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눅스네트웍스 2020 신제품 발표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나눅스네트웍스가 시마노(SHIMANO)와 카머(Karmer), 와후(Wahoo), PRO, 레이저(Lazer), UNIOR, SP 커넥트 등의 2020년 신제품을 소개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MTB 구동계인 새로운 XTR과 XT를 전시하고, 컬러 LCD와 LED 표시등으로 새로워진 와후의 엘리먼트 롬, 스마트폰 거치 시스템인 SP 커넥트, 국내 다양한 연령대의 구매자 요구조건이 다각도로 반영된 새로운 카머 헬멧 등이 소개되었다.
그리고 이르면 8월, 또는 올해 하반기에 공개 예정인 용품 라인업도 전시됐다. 새로운 시마노 최상급 용품 라인업인 에스파이어를 비롯한 가방, 의류, 신발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제품군의 등장은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목이 되기도 했다.


시마노 MTB 12단 시스템, XTR(M9100) & XT(M8100)

지난해 출시된 XTR(M9100)과 최근 출시된 XT(M8100) 등 MTB 구동계 12단 그룹셋이 행사장에 전시됐다.
12단 XTR과 XT는 페달링 중에도 부드러운 변속을 자랑하는 하이퍼글라이드 플러스(Hyperglide+) 기술이 적용된 10-45T, 10-51T 두가지 옵션의 카세트 스프라켓, 아이스펙(I-Spec) EV로 조절 범위가 넓어진 시프터, 냉각 성능이 향상된 로터 등이 공통된 특징이다.
시프터 조절 범위는 XTR이 수평으로 14mm, 상하로 60도이고, XT가 12~14mm, 상하로 45도이다. 스프라켓은 마이크로 스플라인 프리 허브 기술이 탑재되었다.
XTR의 크랭크는 30T에서 38T까지 2T 간격으로 5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싱글 체인링과 38-28T의 더블 체인링이 있고, XT 크랭크는 28T에서 36T까지 2T간격으로 5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싱글 체인링과 36-26T 더블 체인링이 있다. 10-51T 카세트는 싱글 체인링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12단 XTR 구동계의 DNA를 물려받은 12단 XT(M8100)의 실물이 공개됐다.

지난해 발표된 12단 XTR.
시마노의 12단은 체인링 옵션에 따라 10-51T(싱글) 또는 10-45T(더블) 카세트 스프라켓를 선택하고, 그 조합에 따라 리어 디레일러가 결정된다.

XT(M8100)은 일부 스펙의 차이를 제외하면 XTR의 기술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시프트와 브레이크 레버는 XTR보다 위치 보정 범위가 조금 좁지만 I-Spec EV로 더 많은 라이더의 손에 맞출 수 있다.

변속 충격으로 발생하는 체인의 출렁임을 줄인 하이퍼글라이드 플러스 기술이 적용된 카세트.

시마노 스텝스(STePS)는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많은 브랜드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마켓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시마노는 로드바이크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PRO, 그래블 위한 핸들바 & 에어로 스템 & Co2 결합형 미니펌프 등

그래블 장르를 위한 디스커버 카본 핸들바가 출시된다. Di2와 완벽하게 호환되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제작됐으며, 무게는 230g의 풀카본이다.
로드 장르에서 새롭게 출시되는 바이브 카본 스템은 풀카본 소재의 에어로 디자인으로 뒤집어서 장착할 수 있다. 무게는 180g.
스텔스 수퍼라이트 안장은 베이스와 레일이 일체형 카본이고, 수퍼라이트 EVA 폼과 대형 AF 구조로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그래블 장르를 위한 풀카본 핸들바는 리치와 드랍이 짧고, 드랍 부위가 밖으로 향한 것이 특징이다.

스텔스 수퍼라이트 안장.

안장 베이스와 레일이 일체형 카본으로 제작되고,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는 마운트가 있다.

카본과 알로이 재질의 MTB 핸들바는 정확한 커팅을 위한 가이드 라인이 있다.

그래블 및 어드벤처 투어링을 위한 디스커버 가방.


와우 엘리먼트, 컬러 LCD 스크린으로 등장한 롬

와후의 사이클링컴퓨터 엘리먼트(Elemnt) 라인에 새로운 제품인 롬(Roam)이 곧 출시된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컬러 스크린이다. 기존에 흑백으로만 표시되던 것이 색으로 구분되어 더욱 쉽고 편하게 데이터 확인과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디스플레이는 고릴라 글래스가 사용하여 긁힘과 마모에 대비한다.
시인성을 위한 또다른 특징은 2열의 LED 점멸등에 있다. 개인설정을 통해 심박과 파워, 속도에 따라 LED가 점멸되며, 턴바이턴 안내도 LED를 활용한다. 조도 센서가 내장되어 광량에 따라 자동으로 백라이트가 온/오프된다. 
엘리먼트 볼트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핑크와 블루 컬러가 출시되며, 가격은 기존 볼트와 동일하다.

엘리먼트 롬은 컬러 디스플레이와 조도센서로 시인성을 더욱 높이고, 고릴라글래스로 디스플레이의 긁힘을 방지한다.

공기저항을 줄인 에어로 실루엣.

디스플레이 크기 비교.
왼쪽부터 엘리먼트 롬, 엘리먼트, 엘리먼트 볼트, 엘리먼트 미니.


인도어 사이클링을 위한 와후 키커 트레이너와 클라임 등은 팀 이네오스가 3년간 사용한다.


카머 헬멧, 국내 소비자 니즈에 맞춘 피엔자

기존의 페록스를 대체하는 피엔자(Fianza)는 기본기가 탄탄한 중급 레벨 헬멧으로 출시됐다. 국내 다양한 소비자와 판매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제품이다. 
머리의 가장 꼭대기 부분인 정수리에 빠르게 공기 순환이 이뤄지게 한 통풍성, 프렌다에서 선보인 충격흡수제를 통한 안전성. 그리고 아시안핏 설계에 의한 편안한 착용성에 주안점을 두어 개발한 것이다. 충격 흡수제는 프렌다와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되나 소재가 달라져 가볍다. 피엔자는 올해부터 투르 드 DMZ에 공식 후원되어 분야별 우승자 머리에 씌워지게 된다.

중급 레벨로 출시되는 피엔자는 수많은 두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아시안핏을 제공한다.

측면 충격으로 보호하는 쇽 프로텍션 기술이 들어가며, 프렌다와 달리 가벼운 소재가 사용된다.

세밀한 조정을 위해 보아 다이얼로 피팅 시스템을 조절한다.

캐주얼하고 다양한 레포츠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프렌다.

나눅스네트웍스는 자체 브랜드인 카머와 레이저 헬멧도 취급하고 있다.

에어슬라이드의 위치를 바꿈으로써 에어로 성능과 통풍성을 선택할 수 있는 레이저 불릿 2.0.


SP 커넥트, 유니어, 허친슨 타이어, 툴레

SP 커넥트는 다양한 활동에서 활용되는 스마트폰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거치하는 마운트 솔루션 제품으로 올해부터 나눅스네트웍스를 통해 판매된다.
사이클이나 피트니스, 골프, 모터사이클, 자동차 운전과 일상생활에서도 접목되며, 사용이 매우 쉽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일부 휴대폰 모델은 전용 케이스가 포함된 패키지로 판매되지만, 케이스 없이도 선택이 가능하다. 현재 바이크 번들과 멀티 액티비티 번들 두 가지로 판매되며, 전용 케이스 포함 유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유니어(UNIOR)는 자동차 부품, 핸드툴과 특수장비 등을 제작하는 약 100년의 역사를 가진 슬로베니아 브랜드다.
국내에 소개되는 제품으로 몇가지의 단일 공구와 툴 패키지, 마스터 워크 벤치 등이다. 공구는 허브 정비에서 앤드컵 제거에 용이한 허브지니, 디스크브레이크 스프래더와 로터 트루잉 포크를 결합한 2 for 1 디스크브레이크툴, 정밀한 핏으로 BB컵 손상을 없앤 BB소켓, 토크 경고음을 소리와 LED로 알리는 전자식 토크렌치, 간편한 출장 정비 미캐닉을 위한 프로 킷 등이 있다.

SP 커넥트만의 마운트 방식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스마트폰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슬로베니아 브랜드인 유니어는 일반 공구 외에도 샵을 위한 정비 데스크는 물론 출장 킷 등을 생산하고 있다.

세 가지 화합물로 구성되어 있는 레이스 리포스트 그래비티 컨셉(Race Ripost Gravity Concept) 컴파운드를 사용하는 그리푸스(Griffus)는 다운힐이나 엔듀로 라이더를 위한 허친슨 레이싱 연구소의 첫 타이어이다.

견인볼에 장착하는 툴레 자전거 캐리어는 폴딩형과 논폴딩형이 있다.

프레임 손상을 줄여주는 599 업라이드.

여행을 위한 캐리어 리볼르.


정비 중심의 시마노 서비스센터로 전문성, 신뢰성 높일 계획

신제품 발표에서 제품 외에 큰 관심을 끌었던 대목은 시마노 서비스센터의 전문화를 예고한 점이다. 여느 판매대리점처럼,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는 판매점 내에 정비 서비스가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 전문적인 지식으로 무장된 정비서비스 센터에, 판매 서비스가 갖춰진 시스템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내용이다.
주가 정비, 부가 판매가 되는 구조로, 대형 전자제품 AS센터의 뼈대를 연상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 서비스지만, 국내에서는 시장에 맞게 재구성하고 필요한 시스템을 갖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미뤄, 올해 내 필요 제반을 구축하여 내년부터 전문화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도를 향상시켜 소비자들이 시마노를 이용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나눅스네트웍스 한은정 대표(왼쪽)는 시장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전거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하향세가 꺽이고 있고, E-바이크와 같은 고부가가치 자전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시마노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며 "스텝스와 로드 유압 디스크, 12단 MTB 그룹셋 등 제품의 강점을 시마노 서비스 센터를 통해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롭게 부임한 양부석 영업본부장(오른쪽)은 "지난해 시마노를 향한 불만을 잘 알고 있다"며 "제품과 수리부품 재고를 확보하는 데 노력하고 있으니 선오더 시스템을 통해 재고 관리에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마노 PRO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마틴 피터스(Martijn Pieterse) 인터내셔널 어카운트 매니저.
"PRO는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브랜드로, 현재는 안장 라인업이 가장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그래블백이 매우 인기를 얻고 있어서, 이어질 인기 라인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퍼포먼스 중심의 핸들바와 스템은 꾸준히 라이더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바테잎도 다양한 색상으로 확장될 예정이다"라며 PRO 제품에 대해 소개했다.

우수대리점 시상자들.



관련 웹사이트
나눅스네트웍스 : http://www.nnxsports.com/
나눅스엔지니어링 : https://karmor-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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