에 공기를 완전히 제거하여 정확한 댐핑 컨트롤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리바운드 조절은 하단 다이얼로 조절이 가능(20클릭)하며, 시계반대방향으로 완전히 푼 후 조금씩 잠그면서 리바운드 세팅을 하는 것이 좋다.
보다 단단하게 락아웃을 시키고, 빠르게 복구되는 액셀러레이터 댐퍼가 적용되었다. |
래피드리커버리 콘트롤은 라이더의 제어 능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
제품 이미지 |
기존에 다운힐 모델에서는 간혹 도립식 포크를 볼 수 있었지만, XC를 위한 도립식 포크는 극히 드물었다. 29인치 휠에 특화되어 개발된 XC 레이싱 전용 락샥 RS-1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자.
일체형 카본 바디와 카본 스티어러, 락아웃 레버 기본형인 RS-1 |
디스크브레이크 호스가 유동적이다보니 호스 가이드 또한 여유있게 제작되었고, 내부 부품을 교환할 수 있다. |
체중에 따른 공기압 매뉴얼 |
80, 100, 120mm 3가지로 출시되는 RS-1. 새그 인디케이터와 트래블에 따른 새그 %값이 표시되었다. |
디스크브레이크 마운트 |
20클릭까지 조절이 가능한 리바운드 다이얼 |
공기압 주입구 또한 하단에 위치한다. |
패키지에 포함된 에어펌프로 공기압을 체크하고 넣거나 뺄 수 있다. |
맥슬 쓰루액슬이 적용되었다. |
기본 장착된 락아웃 레버 |
유압 블리딩 용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
카본 스티어러 전용 헤드캡 |
서비스로 포함된 실링 |
도립식 포크의 가장 큰 단점, 강성은 어떤가? |
이번 리뷰를 통해 라이딩 테스트까지 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그 기회는 이번에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해외에서 테스트한 자료들을 검토해보면, 전반적으로 기존 포크에 비해 강성면에서는 부족하지 않다는 결론이다.
기본 설계 또한 일체형 카본 바디와 쓰루액슬을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기존 방식처럼 브레이스가 뒤틀림을 막는 것에 비해 크게 나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스텐션이 고정된 것이 아니다보니, 바퀴를 끼고 뺄 때 조금씩 돌아가서 빠르게 작업을 수행하기에 불리한 점은 고려할 부분이다.
라이딩 강성에 대해서는 기존 포크와 비교해 전혀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하지만, 바퀴를 뺐을 때 스텐션이 따로 움직이기 때문에 바퀴를 다시 끼우는 일이 다소 번거로운 것이 단점이다. |
알아두면 좋은 기본 점검 |
락샥 RS-1 매뉴얼에 따른 기본 점검 내용을 한번 살펴보자. 매뉴얼에 따른 기본 점검을 따른다면 오랫동안 처음과 같은 포크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점검 내용 중 스텐션을 제거하거나 오일을 교환하는 등의 작업은 반드시 전문 미캐닉을 통하는 것이 좋다.
점검 내용 |
점검 주기 |
스텐션 청소 | 매 라이딩마다 |
공기압 체크 | 매 라이딩마다 |
스텐션 손상 확인 | 매 라이딩마다 |
적당한 토크로 모든 볼트가 잠겨있는지 확인 | 25시간 라이딩마다 |
스텐션 제거 후 청소 및 부싱과 오일배쓰 교환 | 50시간 라이딩마다 |
에어스프링 파트의 청소 및 윤활 | 100시간 라이딩마다 |
댐퍼의 오일 교환 | 100시간 라이딩마다 |
결론 - 부드러운 라이딩을 만드는 XC 전용 서스펜션 포크 |
도립식 포크인 락샥 RS-1은 강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에도 불구하고 일체형 카본 바디 등을 활용해 1.7kg(리모트레버 포함)의 경량화에 성공했다. 물론 기존 XC 레이싱 최상급 포크보다는 200g 이상 무거운 편이지만, XC 레이싱에서 만날 수 있는 충격에 효율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와같은 이유로 RS-1은 기존 하드테일보다는 듀얼서스펜션 XC 바이크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편인데, XC와 트레일 라이딩을 넘나드는 자전거로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많은 자전거 브랜드에서 채택하고 있는 락샥의 도립식 포크 RS-1. 주로 듀얼서스펜션 XC 바이크에 적용되는 편이다. |
구매 포인트 | 아쉬운 점 |
- XC 라이딩에 적합하게 설계된 포크 - 도립식으로 작은 충격에도 부드럽게 반응하여 트랙션을 높여준다. - 스텐션 오염이 크게 감소 |
- 휠을 끼울 때 맞추기가 다소 번거로움 - 1.7kg의 무게 |
락샥 RS-1 소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62_ezUfo5Co |
브레이크 호스 세팅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6OFrwKtx6JY |
맥슬 쓰루액슬 사용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J_1-Rl8Pkxo |
관련 웹사이트
HK 코퍼레이션 : http://www.hksram.com
락샥 : https://www.sram.com/rocksh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