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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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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옛모습 고이 남겨진 지천을 오랜 친구와 함께 걷는다면? 너무 바쁜 일상이라 정(情)도 잊고, 사람냄새, 자연냄새 모두 잊고 지내지만 딱 하루만 친구, 연인과 함께 자전거 나들이를 떠나보자.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느낄 수 있는 숨겨진 나들이 코스를 한강이 지금 안내한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난지한강공원에서 자연과 예술의 향기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하는 두 바퀴 캠프’를 오는 6.26일(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하는 두 바퀴 캠프’는 너무 바쁘게 지내 일상에 지치고, 오랜 친구, 연인, 부부의 사랑까지도 잊어버릴 수 있는 우리 자신을 위해 특별히 기획된 프로그램으로써 자전거를 타며 한강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고 친환경 먹거리로 간식도 ‘함께’ 만들어 먹는 우리 자신을 위한 소풍이다.
자전거 코스와 시간은 참가자들의 자전거 실력에 맞춰 유동적이지만 보통 난지한강공원, 노을공원부터 창릉천과 같은 한강의 옛모습을 간직한 한강의 숨겨진 보석과 같은 여러 지천들을 둘러본다.
창릉천은 서울과 경기도 고양시의 경계를 이루는 하천으로 행주산성 아래서 한강에 합류되며, 시골에서 만나던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두 바퀴 캠프’는 참가자들과 함께 자연이 살아있는 한강의 다양한 모습을 둘러보기 위해 여러 지천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한강을 즐긴 후에는 겸재미술관이나 서촌갤러리, 난지 창작미술스튜디오 등을 돌며 서양화가 오재원과 함께 미술작품들을 즐겨볼 수 있다.
때론 낯설게만 보일 수 있는 미술작품들에 대해 전문가의 설명이 함께 함으로써 반복되는 일상 한가운데서 또 한가지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코스는 ‘친환경 간식만들기’ 시간. 봄철이면 자전거 타다 자연에 흐드러져있는 찔레순, 냉이, 쑥, 망초를 직접 따 요리해 먹기도 하지만, 요새는 난지한강공원 야생탐사센터 텃밭서 유기농으로 직접 키우는 상추, 알타리, 딸기, 고추, 가지 등 다양한 채소들을 따다 샐러드, 나물에 밥까지 맛볼 수 있다.
친구 그리고 하루 동안의 나들이를 통해 새롭게 친구가 된 나들이동반자들과 함께 음식까지 나눠 먹으면 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하루가 될 것이다.
이번 소품에 참가하기 위해선 6.24일(금)까지 사전전화접수(☎02-3780-0609)를 받으며 참여가능인원은 총 20명이다.
준비물은 수저, 마실 물, 도시락, 자전거, 헬멧이며 자연과 어울리는 단 하루의 소풍인만큼 인스턴트식품과 일회용품 이용을 최대한 삼가고자 한다.
개인자전거가 없는 경우엔 난지한강공원(1일 15천원, 1시간 3천원) 또는 월드컵경기장 남문 무인대여소(휴대폰 인증 후 2시간 무료이용, 초과 시간당 1천원 부과)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골에서와 같은 자연의 정취를 느끼고 친환경 먹거리까지 맛보는 이 모든 경험이 서울 한복판에서 가능하다. 이는 한강이 우리 곁에 살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오랜 친구, 연인, 부부가 함께 한강에서 자연,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