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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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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문 브랜드인 엘파마(ELFAMA)는 2013년 시즌을 준비하며, 새롭게 강화된 로드바이크 라인업 FCR2를 선보였다. '경량+강성'을 중시한 FCR2 F9000 모델은 시마노 듀라에이스 9000 시리즈를 풀셋으로 6kg 초반대를 만들어냈다.
기존까지 엘파마의 프레임 스타일은 다소 내구성과 라이딩 퍼포먼스에 집중된 경향을 보여왔다. 그래서인지 경량의 레이싱 바이크라는 이미지보다 강한 프레임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편이었다.
하지만, 이번 FCR2 프레임을 선보이며 섬세한 경량화, 그러면서도 강성을 유지하고 승차감까지 만족시키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그런 결과, 다소 무게감에서 강점을 가져가지 못했던 시마노 구동계를 사용하면서도 6.3kg(52 사이즈)이라는 경량화에 성공하였고, 730만원이라는 비교적 괜찮은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이런 결과를 보여준 것에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기존 환타시아 로드 프레임에 비해 2013년형 FCR2 프레임은 어디를 보아도 군살을 찾기 어려울 만큼 날렵한 모습을 하고 있다.
테이퍼 헤드튜브를 사용하면서도 가운데를 가늘게 만든 디자인, 27.2mm 시트포스트를 사용하기 위해 위와 아래의 굵기가 다른 시트 튜브, 그리고 각 튜브의 형태도 필요한 만큼의 굵기로 제작되었다.
이런 프레임과 함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시마노 듀라에이스 9000 시리즈 풀셋이 장착되었다는 점, 그리고 디티스위스(DT SWISS) 스플라인 RC38T 휠셋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서, 업그레이드를 위한 아쉬운 부품을 찾기 어려운 수준이다.
보통 이정도 가격대에 38mm 프로파일을 갖춘 카본 튜블러 휠셋은 찾기 어렵기 때문에, 엘파마 FCR2 F9000을 구매한다면, 약간의 추가 비용을 더해 연습용 휠셋 하나 정도를 더 마련하면 되는 수준이어서, 경제적인 만족감까지 더해준다.
카본 블랙 색상을 기본으로 한 엘파마 FCR2 F9000 모델은 모든 부품까지 블랙/화이트 계열로 통일시켜 무난한 디자인 컨셉을 가져갔다. 하지만, 카본 무늬를 드러내는 디자인은 다소 올드한 느낌을 주는 면도 있어서, 아쉬운 디자인 될 수도 있다.
"가벼우면서도 페달링 강성이 좋고, 승차감도 나쁘지 않네요"라는 느낌이 엘파마 FCR2 F9000 모델을 처음 타 보고 느낀 것이었다. 조금은 가냘퍼 보이는 듯한 프레임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강한 페달링에서 강성을 유지하는 힘이 좋고, 그러면서도 거친 길에서 부드럽게 그 속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시속 70~80km를 넘는 테스트까지 감행하지 못해 포크에 대한 느낌은 확실하게 전달받지 못했지만, BB를 중심으로 한 페달링 강성은 어떤 레이싱 바이크와도 경쟁할 만 하였다.
아직 엘파마(ELFAMA)라는 브랜드는 로드바이크에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가져가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다소 두드러지지 않았던 라이딩 스타일과 너무 안정적인 설계 탓이었을 수도 있다.
이번 FCR2 프레임은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디자인 컨셉을 적용했을 뿐 아니라, 라이딩 스타일에 있어서도 레이싱 바이크로 손색이 없을 듯 하다. 게다가 비슷한 가격대의 해외 브랜드들과 비교했을 때 뛰어난 부품, 그리고 가벼운 라이딩이 자신감을 더하고 있다.
엘파마 FCR2 F9000, 레이싱 바이크의 또다른 강자가 될 수 있을 것인가?
관련 웹사이트
(주)MBS 코프레이션 (www.elfama.com)
엘파마 FCR2 F9000 로드바이크 레이싱에 또다른 강자가 될 것인가? |
엘파마 FCR2, 가볍고 강한 라이딩으로 승부한다. |
기존까지 엘파마의 프레임 스타일은 다소 내구성과 라이딩 퍼포먼스에 집중된 경향을 보여왔다. 그래서인지 경량의 레이싱 바이크라는 이미지보다 강한 프레임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편이었다.
하지만, 이번 FCR2 프레임을 선보이며 섬세한 경량화, 그러면서도 강성을 유지하고 승차감까지 만족시키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그런 결과, 다소 무게감에서 강점을 가져가지 못했던 시마노 구동계를 사용하면서도 6.3kg(52 사이즈)이라는 경량화에 성공하였고, 730만원이라는 비교적 괜찮은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이런 결과를 보여준 것에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마노 신형 듀라에이스 9000 풀셋, DT SWISS 스플라인 카본 튜블라 휠, 그리고 6.3kg의 무게 |
군살 뺀 프레임, 그리고 최상의 부품 구성 |
기존 환타시아 로드 프레임에 비해 2013년형 FCR2 프레임은 어디를 보아도 군살을 찾기 어려울 만큼 날렵한 모습을 하고 있다.
테이퍼 헤드튜브를 사용하면서도 가운데를 가늘게 만든 디자인, 27.2mm 시트포스트를 사용하기 위해 위와 아래의 굵기가 다른 시트 튜브, 그리고 각 튜브의 형태도 필요한 만큼의 굵기로 제작되었다.
이런 프레임과 함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시마노 듀라에이스 9000 시리즈 풀셋이 장착되었다는 점, 그리고 디티스위스(DT SWISS) 스플라인 RC38T 휠셋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서, 업그레이드를 위한 아쉬운 부품을 찾기 어려운 수준이다.
보통 이정도 가격대에 38mm 프로파일을 갖춘 카본 튜블러 휠셋은 찾기 어렵기 때문에, 엘파마 FCR2 F9000을 구매한다면, 약간의 추가 비용을 더해 연습용 휠셋 하나 정도를 더 마련하면 되는 수준이어서, 경제적인 만족감까지 더해준다.
군살을 제거하여 경량화에 성공한 FCR2 프레임 |
테이퍼 헤드튜브를 사용했지만, 가운데 부분을 잘록하게 디자인하여 경량과 함께 에어로능력을 향상시켰다. |
27.2mm 시트포스트를 사용하기 위해 뒤 부분은 가늘게, 하지만 페달링 강성을 유지하기 위한 하단 부분은 굵게 설계하였다. 이런 설계는 경량화 및 승차감 향상에 영향을 준다. |
제품 이미지 |
카본 블랙 색상을 기본으로 한 엘파마 FCR2 F9000 모델은 모든 부품까지 블랙/화이트 계열로 통일시켜 무난한 디자인 컨셉을 가져갔다. 하지만, 카본 무늬를 드러내는 디자인은 다소 올드한 느낌을 주는 면도 있어서, 아쉬운 디자인 될 수도 있다.
하이 모듈러스 카본을 소재로, 모노코크 방식으로 제작한 프레임 |
시마노 11단이 적용된 신형 듀라에이스 9000 시리즈를 풀셋으로 사용하고 있다. 뒤 디레일러로 연결되는 케이블은 드롭아웃 바로 위까지 연결되어 깔끔한 외관을 유지한다. |
듀라에이스 53-39T 크랭크셋 |
2개의 볼트를 사용하여 잠금 압력을 분산시킨 시트포스트 클램프 |
BB쉘 하단의 커버는 케이블 설치 작업에 도움을 준다. |
다운튜브 하단 아래 부분에 위치한 Di2 배터리 전용 마운트 |
브레이즈온 타입의 앞 디레일러 |
통풍성과 승차감을 고려하여 디자인된 셀레 이탈리아 SLR 수퍼플로우 안장 |
스템, 핸들바, 시트포스트까지 모두 카본 부품이 사용된다. |
디티스위스 스플라인 RC38T 튜블러 휠. 38mm 프로파일을 갖춘 카본 튜블러 휠은 레이싱 감성을 충분히 자극할 제품이다. |
스펙 및 지오메트리 |
제품명 | 엘파마(ELFAMA) FCR2 F9000 |
프레임 | 환타시아 R2 모노코크 풀카본 |
포크 | 환타시아 F69 풀카본 |
핸들바 | 환타시아 에어로 카본 |
스템 | 환타시아 카본 |
시트포스트 | 환타시아 카본 27.2mm |
안장 | 셀레 이탈리아 SLR 수퍼플로우 |
변속레버 | Shimano Dura-Ace |
변속기 | Shimano Dura-Ace |
브레이크 레버 | Shimano Dura-Ace |
브레이크 | Shimano Dura-Ace |
스프라켓 | Shimano Dura-Ace 11-25T |
체인 |
Shimano Dura-Ace |
크랭크 | Shimano Dura-Ace |
BB | |
휠셋 | DT SWISS Spline RC38T |
타이어 | Schwalbe Ultrimo HT 700x22c 튜블러 |
실측무게 | 6.34kg (52사이즈, 페달 제외) |
소비자가 | 7,300,000원 |
가볍고, 강성이 좋은 라이딩에 반하다. |
"가벼우면서도 페달링 강성이 좋고, 승차감도 나쁘지 않네요"라는 느낌이 엘파마 FCR2 F9000 모델을 처음 타 보고 느낀 것이었다. 조금은 가냘퍼 보이는 듯한 프레임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강한 페달링에서 강성을 유지하는 힘이 좋고, 그러면서도 거친 길에서 부드럽게 그 속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시속 70~80km를 넘는 테스트까지 감행하지 못해 포크에 대한 느낌은 확실하게 전달받지 못했지만, BB를 중심으로 한 페달링 강성은 어떤 레이싱 바이크와도 경쟁할 만 하였다.
결론 - 레이싱 바이크에 또다른 강자가 될 것인가? |
아직 엘파마(ELFAMA)라는 브랜드는 로드바이크에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가져가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다소 두드러지지 않았던 라이딩 스타일과 너무 안정적인 설계 탓이었을 수도 있다.
이번 FCR2 프레임은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디자인 컨셉을 적용했을 뿐 아니라, 라이딩 스타일에 있어서도 레이싱 바이크로 손색이 없을 듯 하다. 게다가 비슷한 가격대의 해외 브랜드들과 비교했을 때 뛰어난 부품, 그리고 가벼운 라이딩이 자신감을 더하고 있다.
엘파마 FCR2 F9000, 레이싱 바이크의 또다른 강자가 될 수 있을 것인가?
구매 포인트 | 아쉬운 점 |
- 6kg 초반대의 완성차 무게 - 시마노 듀라에이스 9000 풀셋 - DT SWISS 스플라인 카본 휠셋 - 강성과 승차감의 적절한 조화 - 튜블러 휠셋 |
- 다소 개성 떨어지는 디자인 컨셉 |
관련 웹사이트
(주)MBS 코프레이션 (www.elfam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