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니쉬라인과 함께 체인을 깨끗하게 관리하자!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자전거에 있어서 가장 더러워지기 쉬운 부분이며, 가장 자주 관리가 필요한 부분을 꼽자면 단연 '체인'이 될 것이다.
깨끗하게 관리하기도 쉽지 않거니와, 항상 윤활을 잘 해주어야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체인의 관리는 항상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자전거 관리 용품 전문 브랜드인 '피니쉬라인(Finish Line)'은 다양한 상황에 맞는 다양한 체인 관리 용품들을 출시하고 있는데, 이번 기사를 통해 그 용품들을 두루 살펴 보고자 한다.

피니쉬라인(Finish Line)의 체인 관리 용품들을 살펴보자.


체인, 윤활 전에는 항상 청소가 먼저다.

체인은 항상 윤활제가 묻어 있고 구동 장치들이 모여 있는 곳에 위치하다 보니, 항상 더러워지기 쉽고, 오염된 상태로 계속 주행할 경우 구동계의 마모를 가속시키는 결과를 만든다.
그런 이유로 체인의 청결성은 매우 중요하지만, 청소를 해 본 라이더라면 체인 청소가 쉽지 않은 일이란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피니쉬라인은 이런 체인 청소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멀티 디그리서와 체인 클리너 키트, 그리고 빠르게 오염을 제거하는 스피드클린 디그리서 등을 소개했다.
체인에 끼워 회전시키면 체인의 사이사이에 끼인 오염물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체인 클리너는 멀티 디그리서와 함께 사용하며, 오염이 심한 체인을 청소하는데 매우 효율적이다.
스피드클린 또한 디그리서 제품이지만, 강한 스프레이 형식으로 제작되어 압력에 의해 체인을 청소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체인 뿐 아니라, 디스크 브레이크와 같이 청결성이 중요한 부품을 청소하는데도 매우 효율적이다.
그리고, 체인을 자주 청소하는 라이더라면, 쉽게 청소하고 윤활을 함께 할 수 있는 '원스텝' 제품도 추천한다.

체인 청소를 위한 용품들

오일을 씻어내는 디그리서 제품들에는 스피드클린 디그리서과 멀티 디그리서 등이 있다.
스피드클린 디그리서 : 13,000원 (510ml)
멀티 디그리서 : 18,000원 (600ml)
바이시클 체인 케어 킷 : 42,000원 (체인 클리너+멀티디그리서 120ml+웻 오일 60ml)

체인 클리너를 열고 멀티 디그리서를 넣어 사용한다.

디그리서를 채우는 선까지 멀티 디그리서를 넣는다.

체인에 끼우고 페달을 거꾸로 돌리면 체인이 깨끗하게 청소된다.

스피드 클린 디그리서는 강한 스프레이 형식으로 빠르게 체인을 닦아준다.

원스텝 윤활제 : 12,000원 (180ml)
체인을 자주 관리하는 라이더라면 체인의 오염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에 청소와 윤활을 할 수 있는 피니쉬라인 원스텝 제품이 편리하다.
스프레이 형식의 압력으로 청소하고, 바로 윤활되어 라이딩을 할 수 있다.


드라이(dry), 웻(wet) 오일의 용도를 이해하자.

체인 오일을 구매하려고 하면, 고급 제품에는 드라이(dry)와 웻(wet) 오일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예상 외로 이 두 제품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라이더들이 많은 편이다.
드라이 오일은, 빠르게 건조되고 체인의 윤활 지속 시간이 길지 않지만 항상 깔끔하게 체인을 유지하며 청소할 때 쉽게 씻겨 나가는 특성을 지닌다. 이런 특성 탓에 몇 라이더들은 윤활 지속 시간이 긴 웻(wet) 오일을 선택하곤 한다.
하지만, 웻 오일은 말 그대로 젖은(wet) 상태에서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오일이다. 비나 눈이 오거나 노면이 많이 젖어 있어서 라이딩 중에 오염이 심하게 될 수 있는 상황에 사용되는 오일이라는 의미이다.
웻 오일은 라이딩 후 가능한 바로 청소하여 깨끗하게 닦아내는 것이 좋은데, 오일의 점도가 높기 때문에 맑은 날씨에는 주위의 먼지와 오염물이 체인에 잘 달라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드라이 오일, 웻 오일에 대한 특성을 이해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테프론 플러스 드라이 오일 : 6,000원 (60ml)
크로스컨트리 습식 오일 : 13,000원 (240ml 스프레이)

테프론 플러스 드라이 오일은 일반적인 라이딩에 사용하며, 테프론 코팅이 되기 때문에 흰색으로 살짝 도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웻 오일의 경우는 점도가 높은 특성으로, 스프레이 형식은 거품과 함께 체인의 깊숙하게 침투하는 것이 특징이다.
습식인 웻 오일은 비 또는 눈이 오는 날씨, 혹은 젖은 노면에서 오염이 심할 경우 사용하면 좋고, 장시간 라이딩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도 드라이(건식) 오일보다 지속성이 좋다.
하지만, 맑은 날씨에는 먼지 등의 오염 물질이 체인에 잘 달라붙는 단점이 있으니,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세라믹(Ceramic) 코팅으로 깔끔한 체인 유지

오일보다 더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피니쉬라인에서 발표한 제품은 바로 '세라믹' 코팅 제품이다. 이 또한 웻(wet) 제품과 드라이한 왁스(wax)로 나누어 선택할 수 있다.
세라믹 왁스의 경우는 체인을 깨끗하게 청소한 후, 골고르 바르면 체인에 세라믹 코팅이 되며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드라일 오일보다 지속 시간이 길고, 체인 잡음이 줄어들어 조용한 라이딩과 깔끔한 자전거 관리를 원하는 라이더에게 추천한다.
세라믹 웻 루브 또한 웻 오일과 마찬가지로 비나 눈이 오는 날씨와 젖은 노면으로 오염이 심한 날에 사용하면 좋다. 물론, 이 또한 험한 지형에서의 라이딩이므로 라이딩 후 체인까지 깔끔하게 청소하는 것이 좋다.

세라믹 왁스 또한 습식과 건식으로 나뉘며, 일반 오일에 비해 체인 소음이 적은 편이다.
세라믹 왁스 : 8,000원 (60ml)
세라믹 습식 오일 : 13,000원 (120ml)

세라믹이 도포되면서 빠르게 건조되는 왁스 형식의 제품이다.
테프론 플러스 드라이 오일보다 체인을 더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지속성이 더 긴 편이다.

세라믹 왁스의 습식 형태인 '세라믹 습식오일', 이 제품 또한 테프론 습식오일에 비해 깔끔하게 관리되며 지속성이 긴 편이다.


신제품, 노드립 체인루버

체인 오일 중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역시 드라이 오일이다. 또한 라이딩을 자주하는 라이더라면 오일도 헤프게 사용되기 쉽고, 체인에 고르게 도포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피니쉬라인은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노드립 체인루버(No Drip Chain Ruber)'를 발표하였다. 이 제품은 체인 오일을 통 속에 넣고, 뒤집으면 체인루버의 패드에서 오일이 번지며 체인에 고르고 빠르게 도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노드립 체인루버는 오일을 잘 도포하는 역할 뿐 아니라, 오일을 적당량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경제적인 잇점까지 가져올 수 있다.

피니쉬라인의 새로운 제품 노드립 체인 루버
소비자가격 : 12,000원

노드립 체인 루버의 기본 패키지는 오일을 넣는 통과 패드를 끼우는 캡, 그리고 여분의 패드 2개가 포함되었다.

오일을 넣는 통에 테프론 플러스 드라이 오일을 넣고 체인에 바르듯이 사용하면 된다.
오일이 외부로 흐르지 않고 체인에만 깨끗하게 도포되어, 고르게 바를 수 있고 오일을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패드는 25회 정도 사용할 수 있으며, 뒤집어 사용하거나 새 것으로 교체하여 사용하면 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옆으로 기울이면 오일이 새거나 증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자전거를 자주 타게 되는 시즌에는 체인의 청소보다 윤활이 더 큰 역할을 하는 편이지만, 동계 시즌에는 깨끗하게 청소하고 보관하여야 체인의 상태가 오랫동안 좋은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번 주말에는 내 자전거의 체인을 깨끗하게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관련 웹사이트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 : www.ixenon.co.kr
피니쉬라인 : http://www.finishline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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