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라이즈드 월드컵 챔프 한정 29er 타이어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는 월드컵 XC 마라톤에서 2011년 월드 챔피언을 차지한 크리스토퍼 사우저와 XC 2011 월드 챔피언을 차지한 야로슬라브 쿨하비를 기념해, 그들의 사인이 인쇄된 한정판 타이어를 생산했다.
사우저의 사인이 인쇄된 레니게이드(Renegade)와 쿨하비의 사인이 들어간 패스트트랙(Fast Track)은 모두 지난 월드컵에 사용되었던 29er 타이어의 한정판 모델로 올해도 첫 XC 마라톤 대회인 아바사 케이프 에픽(Abasa Cape Epic) 스테이지 대회의 종합 우승에 기여한 타이어이기도 하다.

스페셜라이즈드는 월드컵 XC 챔피언 기념으로 레니게이드와 패스트트랙의 한정판을 생산했다.

에스웍스 레니게이드 사우저 29er
소비자가격 : 66,000원

에스웍스 패스트트랙 쿨하비 29er
소비자가격 : 66,000원

소개 - 주행성에 집중한 XC용 타이어
자전거가 유일하게 지면과 닫는 부분은 바로 타이어다. 그렇다보니 주행성에 있어서 타이어가 주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타이어의 특성을 자전거 라이딩과 주행하는 지면에 잘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먼저 자신의 라이딩 스타일을 알고 그것에 맞는 타이어를 찾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스페셜라이즈드 XC용 타이어 2종은 모두 주행성에 포커스가 되어진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산악의 다양한 지형을 달리는 XC의 경우는 무엇보다 페달링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빠르게 달리고, 왠만한 산악지형에서도 충분한 컨트롤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업힐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XC의 경우는 페달링과 라이딩 주행성이 큰 잇점이 될 수 있다.
또한 국내의 산악 라이딩 지형은 전반적으로 단단하고 넓은 임도가 많으며, 거의 모든 코스가 포장 도로를 포함하고 있어, 단단한 지형에서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스페셜라이즈드 레니게이드와 패스트트랙과 같은 모델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월드컵 챔프 기념의 레인보우 무늬가 적용된 에스웍스 레니게이드 사우저

2008년 XC 월드 챔피언과 2007년/2011년 XC 마라톤 월드 챔피언을 차지한 크리스토퍼 사우저

크리스토퍼 사우저의 사인이 인쇄된 레니게이드 타이어

낮은 트래드 노브와 주행면에 적용된 단단한 콤파운드가 좋은 주행성을 보여준다.


레니게이드 29er - 로드타이어 부럽지 않은 라이딩
스페셜라이즈드 레니게이드(RENEGADE) 타이어는 단단하고 건조한 하드팩에 어울리는 특성을 가졌다.
낮은 트래드 노브와 단단한 주행면이 단단한 길이나 포장 도로에서 매끈한 라이딩을 만드는 것이 일품인데, 거기에 29인치 사이즈와 1.95인치 타이어의 폭이 더욱 깔끔한 주행을 만들고 있다.
도로에서 라이딩을 할 때는 마치 로드바이크나 하이브리드를 타는 듯 미끄러지는 듯한 라이딩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지만, 그런 깔끔한 라이딩에 비해 거칠고 습기가 있는 산악 길에서는 조금 밀리는 듯한 느낌도 있어서 습기가 많은 지형에서는 코너링에 다소 불리할 수 있는 단점도 있다.

레인보우 무늬가 적용된 에스웍스 패스트트랙 쿨하비

2011년 XC 월드챔피언을 차지한 야로슬라브 쿨하비

야로슬라브 쿨하비의 사인이 인쇄되어 있다.

올라운드 XC 지형에 적합한 패스트트랙

패스트트랙 29er - 올라운드 XC 라이딩
XC 산악 라이딩 중 많은 지형을 커버할 수 있는 올라운드 타이어로는 패스트트랙(Fast Track)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역시 낮은 트래드 노브가 뛰어난 주행성과 함께 매끈한 코너링을 만들어 주며, 레니게이드보다는 뛰어난 코너링 그립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단단한 땅에서 레니게이드 만큼 매끈한 라이딩을 만들어주지는 않지만 올라운드 라이딩에 적합한 충분한 주행성과 그립력을 가진 것이 패스트트랙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월드컵 한정판, 화려한 디자인이 매력이다.
스페셜라이즈드의 레니게이드와 패스트트랙은 모두 월드컵 XC 레이싱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한 타이어들이다.
그런 이유로 스페셜라이즈드는 이번에 크리스토퍼 사우저의 사인이 새겨진 레니게이드 타이어와 야로슬라브 쿨하비의 사인이 인쇄된 패스트트랙 타이어를 한정판으로 출시하였다.
월드컵 챔피언을 의미하는 레인보우 무늬와 붉은색의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 로고가 일반 타이어와는 확연히 다르며, 화려한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29er 타이어의 특징을 잘 이해하면서 월드컵에서 우승할 만큼의 가치를 가진 이 두 종류의 타이어는 모두 에스웍스(S-Works) 버전으로 출시되는데, 120TPI의 가볍고 성능 좋은 모델로 일반 타이어와 튜블리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2블리스(2Bliss) 가공이 적용되었다.

레인보우 무늬와 붉은색 SPECIALIZED 로고 등이 화려하게 디자인 되어진 월드컵 기념 타이어



29er에 적합한 가볍고 적당한 사이즈
타이어에 사용되는 다양한 사이즈가 있는데, 우리가 알아야 할 첫번째는 당연히 휠 사이즈를 나타내는 29인치가 될 것이다.
물론 이것은 700c 휠이나 28인치로 불리는 휠과 마찬가지로 622mm의 림 지름을 사용한다.
그 다음으로 알아야한 수치는 TPI에 관한 것이다. 이것은 타이어의 형태를 만드는 소재에 사용한 섬유질의 양으로, 그 값이 높을 수록 가볍고 회전력이 좋아지지만 펑크가 날 확률이 높아진다.
그 이유로 일반적인 산악용 타이어는 60TPI 정도를 사용하고, 레이싱용은 120TPI 정도로 높게 사용하는 편이다.
스페셜라이즈드 에스웍스 타이어는 모두 120TPI의 케이싱을 사용하며 가볍고 회전력에 중점을 두었다. 29er 타이어는 26인치에 비해 더 커진 사이즈로 무게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는데, 이와 같은 높은 TPI를 사용하여 500g 내외의 무게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29인치 타이어는 26인치보다 지면에 마찰되는 부분이 넓어서 조금 더 폭이 좁은 타이어의 선택이 가능하다. 그 이유로 레니게이드는 1.95인치, 패스트트랙은 2.0인치로 충분한 그립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29er는 26인치보다 지면에 마찰되는 부분이 넓어서
2.0 또는 1.95인치 폭의 타이어로 주행성과 그립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에스웍스 레니게이드 무게 480g

에스웍스 패스트트랙 무게 520g

빠르고, 가벼운 라이딩을 원한다.
직선 주행 시 지면에 닿는 부분은 단단한 콤파운드를, 코너링 시 지면에 마찰되는 부분은 부드러우면서 그립력이 좋은 콤파운드로 제작하여 주행 성능을 높이는 기술을 '듀얼 콤파운드'라고 하며 고급 타이어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스페셜라이즈드 또한 이처럼 듀얼 콤파운드 기술을 사용하여, 직선 주행은 빠르고 코너링에서 미끄러지지 않으면서, 낮은 트래드 노브를 이용해 무게를 줄이고 승차감을 높인 설계를 선택했다.
크로스컨트리 마라톤(XCM)처럼 장거리 라이딩에 적합한 레니게이드, 크로스컨트리 올림픽 코스(XCO)처럼 다양하고 기술이 필요한 지형에 적합한 패스트트랙, 자신이 원하는 라이딩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빠르고 가벼운 라이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때론 앞바퀴에 패스트트랙, 뒤바퀴에 레이게이드 등의 선택을 이용한다면 적당한 테크닉 라이딩과 장거리 라이딩에 모두 적합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빠르고 가벼운 라이딩에 좋은 레니게이드와 패스트트랙 타이어,
월드컵 한정판이라면 더욱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스페셜라이즈드가 타이어에 많은 열정을 쏟는 이유는 "자전거가 지면과 마찰되는 유일한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무리 좋은 자전거라도 미끄러지고 잘 달리지 못하는 타이어라면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 이유다.
다양한 타이어를 사용해 보았던 라이더라면, 좋은 타이어가 얼마나 자전거의 성능에 영향을 주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거기다가 월드컵 챔프 한정판 모델이라면 더욱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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