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라이딩을 하다 보면 항상 아쉬운 것이 있다. 오르막을 오를 때 더 단단한 자전거가 있었으면 좋겠고, 내리막을 내려갈 때는 서스펜션이 풍성하여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제품이 그립다.
캐논데일(Cannondale)은 이러한 요구에 맞추어 XC, 트레일, 올마운틴의 성격을 모두 갖춘 변화무쌍한 성격의 소유자 제킬(Jekyll)을 선보였다.
제킬이라는 이름은 인텔리한 박사가 야수로 변하는 '제킬 박사와 하이드'라는 소재에서 가져왔으며, 2가지 모드로 변신하는 자전거를 대변하기에 딱 어울리는 이름이 아닐 수 없다.

하나의 자전거, 하지만 2가지 성격을 가진 캐논데일 제킬(Cannondale Jekyll)

소개 - 쉽게 오르고, 재미있게 내려가는 자전거
제킬(Jekyll)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단단한 풀서스펜션 XC 스타일의 자전거에서 다운힐 부럽지 않은 150mm 트래블의 올마운틴 자전거로 쉽게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핸들바의 리모트 변환 레버는 리어샥의 트래블을 150mm에서 90mm의 차분한 자전거로 쉽게 변환시키며, 폭스 탈라스(Talas) 서스펜션은 150mm에서 120mm로 변화된다.
리어샥은 90mm, 서스펜션 포크는 120mm로 유지하여 풀서스펜션 XC나 트레일 바이크의 느낌으로 만들면, 오르막을 오를 때나 평지 라이딩을 할 때 훨씬 빠르고 편하게 라이딩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리어샥과 서스펜션 포크를 모두 150mm로 변화시키면 다운힐 자전거 부럽지 않은 부드러운 풀카본 올마운틴 자전거로 변신한다.
한마디로, "쉽게 오르고, 재미있게 내려가는 자전거"가 아닐까 싶다.

리어샥 90mm, 포크 120mm로 조절하여 XC 듀얼서스펜션처럼 언덕을 쉽게 오를 수 있다.

리어샥과 포크를 150mm 트래블로 조절하면, 다운힐 부럽지 않은 올마운틴 바이크로 변한다.

하이 모듈러스 카본은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성격을 잘 표현한다.

하이 모듈러스 카본으로 느끼는 단단함과 부드러움
제킬 카본 모델은 하이 모듈러스 카본을 사용하여 뒤틀림에 강한 특성을 가졌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큰 트래블의 프레임으로 제작되었지만 XC 스타일로 변화시켰을 때 단단한 라이딩 느낌을 느낄 수 있고, 올마운틴 스타일에서 고속 라이딩을 해도 안정적인 느낌이 일품이다.

산악자전거, 가변 기능을 모두 맛본다.
서스펜션 포크인 폭스 탈라스는 상단 레버를 돌려 트래블을 가변시키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프레임에 사용된 폭스 DYAD RT2 리어샥은 리모트 레버를 이용해 150mm와 90mm로 쉽게 변화되는 제품인데, 트래블의 크기에 따라 다른 에어탱크를 사용하여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또한, 락샥 리버브 가변 시트포스트를 이용하여 트래블 변화와 함께 라이딩 포지션도 완벽하게 바꿀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폭스 탈라스 포크의 가변 레버. 150mm, 120mm로 트래블을 변화시킬 수 있다.

리어샥 트래블 조절 레버를 핸들바에 장착되어 있다.

에어탱크와 댐퍼가 분리된 폭스 리어샥. 롱트래블(150mm) 리바운드 조절 부분

숏트래블(90mm)로 변환하면 반대쪽 댐퍼를 사용하게 된다. 분리된 리바운드 조절로 트래블의 길이에 따라 완벽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주행 중에도 안장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가변 시트포스트. 원래는 락샥 리버브 가변 시트포스트 모델이 장착되어 있다. 테스트를 위해 장착한 신모델 크랭크브라더스 크로노로그.

가변 시트포스트 조절 레버도 핸들바에 위치해 있다.

제품 이미지
블랙/화이트의 대비를 이용한 이미지로, 마치 제킬과 하이드를 보는 것처럼 그래픽 디자인이 마무리되어 있다.

1.5인치 헤드튜브 사용으로 강력한 헤드 강성을 만들었다.

좌우로 길게 연결된 리어샥 링크 피봇이 안정적인 라이딩에 큰 도움이 된다.

스테빌라이저(금색 레버)가 내장되어 강렬한 라이딩 중에도 체인이 튀는 것을 방지한 시마노 XTR 셰도우플러스 디레일러

포지티브(+)와 네거티브(-) 에어 탱크가 분리되어 있다.

폭스 탈라스 FiT RLC 가변 시트포스트

카본 핸들바

상세 스펙

제품명	캐논데일 제킬 카본 (CANNONDALE Jekyll carbon 1-BBQ)
프레임	BallisTec Hi-MOD Carbon, BB30
포크	Fox 32 Talas RLC FiT, 15QR 쓰루액슬
핸들바	Truvativ Noir, 700x25mm rise
스템	Cannondale C1, 31.8mm, 5도
시트포스트	RockShox Reverb, 31.6mm 가변시트포스트
안장	Fi'zi:k Gobi Mg
변속레버	Shimano XT
변속기	SRAM X9(앞), Shimano XTR Shadow plus(뒤)
브레이크 레버	Avid Elixir 9 carbon
브레이크	Avid Elixir 9
스프라켓	SRAM PG-1070, 11-36T
체인	KMC X10SL
크랭크	SRAM S2210, BB30, 38x24T
BB	SRAM BB30
휠셋	MAVIC CrossMax ST
타이어	Schwalbe Has Dampf 2.35"
소비자가	10,000,000원

장준원 프로(코리아 바이크 스쿨)와의 테스트 라이딩

장준원 프로와의 테스트 라이딩
캐논데일 제킬 테스트 라이딩을 위해 장준원 프로(코리아 바이크 스쿨)와 함께 했다. 산악 코스를 2회 반복 라이딩하며 한번은 부분별로 오르막과 내리막을 테스트하고, 한번은 빠르게 코스를 다운힐로 내려왔다.
"가변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의 자전거를 만날 수 있는 것이 정말 큰 특징이다. 또한 높은 점프에도 다운힐 자전거 부럽지 않은 안정감과 부드러운 라이딩을 느낄 수 있었는데, 정말 한번에 2개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기분이 든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특히 왠만한 점프에서도 튀어오르지 않는 리어샥과 프레임의 성능으로 안정감 있는 고속 라이딩을 느끼기에 적당하다"라며 라이딩 성능에 대해 평가했다.

가변 트래블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 고속 다운힐에서도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다.

결론
"어떤 것에도 만족하기 어려운 라이더는 주목하자!" 산악에서 만나는 다양한 지형에서 빠르고 다이나믹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킬은 XC, 트레일, 올마운틴 등의 모든 자전거를 가지고 싶어하는 라이더에게 적당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오늘 라이딩을 위해 어떤 자전거를 골라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많은 능력을 위해 줄일 수 없는 무게가 아쉽고, 한번에 2대의 자전거를 구매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왠지 부족한 듯한 부품 스펙이 아쉽다.



관련 웹사이트
(주)산바다스포츠 (http://www.sanbadasports.com )
캐논데일 (http://www.cannondal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