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타이페이 사이클 #3] 시티바이크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최근 시티바이크 트렌드는 피트니스와 전기 자전거에 초점을 맞춘 듯 하다. 특히 피트니스에 있어서는 기존 로드 중심에서 트레일 중심으로 이동하며, 트레일 피트니스 스타일이 주목을 받고 있다.

피트니스 바이크의 확장

기존 자전거 카테고리는 라이프스타일 바이크와 피트니스 바이크의 경계가 애매하였다. 조금 좋은 라이프스타일 바이크를 피트니스로 생각하는 정도였는데, 운동을 위한 피트니스 분야가 조금 더 확장되며 그 경계도 조금 더 뚜렷해진 듯 하다.

편리함과 로드바이크의 경쾌함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자이언트 애니로드'.
다양한 지형을 달릴 수 있는 피트니스 바이크의 컨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애니로드 스타일의 여성용 바이크 크레이브(CRAVE)

전형적인 하이브리드 스타일로 경량과 성능을 높인 피트니스 바이크 자이언트 이스케이프 RX 0(ESCAPE RX 0)

조용한 비포장 트레일에서도 경쾌하게 달릴 수 있도록 개발된 '트레일 피트니스 바이크'는 요즘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700C 휠과 80mm 트래블 포크가 조합된 자이언트 롬(ROAM) 시리즈

여성을 위한 트레일 피트니스 바이크 자이언트 인찬트(ENCHANT) 1

피트니스와 레저용의 컨셉으로 개발된 풋바이크


생활 속 자전거 활용도를 높여주는 라이프스타일 바이크

근거리 이동 수단으로 자전거 만큼 효율적인 것도 드물다. 라이프스타일 바이크는 이런 면에서 매우 큰 시장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생활과 자전거가 밀착되지 않아서, 조금 낯선 스타일이기도 하다.

토요프레임(TOYO FRAME)

자전거에 짐을 싣고 다닐 때는 뒤보다 앞에 싣는 것이 편리할 때가 많다.

금속과 나무를 활용해 디자인된 자전거. 타이페이 자전거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된 '프레임22'라는 모델이다.

타이페이 자전거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뱀구(BamGoo)는 대나무를 활용한 자전거 짐 거치대로 아이디어와 활용성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기능과 편리함을 갖춘 폴딩바이크

시티바이크 스타일에서 기능성을 고려하면 접어서 보관성을 높인 '폴딩바이크'가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된다. 복잡한 도시에서 실내에 들어가거나 차에 넣을 때 폴딩 기능은 매우 유용하며, 여전히 강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기능성과 성능,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폴딩바이크 턴(TERN)

턴 버지 S11i, 타이페이 사이클 d&i 어워드를 수상하였다.

턴 버진 S11i는 QR 방식의 안드로스 스템, 시마노 알피네 11단 내장 변속기가 특징이다.

생활 밀착형 폴딩바이크 TERN Swoop D7i

브롬톤은 내구성과 성능을 높인 부품으로 새롭게 발표되었다.

작년 발표에 이어 올해 출시하게 된 브롬톤 툴키트와 새롭게 적용될 크랭크

브롬톤의 새로운 브레이크 레버와 림

스트라이다 에보. 간편 폴딩과 가벼운 무게가 자랑인 스트라이다는 성능을 개선한 에보 모델을 출시했다.

간단 폴딩의 개념을 보여주었던 장고 플릭

풀서스펜션 폴딩바이크로 유명한 퍼시픽사이클 버디(birdy)

퍼시픽사이클에서 새롭게 발표한 원터치 폴딩바이크 아이에프무브(IFmove).
간편 폴딩과 라이딩 성능을 향상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타이페이 사이클 d&i 어워드를 수상하며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공감을 얻었다.

타이페이 사이클에서 런칭쇼를 진행했던 아이에프무브

풀사이즈 휠과 폴딩 기능을 앞세운 퍼시픽사이클의 모드(MODE). 이번에 발표한 IFmove 모델의 원형이기도 하다.

몽태규(MONTAGUE)는 풀사이즈 자전거에 폴딩 기능을 접목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도심 속 편리한 라이딩, 미니벨로

미니벨로는 일반 자전거에 비해서 스피드에 있어서는 불리하지만 복잡한 도심에서도 편하게 달릴 수 있고, 들고 이동할 때도 기존 자전거에 비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오리(ORi)는 기존의 모노코크 스타일 프레임이 아닌 튜빙 스타일의 프레임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모델은 폴딩을 포기하고 경량과 성능에 집중한 제품이다.

일본의 BONNET NOIR 자전거와 비올(BeAll)의 자전거 가방 조합

미니벨로에 서스펜션과 굵은 타이어를 사용하여 승차감을 극대화한 모델도 있다.


전기 자전거 (E-BIKE)

전기의 힘을 이용해 더욱 쉽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는 유럽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자전거 출퇴근이나 근거리 이동, 그리고 피트니스와 레저에도 활용되는 전기 자전거를 살펴보자.

타이페이 사이클 전시장에는 전기자전거 체험장을 따로 마련해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작은 바퀴는 전동 장비에 부담이 적어 전기자전거에 자주 활용된다. 또한 전기자전거는 더 쉽게 달릴 수 있어서 더 많은 짐을 싣기에도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
유로바이크 골드어워드를 받은 KTM의 이쇼퍼(eSHOPPER)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위한 전기 핸드바이크

투어링으로 튜닝된 전기바이크

폴딩에 이어 풀서스펜션 전기자전거를 선보인 db0

배터리가 메인 프레임 뒷쪽에 삽입되어 독특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로하시아(Lohasia)

전동시스템과 샤프트 드라이브를 사용한 전기자전거

전기자전거와 함께 E-스쿠터도 크게 눈에 띄었고, 시연 행사도 진행했다.

E-스쿠터 체험장도 따로 마련되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을 위해 개발된 밸런스바이크를 소개하면서 이번 기사를 마무리한다. 올해는 우리 아이들도 재미있게 자전거를 시작했으면 좋겠다.

올해 사이클쇼에서는 밸런스바이크를 위시한 아동용 자전거가 눈에 많이 띄었다.

자녀의 밸런스바이크나 짐을 실을 수 있는 시티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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