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바이크쇼, 국내외 60여 업체의 브랜드 전시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국내외 자전거 브랜드와 관련 용품 업체에서 참가한 '2014 서울 바이크쇼'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코엑스에서 펼쳐졌다.

2014 서울바이크쇼가 지난 주말 3일간 코엑스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비해 많지 않은 업체들이 참가했으나 그 열기는 어느 때 못지 않았다. 이번 전시에는 나눅스네트워스, 세파스, 동진임포츠, SH스포츠, 비엠웍스 등에서 시마노, 포커스, 오베아, 하이바이크, 룩, 큐브 등 주요 브랜드 제품들을 소개했으며 내년 신제품도 함께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코리아바이크스쿨은 전시 3일동안 산악자전거 기초 테크닉, BMX 등의 강좌를 펼쳤다.

시마노 부스에서 초보자를 위한 자전거 정비 강의 등 다양한 세미나가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아울렛 존을 운영하여 다양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데모 바이크 시승장도 마련되었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각 부스에서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는데, 시마노에서는 자전거 초보자를 위한 정비 강좌와 바이크 피팅법을 소개했으며, 윈엠윈에서는 카본프레임을, 덤스포츠에서 윈드자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쳐졌다.
전시장 한켠에서는 코리아바이크스쿨 프로 강사들이 1~3부로 나눠 진행하는 자전거 이론 및 실기 강좌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자전거 아울렛 존을 운영하여 이월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카테고리가 다양해진 완성자전거

포커스, 큐브, 하이바이크, 룩 등의 주요 브랜드에서는 올해 유망주였던 완성차들과 내년 등장할 신제품을 소개했다.
주요 제품의 특징으로 27.5인치와 29인치와 같은 빅사이즈 휠 MTB는 중고가 라인에 대부분 포진하고, 26인치는 알로이 입문급 이하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되어 트렌드의 변화를 볼 수 있었다. 

세파스 부스 - 포커스, 오베아, 라이트스피드 등의 올해 인기종과 신제품 소개

포커스, 업힐을 위한 경량 바이크 이자르코 맥스

이자르코 맥스는 얇은 포크와 아우터 케이블 라우팅을 통해 경량과 강성에 집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포커스, 샘(SAM) 27R 1.0 (트래블 160mm)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올마운틴 바이크.

포커스, 슈퍼 버드(SUPER BUD) 29R 1.0

포커스, 레이븐(RAVEN) 27R 3.0
27.5인치 휠의 XC 레이싱 바이크.

포커스, 마레스 CX 3.0 Di
사이클로크로스 레이스에 포커스를 맞춘 카본 바이크

포커스 마레스 3.0은 스램 유압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됐다.

포커스 상급모델의 로드바이크에 헤드캡이 독특하게 오픈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베아(Orbea) 여성용 자전거 단일 사이즈와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헤드튜브를 제외한 다른 튜브의 크기를 줄여 경량화한 라이트스피드의 티타늄 프레임 'SYLCO'

동진임포츠는 룩, 큐브 등의 완성차와 탁스 트레이너 & 롤러 등을 소개했다.

라이트웨이트(Lightweight)의 첫 카본 프레임 '우르게스탈트(URGESTALT)'는 프레임, 포크, 시트포스트 세트로 54사이즈 프레임 무게는 790g로 초경량 모델을 선보였다.

룩(LOOK)의 695 에어로라이트

1.5k 카본을 사용하고, 에어로 효과를 위해 앞 브레이크를 포크에 삽입한 일체형으로 디자인되었다.

큐브(CUBE), 리엑션 GTC SL 27.5
큐브의 첫 27.5인치 카본모델로 베스트셀러 GTC SL의 다음 모델이다.

큐브, 엘리트 슈퍼 HPC PRO 29
MTB 최상급 모델로 엘리트 시리즈의 기본사양을 갖춘 29인치 모델이다.

큐브의 여성용 27.5인치(13.5 사이즈) ACCESS WLS GTC PRO 27.5.

SH스포츠는 하이바이크, SH스포츠의 자체브랜드인 HD자전거 등을 전시했다.

어페어(Affair), 카본 어페어 라인업 중 가장 최상급으로 뒤 브레이크가 체인스테이에 설치되어있다.
그로 인해 시트스테이의 강성과 순응성을 더욱 세밀하게 조절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바이크 엑스듀로(Xduro), 슈퍼레이스 로드바이크와 이턀리아 휠 브랜드 지피미 'Gipiemme'.
하이바이크는 보쉬와 함께 고성능 전기자전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엑스듀로 AMT RX 27.5
배터리 최대 400W, 모터 최대 250W 출력.
27.5인치 산악자전거를 기반으로 만든 전기자전거로, 트레일 라이딩이 가능한 내구성과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히트 RX 27.5
ei 전자식 서스펜션 컨트롤러가 장착된 제품.
ei샥은 3가지 모드로 작동되며, 자동으로 했을 때는 지형을 감지하여 서스펜션의 컨트롤을 자동으로 제어하게 된다.

비앙키의 27.5인치 MTB 에탄올(Ethanol)

비앙키 Oltre XR2 수퍼 레코드 EPS

캄파뇰로 80주년 수퍼 레코드로 구성된 타임(TIME) ZXRS VIP

메리다 빅 7 CF 팀

메리다 스컬트라 CF 팀

윌리어 센토 1 에어(우), 센토 1 SR(좌)

바이젠은 프레임과 더불어 카본 휠셋까지 출시하였다.

바이젠 자전거, 체인이 없는 독특한 형태의 구동계 제품으로 내년 출시 예정이다.

체인 대신 로프로 구동되는 스트링 바이크

양궁 전문 제작사인 윈엔윈의 자전거 'WIAWIS'의 카본 로드바이크.
양궁을 제작하는 카본 기술력을 자전거 프레임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WIAWIS는 윈엔인이 개발한 카본나노튜브를 이용해 프레임을 제작한다.

나이너(Niner) AIR 9 RDO

독특한 구조의 나이너 포크는 29인치 휠을 위해 개발된 경량 서스펜션 시스템이다.

ON-YO-NE가 독일에서 수입한 브랜드 신크라(Syncra)는 내년 런칭 브랜드로 자가발전 자전거가 눈에 띈다.

신크라 자가발전자전거는 페달링으로 라이트가 켜지고 핸드폰 충전까지 가능하다.


더욱 치열해진 부품 경쟁

최근에는 퍼포먼스 부품의 브랜드가 늘어날 뿐 아니라, 시마노와 피직 등의 유명 브랜드에서 부품 시장을 크게 넓혀가며 경쟁이 치열해진 경향을 띄고 있다.
그리고, 전자 장비의 보급화가 빠르게 확산되며 전동 시스템에 대한 발전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시마노의 로드바이크, MTB 휠셋

킴 마드센(Kim Madsen) 프로(PRO)의 국제 매니저가 다시 방한해 국내 소비자에게 프로 안장의 선택방법에 대한 시연을 펼쳤다.

피직의 핸들바와 스템, 시트포스트
안장에 이어 핸들바와 스템, 시트포스트 등을 선보인 피직은, 피팅의 기본을 안장 뿐 아니라 라이더가 자전거에 접촉되는 모든 부분으로 확장한 '스파인컨셉 2.0'을 선보였다.

튜블라 타이어 'TUFO'

허친슨 타이어는 27.5인치 타이어를 선보였다.

캄파뇰로 구동계

대진인터내셔널은 바이크쇼 기간 중 캄파뇰로 EPS 기술 세미나를 열었다.

노펑크코리아의 펑크가 나지 않는 타이어

기휴 주식회사가 개발한 가벼운 체인(75g) 전시, 현재 이에 맞는 구동계를 개발중이다.

도발 튜닝사의 타원형 크랭크, 페달링 시 5시방향까지 힘이 고르게 전달돼 페달링이 부드럽다고 소개했다.

개발 중이지만 다단 변속이 가능한 내장 변속장치

앞 브레이크만 잡아도 동시에 앞뒤 브레이크가 작동해 전복 위험을 줄여주는 장치(개발 중)

중앙 구동형 전기 자전거 구동 부품


용품 및 액세서리

올해는 용품 시장에 대해 새로운 시장성을 인정받은 해이기도 하다. 기존까지 대리점 구석에서 조용히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던 용품 시장은, 사용자들의 확장과 함께 자전거 만큼 각광받는 시장으로 크고 있다.

시마노 부스, 구동계와 타이어, 신발 등 다양한 제품 전시.

나눅스네트웍스는 지난 유로 바이크에서 발표된 시마노의 바이크 피팅 시스템을 국내에 소개했다.

서준용 선수(KSPO)와 박창민 선수(허친슨 레이싱 팀)가 시마노 바이크 피팅의 특징과 방법에 대해 시연을 담당했다.

시마노 바이크 피팅 본사 담당 와타나베 타츠야(가운데)는 "페달링과 포지션 분석을 이용한 3차원 바이크 피팅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완성차의 지오메트리가 입력되어 있어 프레임 선택이나 피팅에 대해 조언이 가능하다"고 시마노 바이크 피팅에 대해 소개했다.

R320의 퍼포먼스 특징을 이어받고 경제성을 높인 R260

아웃도어 스타일의 MT44(위), 투어링 슈즈 MT34(아래)

툴레의 자전거 캐리어, 팩앤페달, 유아용 트레일러

피직 로드 슈즈은 발볼이 넓은 라이더를 위해 와이드 버전인 'R1 G-FIT 우모'를 출시했다.

풀카본 슈즈 본트는, 경제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라이어트를 선보였다.

비엠웍스 부스, 미니 짚 월렛과 핸드폰 케이스 공구 케이스 등 아기자기한 자전거 악세사리 전시

비엠웍스, 스마트폰 케이스

최근 소개된 공구 케이스 '툴 캡슐', 물통 케이지에 꽂을 수 있게 디자인됐다.

카멜백의 다양한 하이드로백팩

더 가벼워지고 화질이 좋아진 고프로 히어로 3+를 살펴보는 관람객

자전거 캐리어 야키마(YAKIMA)

자전거 전문 관리용품 먹오프(Muc-Off)

탁스 트레이너.
컴퓨터를 연결해 모니터를 보며 실제 라이딩 느낌을 얻을 수 있는 'i-지니어스' 등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볼 수 있다.

스마트 바이크 워셔는 '오지 쥬스'라는 세척액을 사용해 자전거를 쉽고 편하게 세차할 수 있다.

에버그린 아이앤디의 회전식 핸들바. 자전거 보관 시에 스템을 돌려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에버그린 아이앤디가 오스트리아에서 수입하는 실리콘 핸드폰 거치대(16,000원)

나래글로벌텍의 brunox, 양방향으로 회전가능한 스트레이 분사기 개발.

얼바인(ULVINE) 의류

컴프레스포트

스마트 외장 스피커

바이랙의 자전거 거치대, 좌우 슬라이드식 거치대로 공간활용이 탁월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2014 서울바이크쇼는 시즌이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과 맞물리며 많은 업체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에는 조금 부족한 점이 있었다. 하지만, 작년에 이어 아울렛존과 같은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며 소비자들과의 교류를 이끌어내려는 노력과 변화에 가산점을 주고 싶다.
최근 전시의 트렌드는 단순한 디스플레이에서 떠나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것으로 변화되고 있다. 내년에는 조금 더 변화되고 발전된 '서울바이크쇼'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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