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타도르, 도핑에 대한 무죄 판정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투르 드 프랑스 지난 우승자인 알베르토 콘타도르는 도핑에 대한 의혹을 받았다.

지난해 투드 드 프랑스의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2연속 우승이자 3번째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한 알베르토 콘타도르가 도핑에 대한 의혹에 대해 무죄 판정을 받았다.

지난 투르 드 프랑스 우승 후,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클렌뷰테롤이 소량인 50피코그램 발견되고 그로 인해 몇 개월 간 도핑 의혹을 받아왔다.

이것이 가장 크게 문제가 된 이유는 두번째 휴식날 채취한 소변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이고, 그 양이 시합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소량이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클렌뷰테롤의 경우는 섭취 후 바로 그 영향이 나타나는 약물로 쉬는 날 발견된 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었다.
이에 콘타도르 측은 성장 촉진제를 맞은 소고기를 통해 클렌뷰테롤이 섭취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변호에 나섰다.

UCI(국제사이클연합)는 잠정적으로 콘타도르의 선수 자격을 정지한 후 RFEC(스페인사이클연맹)에 결론을 내리라고 촉구했으며, RFEC는 지난 2월 14일 콘타도르의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지난달 1년 출장정지의 징계를 내린 후 콘타도르 측의 반발에 의해 결과를 뒤집었다는 논란의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어쨌든 콘타도르는 무혐의 판정을 받고 다시 선수 자격을 얻었으며, 그로인해 두번째 지로 디 이탈리아 우승 타이틀과 네번째 투르 드 프랑스 타이틀을 위해 훈련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결정에 대해서는 UCI와 WADA(세계반도핑기구)가 CAS(스포츠중계재판소)에 소송을 재기할 수 있으며, UCI는 1개월 안에 RFEC의 결론에 대해 조사 후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계약을 맺은 삭소뱅크(SAXO BANK) 팀에 합류하게 된 콘타도르는 "오늘은 진실의 날이며 좋은 날이다"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올해도 투르 드 프랑스에서 알베르토 콘타도르를 응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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