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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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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Shimano)는 최근 급격하게 변하는 산악자전거 휠셋 사이즈에 맞춰, 기존 26인치와 29인치에 이어 27.5인치 휠을 함께 출시했다.
올초 시마노는 아직 27.5인치에 대한 빠른 대응은 계획에 없다고 밝혔지만, 거의 모든 자전거 브랜드에서 2014년 모델에 27.5인치가 추가된 것에 반응하며, XT 휠셋 라인업에 27.5인치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산악자전거는 26인치 휠 사이즈를 기본으로 탄생하여, 2000년대에 들어서며 29인치가 출시되었다. 그 후 2010년 후에는 거의 모든 XC 월드컵 라이더들이 29인치를 사용하며 대세가 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큰 휠 사이즈에 대한 부담감을 느꼈던 라이더들과 제조사들은 26과 29의 중간인 27.5를 선보이며, 휠 사이즈가 커진 잇점을 어느정도 가져가면서 작은 휠 사이즈에서 얻을 수 있는 잇점도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
그렇다면 27.5는 수치처럼 정확하게 26과 29의 중간인가?
사실 그렇지는 않다. 휠의 사이즈는 타이어를 장착한 후 외경을 일컫는 말이기에, 타이어에 따라 그 사이즈는 정확히 동일할 수가 없다.
그래서 정확한 사이즈를 가진 림의 외경으로 이야기한다면 26인치는 559mm, 27.5인치는 584mm, 29인치는 622mm의 수치를 보여준다. 그러니까 27.5인치가 26과 29의 중간인 590.5mm보다 6.5mm 작은 외경을 가졌고, 26인치 휠에 더 가깝다는 의미가 된다.
수치가 이렇다보니 27.5인치 휠은 전반적으로 29인치보다는 26에 가까운 특성을 가졌고, 그래서 29인치보다는 더 가볍고 26인치가 가진 날렵한 라이딩 느낌까지 가진 것이라 볼 수 있다.
산악자전거 부품 라인업 중에 '시마노 XT'는 뛰어난 신뢰성과 성능으로 우리에게 오랫동안 실망시키지 않은 라인업이다.
특히, 시마노 내부에서도 XT 라인업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XTR과는 또다른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이번에도 시마노는 27.5인치를 XT 라인업에 먼저 선보이며 산악자전거를 위한 가장 광범위한 선택과 신뢰도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는 듯 하다.
하지만, 29인치 휠셋에 있어서는 기존 시마노 XT 휠셋에서 예상되었던 강성은 유지했지만, 142mm 액슬이 지원되지 않고 29인치 타이어를 사용하기에는 림의 폭이 다소 좁았던 탓에, 굵은 29인치 타이어(29x2.2 이상)의 회전 안정성에서는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
시마노 휠셋의 특징 중에 하나는 컵앤콘(cup and cone) 베어링의 사용이다. 보통 저가형으로 인식되고 있는 컵앤콘 베어링을 최고의 기술로 제작하여 성능과 관리면에서 정상급 휠을 만들었고, 여전히 XT 휠셋은 컵앤콘 베어링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UST 튜블리스 림은 튜블리스 타이어를 사용하기 위해 튜블리스 림테이프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일반적인 튜브용 림테이프 또한 사용할 필요가 없고, 강성도 좋아졌다. 하지만, 림에 홀이 없는 만큼 늘어난 무게와 니플 교체 시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시마노 XT 휠셋의 특징에 따라 간단한 선택 가이드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 튜블리스 사용자에게 추천
튜블리스 타이어를 사용한다면 XT 휠셋은 사용성이 매우 좋다. 특히 UST 튜블리스 타이어를 활용하면 실란트를 넣지 않아도 완벽한 튜블리스 휠셋으로 완성된다.
- 강성과 성능이 인정된 26인치 휠셋
가장 오래 사용되었고, 많은 라이더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26인치 XT 휠셋(WH-M785)은 휠 강성이 좋은 편이고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편이다. 특히 휠의 내구성은 크게 인정받고 있다.
- 29인치, 135mm 뒤 액슬과 타이어 사이즈 고려
29인치 XT 휠셋은 26인치의 방법론에 따라 개발되어 좋은 강성과 성능을 가졌지만, 29인치가 가져야할 특성을 완전히 갖추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먼저 29인치 자전거에 많이 사용되는 142mm 뒤 바퀴 액슬이 지원되지 않고, 림의 폭이 좁아서 29x2.2 이상의 폭이 넓은 타이어를 사용할 경우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이 떨어지는 아쉬움을 보인다.
29인치 XT 휠셋을 선택할 때는 135mm 액슬을 가진 크로스컨트리(XC) 라이딩이 적당할 듯 하다.
- 27.5인치, 선택의 폭을 넓히다.
새롭게 출시된 27.5인치 휠 또한 기존 휠들과 동일한 특성을 지녔다. 하지만 26인치 휠처럼 142x12mm 뒤 액슬 허브의 출시와 함께 다양한 선택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27.5인치가 많은 브랜드에서 올마운틴 바이크에 적용되어 쓰루액슬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기도 하다.
시마노는 26, 29 휠 사이즈에 이어 27.5인치 휠까지 출시하며 모든 산악자전거 휠 사이즈를 선택가능하도록 라인업을 정리했다. 60만원대의 가격, 신뢰성이 높은 성능 등을 고려할 때, 시마노 XT 휠셋은 산악자전거 조립 시 좋은 선택이 될 듯 하다.
관련 웹사이트
시마노 코리아 : http://cycle.shimano.co.kr/publish/content/global_cycle/ko/kr/
올초 시마노는 아직 27.5인치에 대한 빠른 대응은 계획에 없다고 밝혔지만, 거의 모든 자전거 브랜드에서 2014년 모델에 27.5인치가 추가된 것에 반응하며, XT 휠셋 라인업에 27.5인치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시마노 XT는 산악자전거 26, 27.5, 29 인치 휠 사이즈를 모두 출시하며,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을 보여주었다. |
휠셋으로 보는 각 사이즈의 특성 |
산악자전거는 26인치 휠 사이즈를 기본으로 탄생하여, 2000년대에 들어서며 29인치가 출시되었다. 그 후 2010년 후에는 거의 모든 XC 월드컵 라이더들이 29인치를 사용하며 대세가 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큰 휠 사이즈에 대한 부담감을 느꼈던 라이더들과 제조사들은 26과 29의 중간인 27.5를 선보이며, 휠 사이즈가 커진 잇점을 어느정도 가져가면서 작은 휠 사이즈에서 얻을 수 있는 잇점도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
그렇다면 27.5는 수치처럼 정확하게 26과 29의 중간인가?
사실 그렇지는 않다. 휠의 사이즈는 타이어를 장착한 후 외경을 일컫는 말이기에, 타이어에 따라 그 사이즈는 정확히 동일할 수가 없다.
그래서 정확한 사이즈를 가진 림의 외경으로 이야기한다면 26인치는 559mm, 27.5인치는 584mm, 29인치는 622mm의 수치를 보여준다. 그러니까 27.5인치가 26과 29의 중간인 590.5mm보다 6.5mm 작은 외경을 가졌고, 26인치 휠에 더 가깝다는 의미가 된다.
수치가 이렇다보니 27.5인치 휠은 전반적으로 29인치보다는 26에 가까운 특성을 가졌고, 그래서 29인치보다는 더 가볍고 26인치가 가진 날렵한 라이딩 느낌까지 가진 것이라 볼 수 있다.
휠셋 외경 지름 차이 26과 27.5는 25mm의 차이를 보이고, 29와 27.5는 38mm 차이를 보인다. 사이즈로 봤을 때 27.5는 중간이 아닌 26인치 휠에 가깝다는 의미다. |
휠 직경과 달리 무게에 있어서는 60g씩 차이가 난다. |
신뢰도가 높은 시마노 XT 휠셋 |
산악자전거 부품 라인업 중에 '시마노 XT'는 뛰어난 신뢰성과 성능으로 우리에게 오랫동안 실망시키지 않은 라인업이다.
특히, 시마노 내부에서도 XT 라인업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XTR과는 또다른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이번에도 시마노는 27.5인치를 XT 라인업에 먼저 선보이며 산악자전거를 위한 가장 광범위한 선택과 신뢰도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는 듯 하다.
하지만, 29인치 휠셋에 있어서는 기존 시마노 XT 휠셋에서 예상되었던 강성은 유지했지만, 142mm 액슬이 지원되지 않고 29인치 타이어를 사용하기에는 림의 폭이 다소 좁았던 탓에, 굵은 29인치 타이어(29x2.2 이상)의 회전 안정성에서는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
시마노 XT 휠은 모든 니플의 연결 부위를 버티드 가공하여 무게를 줄이고 내구성을 높였다. |
거친 산악 지형에서도 신뢰성이 높은 시마노 XT 휠셋 |
29인치 휠도 26인치 휠과 동일한 19mm(622x19C) 폭의 림을 사용해, XC용 타이어가 아닌 굵은 타이어를 사용했을 때 라이딩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UST 튜블리스, 강성 높은 림과 컵앤콘 베어링 |
시마노 휠셋의 특징 중에 하나는 컵앤콘(cup and cone) 베어링의 사용이다. 보통 저가형으로 인식되고 있는 컵앤콘 베어링을 최고의 기술로 제작하여 성능과 관리면에서 정상급 휠을 만들었고, 여전히 XT 휠셋은 컵앤콘 베어링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UST 튜블리스 림은 튜블리스 타이어를 사용하기 위해 튜블리스 림테이프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일반적인 튜브용 림테이프 또한 사용할 필요가 없고, 강성도 좋아졌다. 하지만, 림에 홀이 없는 만큼 늘어난 무게와 니플 교체 시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UST 튜블리스 휠셋으로 림 안쪽에 니플 홀이 없다. 그래서 림테이프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실란트 없이 튜블리스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다. |
베어링 텐션 조절이 가능한 컵앤콘 구조의 허브. 또한 센터락 로터 마운트가 기본으로 사용된다. |
프리휠 바디. 스포크의 연결은 다이렉트풀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
림의 용접부분이 매우 깔끔하게 처리되었다. |
바깥 쪽에서 보면 용접부분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아래쪽의 버티드 가공된 것을 통해 용접된 곳 임을 알 수 있다. |
시마노 XT, 휠셋 선택 가이드 |
시마노 XT 휠셋의 특징에 따라 간단한 선택 가이드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 튜블리스 사용자에게 추천
튜블리스 타이어를 사용한다면 XT 휠셋은 사용성이 매우 좋다. 특히 UST 튜블리스 타이어를 활용하면 실란트를 넣지 않아도 완벽한 튜블리스 휠셋으로 완성된다.
- 강성과 성능이 인정된 26인치 휠셋
가장 오래 사용되었고, 많은 라이더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26인치 XT 휠셋(WH-M785)은 휠 강성이 좋은 편이고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편이다. 특히 휠의 내구성은 크게 인정받고 있다.
- 29인치, 135mm 뒤 액슬과 타이어 사이즈 고려
29인치 XT 휠셋은 26인치의 방법론에 따라 개발되어 좋은 강성과 성능을 가졌지만, 29인치가 가져야할 특성을 완전히 갖추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먼저 29인치 자전거에 많이 사용되는 142mm 뒤 바퀴 액슬이 지원되지 않고, 림의 폭이 좁아서 29x2.2 이상의 폭이 넓은 타이어를 사용할 경우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이 떨어지는 아쉬움을 보인다.
29인치 XT 휠셋을 선택할 때는 135mm 액슬을 가진 크로스컨트리(XC) 라이딩이 적당할 듯 하다.
- 27.5인치, 선택의 폭을 넓히다.
새롭게 출시된 27.5인치 휠 또한 기존 휠들과 동일한 특성을 지녔다. 하지만 26인치 휠처럼 142x12mm 뒤 액슬 허브의 출시와 함께 다양한 선택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27.5인치가 많은 브랜드에서 올마운틴 바이크에 적용되어 쓰루액슬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기도 하다.
XT 휠셋을 XC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창용 선수는 강성과 내구성 면에서 만족스러운 휠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
결론 - 산악자전거 조립, 시마노 XT 휠과 함께 |
시마노는 26, 29 휠 사이즈에 이어 27.5인치 휠까지 출시하며 모든 산악자전거 휠 사이즈를 선택가능하도록 라인업을 정리했다. 60만원대의 가격, 신뢰성이 높은 성능 등을 고려할 때, 시마노 XT 휠셋은 산악자전거 조립 시 좋은 선택이 될 듯 하다.
구매 포인트 | 아쉬운 점 |
- 모든 산악자전거 휠 사이즈 선택 가능 - 내구성 높은 휠 - 컵앤콘 베어링 허브의 장점 활용 |
- 142x12mm 쓰루액슬이 지원되지 않는 29인치 휠셋 |
관련 웹사이트
시마노 코리아 : http://cycle.shimano.co.kr/publish/content/global_cycle/k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