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디터 : 이호선
|
새벽이 되어 일어나 보니 벌써 비가 내리고 있다. 어젯밤 텐트의 모기장 너머로 하늘에 수 없이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오늘도 또 빗속을 달려간다. 오후가 되자 기어코 하늘은 구멍이 난 듯 비를 쏟아 부었고 비바람에 정신 없이 두들겨 맞아 그로기가 되어 도착한 곳이 와이얼롱(Wyalong)타운이다.
아직은 이른 저녁이라 빗속에서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왕래하고 있다. 지붕이 있는 집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안도의 숨을 쉰다. 차가운 비바람으로 나의 전신은 얼어붙었고 이빨은 덜그럭거린다. 내 몸뿐만 아니라 자전거에 매달려 있는 가방 속의 물건들조차 흠뻑 젖어 있음에 틀림이 없다.
마을을 가로지르며 걷듯이 달리는 동안 나는 적지 않은 마을 사람들을 스쳐 지나간다.
"하이(Hi)!"를 외치는 나에게 돌아 온 것은 그들의 굳은 표정 속의 침묵과 외면이었다.
"Hi!"를 외친 내 자신이 후회스럽고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나그네를 반기지 않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지만 나는 그저 마을을 스쳐 지나가는 바이커 일뿐으로 상당한 몸집을 가지고 있는 그들에게 위협을 줄만한 덩치의 소유자도 결코 아니며, 더구나 허리에 리볼버 쌍권총도 차지 않았으며 말 안장에 레밍턴 라이플조차도 가지고 있지 않다.
하루 종일 사나운 비바람에 시달리다 간신히 들어 선 타운, 와이어롱(Wyalong)의 사람들은 이미 몇 일 동안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처절하게 말라붙은 심장을 가지고 있다. |
심장까지 얼어붙을 것 같은 기분을 간신히 달래가며 여관을 찾는다. 마을에 있는 3개의 여관 중 2개가 60불 전후의 여관이고 마지막 한 개에 희망을 걸고 현관문을 밀고 들어가니 정면에 있는 테이블 앞에 6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미동도 하지 않고 근엄한 자세로 앉아 있는데 검은 뿔테의 안경 너머로 얼음처럼 차가운 두 눈이 반짝이고 있고 그녀의 입은 굳게 닫힌 철문처럼 요지부동이다.
마치 중세 유럽의 여왕을 마주하고 있는 기분이다.
"방이 있느냐?"
"방값이 얼마냐?"
나의 물음에 그녀는 전혀 표정의 변화 없이 아주 간략한 대답만을 만들 뿐으로 "Yes." 그리고 "25$"가 모두였다. 방값이 다른 여관의 반 이하인 25불이라는 소리에 나를 스쳐 지나간 무표정과 침묵의 마을사람들과 딱딱하기 짝이 없는 여관 주인은 나의 머리 속에서 순식간에 지워졌다.
물에 젖어 미끄럽기 짝이 없는 긴 철제계단을 '엘파마'를 끌고 힘겹게 기어올라 나의 방에 들어가 보니 역시나 화장실과 샤워실이 없다. 이 호텔, 'Railway Hotel'이 1899년에 지어졌다 하니 개조공사를 하지 않은 이상 공중화장실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고 이것이 싼 방값의 이유일 것이다.
나는 흠뻑 젖어 있는 옷을 훌훌 벗어버리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쏟아지는 뜨거운 물에 몸을 들이댄다.
또 하루가 시작되었으나 하늘은 아직도 분이 안 풀린 모습이지만 비가 쏟아질 것 같지는 않아 텅 빈 호텔을 걸어 나와 텅 빈 도로로 뛰어든다. 도로를 달린지 얼마 되지 않아 '엘파마'의 심각한 비명을 접하고 자전거를 세우고 점검해보니 뒤 짐받이대가 드디어 왼쪽으로 쏠리며 뒤 타이어의 측면을 치며 마찰을 하고 있다.
"형님, 이젠 정말 죽을 지경이야! 무거운 짐이 앞으로 쏠리면서 두 어깨가 무너져 내릴 지경이고 뒤 짐받이대가 나의 뒷다리를 자꾸 치니 정말 못해 먹겠어! 저도 이젠 자신이 없어요!"
나는 이제 마음의 각오를 한다. 총 4,000여km의 여정 중에 이제 겨우 500여 km를 달렸을 뿐이다.
"엘파마, 너의 최후의 순간이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달릴 수 있을 때까지 달리다가 네가 주저앉게 되면 그때부터는 버스 타고 간다. 이제부터 너나 나나 억지 쓰지 말고 속 편하게 살자꾸나!"
그저 도로변에 있는 목장의 목초지 옆에 자전거를 멈추고 텐트를 친다.
둥근 보름달이 정겹다. 시계를 보니 오늘이 2월 18일이다. 정말 달빛은 온 누리를 부드럽게 어루만지지만 잔인한 모기스키들은 인정 사정없이 나의 전신을 팽팽한 긴장감으로 안절부절 못하게 만든다. 태양과 달이 이 지구를 지배하듯 파리와 모기가 이 대지를 쥐고 흔든다. 일출(日出)과 함께 파리들이 등장을 해 일몰(日沒)과 함께 퇴장을 하지만 어둠이 시작되면서 모기들이 출현해 밤을 지배한다.
나무들도 별로 없고 키 작은 관목이나 마른 풀들이 대세인 호주 땅이지만 모기들은 예외 없이 많다. 달빛아래 좋은 밤을 보내 보려는 나의 꿈은 번번이 산산조각이 난다. 이곳의 모기들 또한 중남미 모기들처럼 작으나 지독하다. 텐트를 치고 안에 들어가 있으나 모기들의 숫자가 워낙 많아 그것들의 사이렌소리에 귀가 아플 지경이다. 텐트의 모기장에 새까맣게 달라 붙어 있던 모기들이 지퍼의 틈새를 뚫고 안으로 기어 들어온다.
거의 뜬 눈으로 밤을 보내는 상황에서 하늘까지 심술을 부리며 비를 뿌린다. 서둘러 텐트를 걷어 치우고 나니 비가 멈춘다. 새벽 4시 반으로 밤새 한 잠도 못 잔 채, 나는 그대로 달빛아래를 달린다.
파리떼들이 사라진 어둠 속의 세상은 이제 모기들의 제국이 되었다. |
오늘도 변함없이 파리들의 집요한 괴롭힘을 온 몸으로 겪으며 달려가고 있는 동안, 하늘 또한 시시각각 그 표정을 바꾸며 비를 뿌려대곤 한다. 80km를 달려 해이(Hay)에 도착하니 "깨끗한 타운 상(賞)"을 비롯해 많은 상을 받은 타운이라는 간판이 타운 입구에 서 있다. 타운에 들어서자 나그네들을 위한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고 무엇보다도 타운 사람들의 표정이 아주 밝고 친절하다.
슈퍼마켓의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는데 한 중년의 사나이가 고개까지 숙여가며 "곤이치와!"를 연발한다. 그의 오인(誤認)사격은 바로 얼마 전까지 '치노(Chino)'의 오인(誤認)탄(彈)을 무차별로 허용해 벌집이 되어 있는 나의 뒤통수를 쳤다.
나의 부정(否定)에 그는 곧 정중한 사과를 한다. 나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이런 상식(Common Sense)를 사랑한다. 복잡하고 그로벌(Global)한 현대사회에서 혼란과 의심을 남기지 않기 위해 '무언(無言)의 알 수 없는 진심'이 아닌 '유언(有言)의 명료한 진심'이 절대 필요하다.
'중국인(Chino)'과 '일본인(Japanese)'의 두 오인사격은 하나는 경멸의, 그리고 다른 하나는 존경의 그것으로 아주 다른 의미일 수 있으나 오인 탄을 허용한 뒤, 뒷맛이 쓰고 떨떠름하기는 마찬가지이다.
타운 파크에 텐트를 치자마자 무차별로 달려드는 모기들이 어제 밤의 악몽을 재현한다.
"깨끗한 타운상(賞)"을 받은 타운도 파리와 모기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가 없다.
결코 크지 않은 타운, '해이(Hay). |
호주에는 "Horizon(지평선)"이라는 담배가 있다. |
Hay의 타운 파크에서 만난 톰(Tom)과 마가렛(Margaret)은 뉴질랜드인으로 땅값 비싸고 물가 비싼 그들의 나라를 떠난 지 17년째로 이 곳에서 300 에이커(acre)에 달하는 넓은 땅을 사서 소를 기르며 살고 있다고 하는데 그들의 4자녀들 모두는 장성해서 영국과 호주에서 잘 살고 있고 그들 모두는 자신들의 나라인 뉴질랜드로 결코 돌아가지 않겠다고 한다. |
해이(Hay)를 지나자 무인지경의 벌판이 계속된다. 일주일 동안 계속 되었던 종잡을 수 없던 날씨가 안정되고 태양의 날이 시작되면서 파리들의 극성이 극에 달한다. 시간이 지나면 나를 떠날 줄 알았던 파리떼들이 날이 갈수록 그 숫자가 증가하며 해가 떠서 질 때까지 12시간 동안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나의 주위를 맴돌며 나의 심신을 지치게 한다.
이 파리들은 그들이 개, 돼지, 소, 그리고 양들에게 대하는 것과 똑 같이 인간들을 취급하며 불쾌하기 짝이 없는 그들의 손과 발, 그리고 주둥이로 인간의 존엄성을 사정없이 뭉게 버린다.
호주의 파리들은 정말 집요하고 끈질기다. 도로를 달리다 잠시 쉬려고 자전거를 세우면 내 주위에 달라붙어 있던 파리들이 일제히 나를 덮치며 나를 미쳐 날뛰게 만들고, 배가 고파 음식을 먹고 있는 동안 나의 입, 코, 눈, 귀로 쑤시고 들어오는 것은 물론, 정신 안 차리고 음식을 먹다간 파리가 음식물에 붙어 그대로 입으로 들어가 본의 아니게 날 파리를 생식하는 엽기행각을 벌이게 만든다.
호주대륙의 한 가운데에 위치하는 엘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출신의 인간장대, 헤이든(Hayden)은 지금은 비록 아마추어이지만 프로의 성공적인 산악자전거 선수가 되는 꿈을 갖고 자신의 밴에 자전거를 비롯한 모든 장구들을 싣고 호주 전역을 여행하며 모든 산악자전거레이스에 출전하고 있다고 한다. |
모기방지용 망을 얼굴에 뒤집어 쓰지 않으면 움직일 수가 없다. 태양이 뜨겁게 타고 있는 한 낮에 모기 망까지 얼굴에 뒤집어 쓰면 땀이 비 오듯 흘러 내린다. 자전거에 올라, 달리고 있는 동안에도 파리들은 나의 양쪽 팔에 까맣게 달라 붙어 한 손으로 때려 잡으며 가야 한다. 보통 하루에 두 손으로 100, 200마리를 때려 잡는다.
이 파리들은 그것들의 전우(戰友)가 박살이 나면 박살 난 전우의 피를 마시며 전의(戰意)를 다지는데 박살 난 전우의 시체나 피 위에 대 여섯 마리씩 달라 붙는다. 그것을 한 방 치면 우수수 도로 위로 떨어진다
이 파리들은 통뼈라서 한 방 먹이는 것으로 승부가 나지 않는다. 한 방 먹임과 동시에 그것들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느낄 만큼 손바닥으로 뭉개서 피를 봐야 한다. 이렇게 두 손으로 때려 잡다 보니 두 손바닥과 두 팔은 항상 파리들의 체액과 피로 끈적끈적하다.
주행 중 도로변에 서서 음식을 먹는 동안에도 계속 두 손으로 파리들을 때려 잡으며 먹어야 하기에 손을 닦을 필요도 없다. 단지 음식을 집는 손가락 끝만 살짝 물로 씻고 음식을 집어 먹는다.
도로변에 종종 나타나는 운전자들을 위한 Parking Area나 Rest Area가 그나마 유일한 휴식공간 내지 야영공간이 된다. |
파리들은 사방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 와 나의 몸과 가방들 위에 달라 붙기 때문에 파리들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호주의 파리떼들은 그저 하루 밥 서너 끼 먹고 페달 질하며 조용히 살아 가겠다는 호주의 양처럼 양순한 '무심(無心)의 나'를 그들의 두 손 두 발 아래 짓뭉개며 기어코 나를 욕과 분노와 "다 박살내 버리겠다!"는 섬뜩한 살기로 광분하는 미치광이 늑대로 만들었다.
파리떼가 이 정도 수준이면 거의 재앙이다. 호주대륙에는 무지무지한 지하자원이 묻혀 있다고 하는데 호주대륙에 떠 도는 파리들의 보유 량이 도대체 어느 정도인지 나는 정말 알고 싶다.
청명한 호주의 밤하늘에는 은하수가 흐르지만 그것은 아무래도 좋다. 파리들에게 낮 12시간 동안 줄 곳 갖은 학대를 받고 나면 은하수가 흐르는 푸른 하늘을 올려다 볼 기력조차 없다. 하루가 끝나면 내 머리 속에 남는 것은 오직 몰려드는 파리떼와 나의 두 손바닥에 맞아 피 튀기고 동강나며 땅 위로 떨어지는 파리들의 영상들 뿐이고 파리들의 웅웅대는 소리가 귓전을 끊임없이 맴돈다.
도로에서 우연히 나를 스쳐 지나간 한 호주의 아줌마가 우스개 소리로 "Enjoy flies, enjoy mosquitos, and enjoy Australia!(파리와 모기를 즐기고, 호주를 즐겨요)"를 외쳐 댔지만 그것은 나에게 악담이요, 저주로 들렸다.
젊은 시절 나에게 산소를 제공했던 '에어서플라이(Air Supply)'의 나라, 호주는 정작 땡볕아래서 헐떡거리며 호주대륙을 달리고 있는 나에게 연일 파리떼들을 무제한 제공하고 있다. 이제 또 다시 제 2의 'Air Supply'가 한국에 상륙하려 한다면 파리들을 필터로 완벽하게 걸러 낸 공기(Air)인지를 증명할 수 있는 보증서가 필요할 것 같다.
청정나라 호주 땅에, 파리떼가 뭔 소리고
산소탱크 호주 땅에, 파리오염 웬 말이냐!
꺼지거라 파리떼야! 걷어내자 파리떼를!
밀두라(Mildura)를 얼마 안 남긴 한 Rest Area(쉼터)에 자전거를 세운다. 아직 해가 상당히 남아 있지만 쉼터에 물탱크가 있고 물도 제대로 흘러 나오는 곳이라 이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물이 있으면 퀵 샤워가 아닌 목욕까지 가능하고 무엇보다 빨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쉼터의 안 쪽으로 캐러밴(Caravan:캠핑카)이 한 대 서 있어 가까이 가보니, 캐러밴의 문 앞에 펼쳐놓은 테이블을 마주하고 앉아 요란 떨고 있는 파리들을 초연하게 무시하며 체스에 열중하고 있는, 모녀로 보이는 두 여자가 있다.
엄마, 헤렌(Helen)과 딸, 바네사(Vanessa)는 뉴질랜드인으로 1년 전 뉴질랜드를 떠나 호주에 와서 캐러밴을 사, 호주전역을 여행하며 살고 있는데 올해도 역시 호주에서 방랑의 삶을 계속하다가 올 크리스마스 때 뉴질랜드로 돌아 갈 예정이라고 한다.
캐러밴으로 호주 전역을 돌고 있는 적지 않은 수의 방랑 족들의 거의 대부분이 은퇴한 6,70대 노인 부부들이다. 이들은 비록 대륙이지만 대양(大洋)으로 꼼짝없이 둘러 쌓여 있는 고독한 섬인 호주 땅에서 한 치도 밖으로 나갈 엄두도 못 내고 운명처럼 동에서 서로, 북에서 남으로, 그리고 또 서에서 동으로, 남에서 북으로 끝도 없이 돌고 돌뿐이다.
내가 북미와 유럽을 여행할 때, 내가 도로에서 경험한 캐러밴의 방랑 족들은 북미와 중남미를 횡단하고 유럽과 아프리카, 유럽과 아시아를 횡단하는 글로벌 캐러밴들이었다.
어쨌거나 아주 특별한 여행을 하고 있는 두 모녀임에 틀림이 없다. 밤 늦게까지 차 안의 작은 등불 앞에 마주 앉아 정답게 얘기를 나누고 있는 두 모녀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다. 아침이 되어 그들은 나에게 큰 오렌지 두 개를 해맑고 순수한 미소와 함께 나에게 남기고 지평선 너머로 사라진다.
'어째 이렇게도 풍경이 한결같을까?!'
시드니를 떠난 지 벌써 2주가 지났지만 호주대륙은 너무도 변화가 없고 사막은 아니지만 사막과 다를 바 없이 무미건조하다. 호주 인들의 밍밍한 캐랙터도 이런 자연의 환경에서 연유된 걸까?! 한결 같은 풍경만큼이나 나의 하루의 삶도 변함이 없이 그저 파리와 모기로 간략하게 요약 정리되어 이어지고 있을 뿐이다.
밀두라(Mildura)를 얼마 안 남겨 놓은 쉼터(Rest Area)에서 한 대의 캐러밴을 만난다. |
오늘이 2월 24일로 한국을 떠난 지 10개월 가까이 되고 있으나 여전히 나의 여름은 진행형이다.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달력은 계절이 결코 바뀌지 않고 있다. 나는 정말 여름이 싫고, 모기 파리는 진저리 나게 싫다.
여름과 상극인 소양인(少陽人)인 내가 어찌 이런 신세가 되고 말았는가?! 이러다가 정말 내 팔자가 바뀌어 버리는 것 아냐?!
연신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달리고 있는 '엘파마'에게 더 이상 스피드를 기대하기는 어려울듯하다.
뒤 짐받이대가 기울어져 뒤 타이어의 측면과 마찰을 일으키기 시작한 후부터는 하루 평균 80, 90km가 고작이다.
하루 종일 파리의 웅웅대는 소리, 그리고 '엘파마'의 비명소리로 정말 피곤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4,000km중 1,000km이상을 달렸어. Don't Worry! 다 잘 될 거야!"
여행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