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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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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과 중부매일신문이 주최하고 한국산악자전거협회 주관 소백산힐클라임대회가 오는 6월 18일(토) 단양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대명리조트와 삼천리자전거, 월간 자전거생활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단양공설운동장을 출발해 5번국도를 따라 죽령 정상까지 25km를 오르는 대회다.
한국산악자전거협회(http://www.kmtb.or.kr)
죽령은 단양군 대강면과 영주시 풍기읍을 나누고 있는 큰 고개로 거칠게 내달리던 백두대간이 소백산 비로봉을 지나며 처음으로 숨을 고르게 되는 곳이 바로 죽령이다. '큰 재'라고도 불리는 죽령은 옛 문헌에 따르면 문경의 하늘재 이후, 우리조상이 두 번째로 백두대간에 교통로를 개척한 곳이다. 아울러 '다자구야 할머니'설화, '온달장군' 설화 등 재미있는 전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죽령은 불과 10여년 전 까지도 영남과 충청지방을 잇는 물류와 교통의 요충지였다. 하지만 2001년 중앙고속도로의 개통으로 5번국도 죽령구간은 교통량이 크게 줄어 한산한 모습이 되었다. 이후 죽령 옛 산길을 복원하는 등 문화관광지로 변모하는 중이며 백두대간 종주자들의 발길이 끝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는 교통량이 적은 5번 국도상에서 치러진다. 경기코스는 해발 696m의 죽령 정상까지이며 표고차는 약 600m, 퍼레이드를 제외한 경기구간은 단양공고부터 죽령정상까지 12km이다. 클라이밍구간 평균경사도는 5.3%, 최대경사도는 약 8.1%로 국내 힐클라임대회 중 가장 무난한 편으로 힐클라임 초보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대회다. 아울러 주변에 단양팔경, 온달동굴 등 많은 관광지(http://tour.dy21.net 참조)가 있어 가족과 동행한다면18일, 대회에 참가하고 다음 날 일요일을 맞아 즐거운 가족여행의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경기는 도로사이클 5개부, 산악자전거 8개부로 치러지고 미니벨로와 U바를 장착한 도로사이클, 리지드포크를 장착한 MTB나 타이어폭이1.75이하인 MTB는 참가할 수 없다. 참가비는 3만원이며 자세한 요강은 한국산악자전거협회 홈페이지에서 찾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