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여자 옴니엄 나아름 선수 동메달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이클 트랙 경기가 25일 여자 옴니엄, 여자 스프린트, 남자 경륜 경기로 막을 내렸다. 사이클 경기 6일째에 나아름 선수가 여자 옴니엄에, 남자 경륜에는 강동진과 임채빈 선수가 출전해 메달을 노렸고, 나아름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옴니엄 2일차에 500m 타임트라이얼, 플라잉 랩, 포인트 레이스가 펼쳐졌는데, 나아름 선수는 5경기를 마친 순위는 4위였고 3위와는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았다. 72바퀴를 돌면서 6바퀴마다 포인트를 부여하는 포인트 레이스에서 33점을 얻어 일본 선수를 제치고 3위에 올라 옴니엄 포디엄에 올라섰다.

옴니엄의 마지막 경기 포인트 레이스에서 후미 선수를 견제하는 나아름 선수.

나아름 선수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삼양사 사이클팀 선수들이 나아름 선수의 선전을 기원했다.


여자 옴니엄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나아름 선수는 "기대했던 것보다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첫 동메달이라서 나름대로 기쁘다"며 미소를 보였다. 

금메달을 차지한 타이완의 샤오 메이유 선수는 "사실 금메달 받을 것이라 생각 못했다. 어느 순간 1위를 유지하던 중국 선수를 앞서고 있긴 했지만, 끝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더불어 "당분간 충분히 쉬고 싶고,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다음 경기를 잡을 생각이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은메달을 차지한 중국의 로우 샤오링 선수는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많이 아쉽지만 열심히 했다. 그리고 금메달을 차지한 타이완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 경륜에 출전한 강동진과 임채빈 선수는 예선전에서 탈락해 결승행이 좌절됐고, 임채빈 선수는 7위, 강동진 선수는 9위로 경기를 마쳤다. 남자 경륜 결승에서는 이란, 일본, 말레이시아 선수가 거의 동시에 들어와 순위 판독에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여자 스프린트 결승은 중국과 홍콩 선수의 대결이었고, 홍콩 선수가 우여곡절 끝에 금메달을 수여받았다.

남자 경륜 7-12위 순위결정전에 참가한 임채빈, 강동진 선수.

남자 경륜 결승전 피니쉬 사진. 0.014초, 0.124초의 시간차로 이란, 일본, 말레이시아 선수가 들어왔다.

여자 스프린트 결승에서 홍콩의 LEE Wai Sze 선수가 1차전과 2차전에서 늦게 들어왔지만 중국의 ZHONG Tianshi 선수의 규정 위반(2차전)으로 3차전에서 역전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25일 사이클 트랙 경기가 끝난 뒤, 27일(토)부터 29일(월)까지 14km 송도사이클도로 코스에서 도로 경기(도로독주, 개인도로)가 열리고, 30일은 산악자전거(영종백운산), 10월 1일은 BMX(강화아시아드 BMX 경기장) 대회가 열린다.

관련 웹사이트
인천아시안게임 : http://www.incheon2014a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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