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
한강시민공원에서 자전거를 빌리는 자전거 대여소의 디자인이 보다 산뜻하게 개선된다.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7/20일 개최)에서 여의도, 반포, 뚝섬역 한강시민공원에 설치되는 자전거 대여소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별도의 디자인에 대한 고려 없이 컨테이너 박스 등을 설치해서 자전거 대여 업무를 보았던 것을 한강시민공원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새로이 개발하여 설치하는 것이다.
대여소의 주 컬러는 어두운 계열의 회색으로 하고, 각종 안내문구들도 백색 단색으로 처리하여 전체적으로 흑백이 되도록 함으로써 자전거 대여소 자체는 한강의 경관에 함께 끼어들기 보다 한발 문러서 있는 한강의 배경처럼 보이게 하였다.
또한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매표창구 데크 높이는 성인이 서서팔을 ‘ㄴ’자로 했을때의 손높이인 1,000mm 로 하여 편의성을 높였으며, 홍수시에는 지개차 등을 이용해서 높은 곳으로 이동 시킬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하는 등 아래와 같은 디자인적 특성을 지닌다.
총 3개의 창구를 설치하여 성수기에는 이를 풀가동함으로써 매우 빠른 업무 처리 가능.
바닥에는 높이 조절좌(레벨러)를 부착하여 평탄도가 낮은 야외에 설치하기가 용이한 디자인.
자전거 이용객이 개인사물을 보관할 수 있도록 무인 사물함 부착.
정상기 서울시 공공디자인과장은 한강과 같은 장소는 한강 자체의 경관이 수려하기 때문에 이를 부각 시키고 여러 가지 부속시설물들의 디자인은 여기에 끼어들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면서, 그런 사유로 본 시설물의 컬러를 흑백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번에 디자인이 확정된 한강공원 자전거 대여소는 올해 10월 까지 여의도·반포·뚝섬역 한강시민공원에 설치될 예정으로 하강의 경관을 향상시키고 자전거 이용객들에게 보다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