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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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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타이페이 사이클쇼에 대한 마지막 기사로 부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다. 자전거의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품들은 호환성과 성능 및 기능에 대한 다양한 화두를 가지고 항상 발전하고 있다.
작년부터 본격적인 출시로 로드바이크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는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는 이번 타이페이 사이클에서는 완성도와 보편성을 기반으로 확장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시마노의 유압 디스크와 Di2를 사용할 수 있는 컨트롤레버는 유압과 전동식을 합친 가장 최첨단의 장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작년에만 하더라도 소수의 업체에서 출시하였던 27.5인치 휠이 올해는 산악자전거의 주요 품목으로 변화된 모습이었다.
26인치를 대신하게 될 27.5인치가 새로운 산악자전거의 스탠다드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적중한 듯 보였고, 이제는 스타일에 따라 고르는 29와 27.5인치로 산악자전거가 구분되는 느낌이 되었다.
그리고, 로드바이크에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되면서 하나둘 로드바이크용 디스크 휠셋이 늘어나는 것도 흥미로운 점이다.
디스크 브레이크의 사용은 림에 브레이크 마찰면을 없애고 브레이크 마찰에 의한 열 손상을 배재해도 된다는 이유로 림 개발에 큰 영향을 준다.
자전거에 있어서 구동계는 가장 중요한 부품 중에 하나로 꼽힌다. 라이더가 페달에 힘을 주어 그 힘을 자전거 구동으로 변화시키는 이 부품들은, 실질적으로 성능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가장 기초적이지만 그래서 더욱 중요한 부품인 것이다.
최근 산악자전거에서 자주 사용되는 가변 시트포스트(dropper)는 서스펜션의 락아웃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된 제품이다.
가변 시트포스트는 올마운틴 시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그 범위를 확장해 트레일과 XC 라이딩에도 사용되어 더욱 다이나믹한 산악자전거 라이딩을 만들고 있다.
부품이 업그레이드 되어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자전거의 성능을 높이기 위함도 있고, 편리한 기능성을 위한 것도 있으며, 때로 참신한 아이디어가 발동하여 적용된 것들도 있다.
라이더를 위해 새롭게 발전하는 부품들을 살펴보자.
지난 몇년 간은 세계적인 자전거 시장의 불황이었다. 그 이유에서인지 이번 타이페이 사이클쇼는 중소기업의 참신한 새로운 제품보다는 자전거 시장에서 입지를 갖춘 브랜드들이 인기가 많았던 모델을 중심으로 전시한 경향이 높았다.
비가 온 후 땅이 더 단단해지듯, 자전거 시장의 회복세가 다시 보이기 시작하면서 더욱 품질이 높은 제품들이 우리에게 소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 타이페이 사이클, 로드바이크 이야기]
[2014 타이페이 사이클, 산악자전거 이야기]
[2014 타이페이 사이클, 시티바이크 이야기]
[2014 타이페이 사이클, 용품 이야기]
로드용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로 다시 경쟁하는 유압 시스템 |
작년부터 본격적인 출시로 로드바이크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는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는 이번 타이페이 사이클에서는 완성도와 보편성을 기반으로 확장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시마노의 유압 디스크와 Di2를 사용할 수 있는 컨트롤레버는 유압과 전동식을 합친 가장 최첨단의 장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시마노의 로드용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는 전동 변속 장비인 Di2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시마노는 유압 블리딩 방식에 대해 데모를 보여주었다. |
몇년 전부터 로드용 디스크 브레이크를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는 TRP |
텍트로(Tektro), 카본 브레이크 레버를 적용했으며, 더욱 가벼운 제동력을 선보였다. |
산악자전거 휠 사이즈에 대한 변화와 로드 디스크 휠셋 |
작년에만 하더라도 소수의 업체에서 출시하였던 27.5인치 휠이 올해는 산악자전거의 주요 품목으로 변화된 모습이었다.
26인치를 대신하게 될 27.5인치가 새로운 산악자전거의 스탠다드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적중한 듯 보였고, 이제는 스타일에 따라 고르는 29와 27.5인치로 산악자전거가 구분되는 느낌이 되었다.
그리고, 로드바이크에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되면서 하나둘 로드바이크용 디스크 휠셋이 늘어나는 것도 흥미로운 점이다.
디스크 브레이크의 사용은 림에 브레이크 마찰면을 없애고 브레이크 마찰에 의한 열 손상을 배재해도 된다는 이유로 림 개발에 큰 영향을 준다.
리뷰를 통해 소개했던 FULCRUM의 650B 휠셋 RED METAL XRP 650B와 RED POWER XL 650B |
DT SWISS XM 1501 스플라인 27.5 |
레이놀즈의 서밋 MTN 27.5인치 올마운틴 휠셋 |
레이놀즈 서밋 시리즈는 트레일 라이딩을 위한 27.5인치, XC 레이싱을 위한 29인치 휠도 출시된다. |
DT SWISS 로드 카본 튜블러 디스크 브레이크 휠셋. 모델명의 'db'는 디스크 브레이크를 의미한다. 로드 휠셋 림에 브레이크 마찰면이 없어지면서 더욱 다양한 림의 개발이 가능해졌다. |
레이놀즈는 디스크용 로드 휠셋을 개발하며, 공기역학에 더욱 자연스러운 림 디자인을 내세웠다. UCI는 사이클로크로스에 이어 타임트라이얼에 디스크 브레이크 사용을 가장 먼저 허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알렉스림의 로드 디스크용 림 |
RYDE는 뒷바퀴의 좌우 뒤틀림을 잡기 위해 스포크 홀 위치를 비대칭으로 디자인했다. |
EQUINOX MiRacle은 원피스 풀카본 휠셋으로 d&i 어워드를 수상했다. |
ACLASS는 스포크홀이 없는 'T-BAR' 디자인을 적용한 MTB 휠셋 'KARVES'를 선보였다. |
구동계의 개발은 끝이 없다. |
자전거에 있어서 구동계는 가장 중요한 부품 중에 하나로 꼽힌다. 라이더가 페달에 힘을 주어 그 힘을 자전거 구동으로 변화시키는 이 부품들은, 실질적으로 성능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가장 기초적이지만 그래서 더욱 중요한 부품인 것이다.
시마노 할로우테크II 기술. 오른쪽의 산악자전거 크랭크는 오로지 냉간 단조 기술을 통해 크랭크암 중간에 공간을 만들어낸 것으로, 시마노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
스램의 바이어GT(Via GT) 그룹셋. 2x10단으로 간편한 시티 또는 투어링 부품을 발표하였다. |
전기자전거가 늘어나면서 단순하면서도 강한 구동 부품이 필요해지고 있다. |
CNC로 제작한 볼트리스(boltless) 체인링. 체인링을 원피스로 개발하여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
KCNC 크랭크. |
프락시스웍스(Praxisworks)는 포지드 공법을 통한 알루미늄 체인링 개발 방법을 소개했다. 왼쪽의 알루미늄 판에 1000톤의 압력을 가해, 매우 세심하게 설계된 오른쪽 체인링이 만들어진다. |
시티바이크 라이더도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클립리스 페달 시마노 CLICK'R. 이 페달은 쉽게 클릿을 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클릿 입문자들에게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
엑스페도의 페달 파워미터 'THRUST E'는 클릿이 닿는 부위에 센서를 부착해 파워를 측정한다. ANT+ 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호환 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하다. |
리치는 룩KEO 클릿과 호환되는 페달을 선보였다. |
탈부착식 페달이면서 자물쇠 역할을 하는 엑스페도 페달 |
세라믹 코팅으로 녹발생을 현저하게 줄인 KMC의 EPT 기술은 다양한 장르의 자전거 체인에 적용된다. |
타원형 아우터 플레이트가 인상적인 KMC의 City Hunter 체인은 시티바이크용으로 내구성, 내부식성이 뛰어나다. |
서스펜션 포크 기술과 함께 발전하는 가변 시트포스트 |
최근 산악자전거에서 자주 사용되는 가변 시트포스트(dropper)는 서스펜션의 락아웃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된 제품이다.
가변 시트포스트는 올마운틴 시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그 범위를 확장해 트레일과 XC 라이딩에도 사용되어 더욱 다이나믹한 산악자전거 라이딩을 만들고 있다.
ROCKSHOX의 인터널 케이블 라우팅이 적용된 리버브 시트포스트 |
KS는 카본 바디를 사용해 XC에도 사용할 만큼 가벼운 가변 시트포스트를 선보였다. |
트랜즈X는 무선 리모트를 사용한 가변 시트포스트를 출시하였다. |
핸들바에 장착하는 버튼 하나로 케이블없이 안장의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
SUNTOUR의 50mm 트래블을 가진 NCX 서스펜션 시트포스트 |
40주년을 맞은 폭스는 과거의 로고와 최신의 로고를 섞은 새로운 40주년 로고를 선보였다. |
DT SWISS의 27.5인치 포크 |
ROCKSHOX의 700c 시티바이크 용 포크 'Paragon' |
마구라의 전동 제어 일렉트릭 서스펜션 USB로 충전하는 이 서스펜션은 지형의 변화에 따라 서스펜션 락아웃이 변화된다. |
선투어의 리모트 레버는 엄지와 검지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다소 민감하게 반응하는 느낌을 받았다. |
성능, 기능,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중인 부품들 |
부품이 업그레이드 되어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자전거의 성능을 높이기 위함도 있고, 편리한 기능성을 위한 것도 있으며, 때로 참신한 아이디어가 발동하여 적용된 것들도 있다.
라이더를 위해 새롭게 발전하는 부품들을 살펴보자.
피직의 스파인컨셉이 적용된 스네이크, 카멜레온, 불 안장을 살펴보는 관람객 라이더의 유연성에 따라 안장을 선택하는 피직의 스파인컨셉은 기존과는 매우 다른 접근이었지만, 최근에는 많은 안장 업체들의 피팅에도 응용되고 있다. |
피직은 안장에 적용시킨 스파인컨셉을 핸들바에도 사용해 드랍과 리치가 다른 3종류(스네이크, 카멜레온, 불) 핸들바를 전시했다. |
셀레 이탈리아의 TT용 안장 |
피직의 29인치 산악자전거를 위한 안장 |
SMP 신제품인 젤 타입의 안장들. |
SMP의 투어링 안장 |
DDK 안장, 에어볼쿠션 시스템이 적용된 시티, 트레킹 안장. |
Fu Jih, 나일론 소재와 카본 레일의 안장으로 통풍을 원활히 하는데 주력했다. |
비앙키 올해의 새로운 안장과 타이어, 물통이 소개됐다. |
Morgaw 'TRIAN' 안장은 레일과 안장 베이스 사이에 다른 경도를 가진 엘라스토머를 넣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 또한 레일을 교체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
산마르코의 수퍼레제라 초경량 카본 안장 |
데다는 35mm 규격의 핸들바가 더 가볍고 사용성이 좋으며 강력하다는 것을 주장했다. |
카본은 최근 핸들바 부문으로 많이 확장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때론 이렇게 화려한 수작업 문양의 핸들바를 만날 수도 있다. |
160g으로 가벼운 허친슨 타이어 아톰을 소개하며, 자기장의 힘으로 공중에 띄워 전시했다. |
허친슨이 새롭게 발표한 올라운드 타이어 타이판 |
험난한 산악코스에 적합하며, 코너링이 좋은 타이어로 새롭게 출시된 켄다(Kenda) 제품 |
슈발베의 다양한 27.5인치 타이어 |
다양한 사이즈의 타이어를 선보인 디스톤 |
스탬의 위아래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제품 |
보관 시 핸들바를 90도로 꺽을 수 있는 제품. |
트랜즈X는 QR 레버를 통해 스템을 좌우로 돌려 자전거 보관 공간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
접이식 핸들바 |
잭와이어(Jagwire)는 커팅이 필요없는 링크 쉬프트 킷을 선보였다. |
케이블을 하우징 내에서도 실드로 보호하여 외부 오염으로부터 안전하게 개발된 잭와이어 케이블 |
잭와이어는 유압 케이블도 호환용 키트를 개발하여, 순정 키트보다 세팅이 더 편하도록 했다. |
브레이크 케이블과 연결해 어느 브레이크를 하나만 작동시켜도 앞뒤 브레이크가 움직이도록 하는 아이템(보라색) |
갖가지 다지인이 적용돼 화려한 Propalm 핸들그립 |
중력을 이용한 스큐어 잠금장치로 자전거를 뒤집지 않으면 풀 수 없다. 동일하게 시트클램프에 적용된 제품도 있다. |
핸들바만 교체하면 일체형이 앞 바구니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 |
팻바이크를 위한 노바텍 허브 |
SUNTOUR의 전동킷의 크랭크는 트윈 센서로 토크와 회전을 감지해 모터를 구동시킨다. |
삼성 SDI는 전기자전거용 배터리를 꾸준하게 홍보하며, 세계 전기자전거 배터리 시장의 대표 브랜드가 되고자 노력 중이다. |
지난 몇년 간은 세계적인 자전거 시장의 불황이었다. 그 이유에서인지 이번 타이페이 사이클쇼는 중소기업의 참신한 새로운 제품보다는 자전거 시장에서 입지를 갖춘 브랜드들이 인기가 많았던 모델을 중심으로 전시한 경향이 높았다.
비가 온 후 땅이 더 단단해지듯, 자전거 시장의 회복세가 다시 보이기 시작하면서 더욱 품질이 높은 제품들이 우리에게 소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 타이페이 사이클, 로드바이크 이야기]
[2014 타이페이 사이클, 산악자전거 이야기]
[2014 타이페이 사이클, 시티바이크 이야기]
[2014 타이페이 사이클, 용품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