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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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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시즌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새로운 대회가 온다. '2011 자이언트배 사이클·산악자전거대회(이하 '자이언트배 대회')'가 바로 그것. 자이언트코리아 주최, 한국자전거협회(산악자전거협회) 주관, 자이언트배 대회가 오는 9월 18일(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린다.
오는 9월 18일, 자이언트배 대회가 춘천에서 열린다. |
도로와 산악 경기가 모두 열리는 축제로 진행된다. |
산악자전거와 도로사이클의 만남
자이언트배 대회는 올해 처음 열리는 신생대회다. 첫 대회이니 만큼 새로운 형식과 이벤트로 무장했다. 경기종목도 산악자전거경기 외에 도로사이클경기도 포함한다. 각 종목은 오전, 오후로 나뉘어 실시한다.
오전에는 산악자전거경기가 펼쳐진다. 송암스포츠타운을 출발해 의암호 서쪽 계관산 일원임도를 돌아오는 약 40㎞의 XC챌린지경기다. 도로을 포함해 표고차 515m에 달하는 약 16㎞의 임도 업힐이 승부수를 둘 수 있는 포인트. 이어지는 4㎞ 남짓 다운힐에서 선두를 지킨다면 나머지 구간에서 경기운영이 편해진다. 차분히 코스를 파악하면 포디움의 영광도 헛된 꿈이 아니다.
오후에 있을 도로사이클경기는 9㎞ 순환코스에서 펼쳐진다. 송암스포츠타운을 출발해 춘천사이클경기장-중도관광지 수변공원-삼천교차로에서 옛 경춘로를 따라 다시 송암타운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시니어, 베테랑, 마스터 부문은 5주회(45㎞), 그랜드마스터 4주회(36㎞), 여자부 3주회(27㎞) 경기를 치른다. 한국자전거협회 경기관계자에 따르면 "경기거리가 짧아 선수들이 초반부터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여진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1일 경기와 개인도로경기 규정, 대회규정에 의거 타 경기자와 일체의 조력행위(타인의 후류 이용한 악의적인 드레프트(정상적인 선수주행교대 제외), 손으로 밀어주기, 끌어주기, 공구제공(대회규정), 뒤 선수를 기다리는 행위(대회규정), 피딩 존 외 음료제공(피딩 존 외에는 선수상호 간만 허용) 등)가 금지된다"고 이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대회 도로사이클경기가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웜업 라이딩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도로사이클경기는 자칫 경쟁과열로 종종 사고가 우려되기에 웜업 차원의 라이딩을 한다. 오전 11시, 사이클경기 참가자 전원 실시하며 의암댐에서 춘천댐에 이르는 종전 춘천마라톤코스 40여㎞를 돌아오게 된다. 이후 오후 1시부터 본 경기가 시작된다.
경기코스의 답사는 대회 하루 전인 9월 17일(토) 하루만 허용되며 도로경기코스의 교통통제(일부 통제)는 경기당일만 이루어진다.
산악코스 40km |
산악코스 고도표 |
로드 레이스 코스 9km |
퍼레이드 코스 |
다양한 부대행사, 자전거 미니엑스포
경기 외 갤러리나 출전 또는 시상대기자를 위한 이벤트도 풍성할 것으로 보인다. 주최사인 자이언트코리아에 따르면 자전거대회의 단골 행사인 세발자전거 경기는 물론 자신의 자전거를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경기를 준비 중이라고.
한편 이번 대회는 소규모 자전거박람회를 방불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이언트코리아의 대회관계자에 따르면 "주최사의 브랜드 이미지만 고려한 대회는 하고 싶지 않다. 자전거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진정한 자전거 축제를 만들 것"이라며 "타 브랜드의 홍보/전시 부스설치를 적극 수용 하겠다고"말했다. 이로써 40~50여개 전시부스가 대회장 주변을 에워쌀 전망이며 자전거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도 볼거리 풍성한 자전거 미니엑스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신설된 대회인 자이언트배 대회는 '기존 대회형식의 탈피'가 그 목표다. 산악자전거는 물론 도로사이클 종목까지 포함하는 종합자전거대회를 지향하는 대회다. 비록 첫 대회는 단 두 종목뿐이지만 하루 동안 치러지는 대회로는 아주 꽉 찬 대회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아울러 첫 대회의 시행계획만으로도 내년 대회의 성장을 기대하게 되는 대회임에 분명하다.
자이언트배 대회참가는 한국산악자전거협회 홈페이지(www.kmtb.or.kr)에서 접수 할 수 있으며 접수마감은 8월 31일 까지.
또한 대회에 전시부스 설치를 희망하는 업체는 자이언트코리아(☎02-463-717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