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레인/글로리, 27.5인치 휠로 변화되다.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자이언트(Giant)는 지난 7월 30일~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5 아시아 미디어 런치(Asia Media Launch)'를 통해 새롭게 발표되는 레인(Reign)과 글로리(Glory) 27.5인치 라인업을 소개했다.
완전히 새롭게 변화된 지오메트리와 27.5인치 휠에 대한 이해를 통해 기존과는 다른 라이딩을 느낄 수 있게 된 자이언트의 그래비티 모델들을 만나보자.

자이언트는 스피드에 더욱 강하고, 경쾌한 페달링을 보여주는 27.5인치 그래비티 라인업 레인과 글로리를 새롭게 출시하였다.
라이더 : 에이든 (자이언트 팀)

더 빠르게, 더 경쾌하게

지난 해 산악자전거 주요 라인업에 27.5인치 휠을 도입한 자이언트는 올해 올마운틴바이크인 레인과 다운힐바이크인 글로리까지 27.5인치를 도입하며, 전 산악자전거 라인업에 27.5인치 휠을 적용한 브랜드가 되었다.
이번에 27.5인치가 적용된 레인과 글로리의 경우는 비슷한 성향을 가지도록 변경된 것이 특징인데, 더 짧아진 체인스테이를 통해 경쾌해진 페달링과 길어진 탑튜브로 빠른 스피드에서도 안정적인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런 성향은 최근 레이싱과 라이딩 스타일이 스피드가 빠르면서도 민첩한 컨트롤을 요하기 때문에 변화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27.5인치로 휠이 커졌지만 더 짧아진 체인스테이로 코너링에서 더 민첩하고, 페달링 성능이 좋아졌다.
라이더 : 서익준 (자이언트 코리아)

26인치보다 더 짧은 체인스테이

레인과 글로리 모두 기존 26인치보다 더 짧아진 체인스테이를 적용했다는 점이 특이하다. 휠의 사이즈는 커졌지만 오히려 체인스테이의 길이는 거의 같거나 소폭 줄어들었는데, 이런 이유로 기존보다 더욱 좋은 페달링 파워를 보이며 코너링을 빠져 나오거나 업힐 등에서 민첩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26인치에서 27.5인치로 휠이 커지며 체인스테이가 길어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결과인데, 사실 휠이 커지면서 안정성이 늘어났기 때문에 더 짧은 체인스테이를 가지면서도 안정적이면서 민첩한 페달링 퍼포먼스를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길어진 탑튜브

짧아진 체인스테이만큼 탑튜브는 더 길어진 것이 이번 자이언트 그래비티 라인업들의 특징이다.
처음 안장에 앉았을 때는 마치 사이즈가 맞지 않는 자전거를 탄 것 마냥 멀게 느껴지는 핸들바가 어색하기도 하지만, 일단 라이딩을 시작하면 거침없는 스피드를 즐기는데 익숙해진다.
이것 또한, 휠 사이즈가 27.5인치로 커지면서 기존의 미세한 컨트롤보다 스피드와 돌파력을 위주로 한 라이딩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며, 최근 그래비티 라이딩 스타일과 잘 부합되는 특징이기도 하다.

기존보다 길어진 탑튜브와 커진 휠 덕분에 빠른 스피드에서도 거침없는 라이딩이 가능해졌다.
라이더 : 아이언 추앙 (자이언트 팀)

카본 프레임이 추가된 레인

이번에 발표된 레인은 기존 알룩스 모델 뿐 아니라, 엔듀로 레이싱을 겨냥한 카본 모델인 '레인 어드밴스(Reign Advanced)'도 추가되었다.
레인 어드밴스는 프레임 강성이 높아지고 더욱 가벼워져서 레이싱 퍼포먼스에 적당한 모델인데, 아직 엔듀로 레이싱이 발달되지 않은 국내에는 유통이 될 지 아직 알 수 없다.

엔듀로 레이싱을 겨냥해 카본 프레임으로 성능을 높인 레인 어드밴스 27.5가 새롭게 발표되었다.

알룩스 프레임도 비슷한 그래픽 디자인을 선택했으며, 탑튜브의 디자인이 조금 다르다.

부드러운 디자인으로 바뀌어진 피봇

더욱 강화된 체인스테이 가드

프레임 보호를 위해 적용된 다운튜브 가드.
이번에 발표된 레인은 올마운틴 모델이지만, 물통케이지를 장착할 수 있는 아일렛이 적용되었다.

가변 시트포스트가 기본으로 적용된 레인.


아노다이징 알룩스 프레임의 글로리

27.5인치로 변화된 글로리의 프레임에는 기존 페인팅과 달리 아노다이징 프레임이 적용되었다. 이것은 거친 환경에서 라이딩하게 되는 다운힐의 경우 프레임에 발생하는 스크래치 및 손상을 줄여주고, 페인팅의 무게만큼 경량화하는 결과도 만들어준다.
또한, 라이딩을 하다가 넘어졌을 때 더블크라운 포크와 프레임이 부딪히며 케이블이 손상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케이블을 보호할 수 있는 가드도 함께 적용되었다.
그리고, 글로리 27.5인치도 카본 프레임인 '글로리 어드밴스'가 개발되었는데, 정식 출시는 아마도 2015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5인치 휠로 새롭게 변화된 글로리 27.5

블랙/화이트 버전도 출시된다.

자이언트는 글로리에 27.5인치를 적용하며, 모든 산악자전거 라인업에 27.5인치 휠을 적용한 브랜드가 되었다.

아노다이징 프레임을 채택하였고, 더블크라운 포크에 케이블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케이블 가드가 새롭게 적용되었다.

기존 26인치보다 더 짧아진 체인스테이. 페달링이 더 좋아졌고, 코너링 성능이 개선되었다.

대니 하트 버전의 핸들바가 적용되었다.


프레임 지오메트리

기존보다 더 짧아진 체인스테이와 더 길어진 탑튜브가 특징인 레인과 글로리 27.5


안정적인 스피드, 페달링 성능 개선으로 라이딩 만족도를 높였다.

결론 - 변화된 그래비티 환경에 적응하라!

초기의 그래비티 라이딩 스타일은 산악 도로에서 고속 질주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점차 라이딩 스킬이 높아지며 스피드보다 컨트롤이 중요시 되는 스타일로 변경되었다. 이렇게 컨트롤과 고난이도의 기술이 그래비티 라이딩을 주도하던 시대가 계속 이어질 듯 싶었지만, 최근에는 이와같은 컨트롤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코스에서 스피드를 높이는 코스로 다시 변화되어지고 있다.
최근의 그래비티 스타일이 초기의 고속 질주 스타일의 라이딩과 다른 점이 있다면, 난이도가 높은 코스를 부드럽고 빠르게 컨트롤하며 달리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이유로 더 커진 휠과 더 가볍고 민첩한 자전거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자이언트는 이런 그래비티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모델로 레인과 글로리를 새롭게 출시하였고, 27.5인치에 대한 어떤 브랜드보다도 적극적인 개발과 제품 출시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스피드의 안정성, 페달링 성능 업그레이드를 맞보고 싶다면 레인과 글로리 27.5 모델을 기대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스피드와 컨트롤을 모두 요구하는 최근 그래비티 환경에 적합하게 업그레이드 되어진 자이언트 레인과 글로리 27.5


관련 웹사이트
자이언트 코리아 : http://www.gian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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