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엘타의 후반전 17번째 스테이지에서 알베르토 콘타도르는 발베르데 선수 등과 브레이크어웨이에 성공하며 구간 우승과 개인종합 선두를 모두 차지하게 되었다.
17 스테이지는 산악코스로 지정된 구간이 아니어서 당초에 종합선두를 경쟁하는 선수들의 브레이크어웨이를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높지 않은 언덕 코스에서 알베르토 콘타도르, 알레한드로 발베르데 등 4명의 선수가 어택을 시도했고, 펠로톤과 2분 이상 격차를 벌이는 결과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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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어웨이 성공과 함께 개인종합선두로 올라선 알베르토 콘타도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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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선두을 의미하는 레드저지를 차지하였다. |
이 결과 알베르토 콘타도르는 종합성적 68시간 7분 54초로 선두에 올라서게 되었고, 2위는 알레한드로 발베르데가 1분 52초 차이로 그 뒤를 따르고, 기존까지 선두였던 호아킨 로드리게츠는 2분 28초 늦은 기록으로 3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제 남은 스테이지는 4개, 20번째 스테이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스프린터들을 위한 코스로 준비되어 있다. 과연 20번째 스테이지에서 순위가 바뀌게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이번 뷰엘타의 개인종합 우승은 알베르토 콘타도르가 매우 유력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